SPECIAL November 8, 2024
1716년 일본 나라 Nara현에서 시작된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中川政七商店)은 '나라사라시'라는 마직물 공예를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전통 공예를 활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이는 이곳은 오늘날 일본 전국에 약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11월 16일부터는 서울에서도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첫 한국 팝업이 열릴 예정인데요. 옷부터 인테리어 용품, 주방 도구까지 의식주 전반에 걸쳐 감도 높은 상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들의 사업 전략은 일반적인 브랜드와 다소 다른 방향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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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넘게 지켜온 공예 기술을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하되, 지역의 장인이나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죠. 나아가 컨설팅도 제공하며 도움이 필요한 동종 업계의 브랜드를 지원하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러한 행보는 치열한 경쟁 시대에 역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빛을 발하고 있어요. 그 바탕에는 각자도생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와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바람직한 비전이 자리하고 있죠. 공예를 통해 풍요로운 생활을 제안하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이야기를 SPREAD by B(스프비)가 담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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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 대표와의 인터뷰
WELCOME TO NAKAGAWA MASASHICHI SHOTEN
일본 나라현에 자리한 플래그십 스토어 탐방
CRAFT FOR COZY
서울에서 만나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 팝업
📸 中川政七商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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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을 이끌고 있는 센고쿠 아야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업으로 이어져 온 브랜드 사상 최초로 일반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로 임명된 그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올바른 비전을 설정한 것이 지속될 수 있던 힘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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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Nakagawa Masashichi Sh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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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에는 2011년에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어떤 일을 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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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제작 디렉터로 약 12년 동안 일했습니다. 주로 상업 인쇄를 다뤄 재밌었지만, 사이클이 빠른 편이라 조금 더 긴 템포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향후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이직을 희망하게 됐죠. 꼭 디자인과 관련한 일이 아니어도 상관없고, 오히려 디자이너가 아닌 쪽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구인 공고를 보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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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회사 중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을 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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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 태도로 물건을 만드는 일에 접근하는 동시에 제대로 이익을 내고 원활한 경영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해 주변에 장인의 길을 걷는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물건을 만들어도 잘 팔지 못하거나, 순탄하게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디자이너로 일할 때도 언제나 장인들이 조금 더 나은 살림을 꾸려가면 좋겠다는 고민을 품고 있었고,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에서라면 이런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입사 후에는 생산 관리와 상품 기획, 브랜드 매니저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습니다. 여러 분야를 망라하며 일했던 것이 당시에는 힘들긴 했지만, 대표가 된 지금은 오히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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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가문 사람이 아닌 사원 출신으로 대표가 된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대표직을 제안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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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놀랐고, 저로 괜찮겠냐는 말씀을 드렸죠.(웃음) 직전 대표였던 나카가와 마사시치 Masashichi Nakagawa는 13대 계승자로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던 분이었어요. 하지만 회사의 조직력과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고민을 품고 있었죠. 그때까지는 주로 톱다운 방식으로 위에서 결정한 방침을 회사 전체가 받아들여 스피드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흐름이었거든요. 혼자서 모든 일을 파악해 컨트롤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직원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려 조직력과 팀워크를 상승시켜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한 거죠. 회사의 이런 과제에 공감했고, 저로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직접 해봐야 알 수 있겠다고 생각해 일단 도전해 보자는 심정으로 대표직을 승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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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되면서 들었던 당부나 경영 방침 같은 것도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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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예를 건강하게 한다!'는 비전만은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 유일했습니다. 저 역시 그 철학에 공감해 입사를 결심했고, 비전을 달성한다는 목표만을 분명히 했을 뿐 그밖에 특별히 요구받은 것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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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일본의 공예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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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하기도 했지만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을 가능하게 하고, 공예의 긍지를 되찾자는 거예요. 과거 일본에서는 제작자와 소비자 사이에 도매상이 존재했고, 도매상이 물건의 가격을 정하는 관습이 있었거든요. 장인의 자부심이란 직업적 긍지가 바탕이 되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자신이 만든 물건에 대한 가격 결정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업계에서 이런 문화와 분위기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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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제품은 공예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퀄리티는 뛰어나지만, 일반적인 생활용품 브랜드와 비교하면 비싸게 느끼는 소비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품질과 가격이라는 상충하는 두 요소를 어떻게 조율하고자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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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공예란 기계로 만드는 공산품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니까요. 인건비가 더해지는 것은 당연하고, 최근 몇 년 사이 제품의 원가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요소를 고려해 생산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판매가를 책정하는 거죠. 비슷한 기능을 지닌 다른 제품에 비하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공예는 계속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터무니없이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은 물건을 만드는 현장이든, 유통 단계든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분명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손님들이 비싸게 느끼는 것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품의 가격이 왜 이 정도인지, 제조 배경과 과정, 소재 등 물건에 담긴 스토리를 제대로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매장에서는 브랜드의 비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직원들이 손님을 응대하면서 우리의 메시지를 전하죠. 각 산지의 장인이나 전문가와 나눈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이기도 하고요. 이처럼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은 확실히 투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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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장인 문화가 발달한 나라기도 하지만 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브랜드는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은 어떻게 오랜 세월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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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다르지만 마직물이라는 전통을 계속 이어오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러 도전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초기에는 마직물을 활용해 주로 옷을 만들었고, 다도 도구를 다루는 사업을 하기도 했거든요. 전통을 유지하면서 그에 사로잡히지 않고, 꾸준히 사업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거죠. 결국 전통이란 어느 정도의 유연함이 있어야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07년에 지금의 비전을 확립한 것도 결정적인 터닝포인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든 직원이든 우리의 비전에 공감하고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이 모여 결국 그 힘으로 매장을 확장하거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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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를 바탕으로 의식주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품을 기획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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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브랜드에 비하면 아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나 제안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공예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도구의 역사나 의미를 소중히 다루면서 지금 이 시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금 손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죠. 과거에 존재했지만 어떤 이유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를 들여다보고 개선할 부분을 찾아 오늘날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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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학이 담겨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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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일본의 모기장) 원단으로 만든 행주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이웃집 토토로>에서도 카야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과거 방충망이나 에어컨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집마다 한두 개의 카야를 반드시 갖고 있었어요.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품이었죠. 특히 카야 원단은 바람이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성기면서도 모기는 들어오지 못하는 정도의 밀도로 만들어졌어요. 그러다보니 물을 잘 빨아들이면서도 꾹 짜서 탁탁 털면 통기성이 좋아 금방 마르는 소재였죠. 이제는 더 이상 카야를 사용하지 않지만, 그 원단이 헛되이 사라지게 두지 않고 다른 기능을 고안해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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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이 당연하고 심지어는 더욱 가속화되는 것 같아요. 물건으로 넘쳐나는 이런 시대에 사람들이 굳이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제품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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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물건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어떤 물건을 선택하느냐가 곧 생활 방식, 나아가 삶의 방식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스스로 좋다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 자신의 생활과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죠. 공예를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은 공산품에 비하면 비균질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요. 색이 고르지 않다든가, 모양도 자로 잰 것처럼 모두 똑같지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맛이 있다'고 할 수 있죠. 이런 물건이 우리 삶에 선택지로 계속 존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 사람이 동일한 플라스틱 접시를 사용하는 것보다, 다양한 고장의 문화와 풍습이 반영된 물건을 택할 수 있는 쪽이 풍요로우니까요. 모든 도구를 공예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공예가 선택지 중 하나로 남아 공산품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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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개발과 판매에서 나아가 일본의 다양한 장인과 공예 브랜드를 컨설팅하는 일도 하고 있어요. 이런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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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비전을 정한 순간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은 자신들만 생각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런 일은 나라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노하우를 공유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니까요. 하지만 공예 업계는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장인과 경영자가 제대로 나아가지 않으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어요. 물론 우리의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은 공장이 없는 제조 회사니까요. 크고 작은 브랜드와 장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만들고 싶은 상품이나 하고 싶은 일을 꾸려나갈 수 없기 때문에 상생하고자 하는 거죠. 분명한 것은 우리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일이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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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가사키의 도예 브랜드 '하사미'를 시작으로 교토의 향을 대표하는 '군교쿠도' 등 약 60곳의 제작자와 브랜드를 컨설팅했습니다. 컨설팅할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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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는 상대의 요청이 있을 때 진행하고 있어요. 브랜드를 만들고 가꾸는 일은 상당히 힘드니까요. 저희가 서포트하더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주체성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컨설팅을 하기로 결정하면 우선 결산서를 살펴보고 재무 상황을 검토합니다. 만약 채무가 많다면 브랜드를 만들 때가 아니라 어떻게 빚을 줄여 나갈 것인지 조언하기도 해요. 브랜딩부터 홍보, 판로를 개척하는 노하우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브랜드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것을 제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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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지역 장인과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조명하는 '지산지장(地産地匠)'이라는 어워드도 개최하고 있어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런 기획은 어떻게 하게 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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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보니, 이들과 협업하기 위해 지역의 제작자들이 도시로 직접 찾아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점점 고향이나 애착을 지닌 지역으로 이주하는 창작자가 늘고 있어, 각 지역의 제작자가 현지에 살고 있는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일도 증가하고 있죠. 이런 방식의 협업은 소통의 밀도가 확실히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 산지에서 가능한 것을 제대로 파악해 상품에 반영하다 보니 남다른 품질과 재밌는 조합이 탄생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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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비 행태도 굉장히 다양해졌는데요. 이런 시대에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은 어떤 회사나 브랜드가 자신들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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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특정 회사나 브랜드를 견제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다만 많이 만들고, 쉽게 버리는 현대의 소비 방식에 대해 우리 모두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물건을 대하는 태도나 라이프스타일에 화두를 던지고 싶다랄까요. 이런 시대에 나카가가와 마사시치 상점은 많이 만들고 많이 파는 것 외에도 이익을 늘릴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공예의 가치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나 새로운 브랜드를 기획해 꾸준히 제안하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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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첫 팝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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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저희는 일본의 공예를 통해 기분 좋은 생활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팝업을 통해 앞서 말씀드린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느낄 수 있길 바라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을 잘 알고 계신 분들부터 처음 만나는 분들까지 이번 팝업을 통해 많은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한국의 크리에이터와도 협업해 일본의 공예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편, 세계적으로 공예 문화가 쇠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또한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을 통해 한국의 공예 업계와 장인 문화를 돌이켜보고 지금 우리가 개선하거나 도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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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NAKAGAWA MASASHICHI SHOT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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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현에 자리한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과거 브랜드의 역사와 현대의 행보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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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은 2021년 나라시의 간리인초 Ganriin-chō 지역에 복합상업시설 형태의 새로운 공간 '시카사루키츠네 빌딩'을 선보였습니다. 130년 역사를 지닌 옛 가옥과 현대의 건축을 결합해 탄생한 이 공간은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갤러리는 물론 카페, 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에서 태동한 브랜드의 발자취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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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사루키츠네 빌딩에는 두 형태의 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과거 나카가와 가문이 거주했고 상점으로 사용했던 가옥을 개조해 탄생한 곳으로 브랜드의 원점인 마직물 공예를 기반으로 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빌딩 입구와 근접한 건물에서는 오늘날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선보이고 있는 폭넓은 종류의 아이템과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며, 공간을 통해 나라라는 지역의 가치관과 미의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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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예의 가치를 보여주는 갤러리 및 체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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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안쪽으로 들어서면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역사와 공예 기술을 탐구할 수 있는 갤러리 및 체험 공간을 만나볼 수 있어요. 도키구라 Tokikura에서는 브랜드의 역사를 아카이빙한 전시가 이뤄지고, 누노구라 Nunokura에서는 직접 손으로 직조하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마직물 공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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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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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론 Salon'은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다도 문화의 입구를 넓힌다'는 모토를 내걸고 만든 다도 브랜드입니다. 엄선한 차와 디저트 메뉴는 물론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도 도구를 선보이며, 다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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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부흥에서 나아가 지역의 문화와 특산품을 조명하고자 탄생한 공간으로 '나라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어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직원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명소는 물론 이 지역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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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한국에서 첫 팝업을 개최합니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일본 공예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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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역사를 이어가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서울 논현동의 윤현상재 Stage 02에서 약 3주 동안 팝업을 개최합니다. 일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제품은 물론 매거진 <F>와 함께하는 특별한 코너도 선보일 예정이에요. 주방 도구와 인테리어 용품, 액세서리 등 약 300개의 제품을 판매하며, 일본의 전통 염색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도 준비하고 있어요. 공예를 바탕으로 물건을 통해 기분 좋은 생활을 제안하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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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로 132길 5, 1층 윤현상재 Stage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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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16일-17일 : 11시~18시 / 주말·공휴일 11~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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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일), 비미디어컴퍼니의 김명수 대표와 이번 팝업을 기획한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요시오카 키요타카 Yoshioka Kiyotaka가 함께하는 토크 이벤트가 열립니다. '공예'와 '브랜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를 통해 <B>가 바라본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철학과 가치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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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이 이번 팝업을 기념해 스프비 구독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스프비를 구독한 후 팝업에 방문해 이번 뉴스레터를 제시해주세요. 나카가와 마사시치 상점의 카야오리 행주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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