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웅·네이버·롯데가 합류한 250억, '입는 로봇'이 병원 밖으로 나갑니다
웨어러블 로봇 기업 휴로틱스가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고 누적 투자액은 335억원을 넘었는데요. 기존 투자사의 후속 투자에 더해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함께 대웅·네이버·롯데 등 헬스케어·유통·IT 분야 전략적 투자자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주력 제품 '에이치메디(H-Medi)'는 식약처 2등급 조합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의료용 보행 재활 소프트 엑소슈트입니다. 2025년 9월 상용화 이후 신촌세브란스·중앙대·고려대병원에 도입됐고, 지난 6월에는 미국 일리노이대 시카고(UIC)에 수출됐습니다.
투자금은 에이치메디의 해외 인허가와 유통망 확대, 그리고 일상 보행 보조 로봇 '에이치케어(H-Care)'의 개발·양산에 쓰입니다. 중장기로는 착용하면서 쌓이는 움직임 데이터로 개인 맞춤 보행 알고리즘과 근감소·낙상 위험 예측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착용형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넓힌다는 구상인데요. 전략적 투자자들과는 병원 공급과 유통망, 해외 진출,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병원에서 임상 근거를 먼저 쌓고 일상 보행 보조로 옮겨가는 순서를 택했고, 그 길목에 유통과 IT 자본이 함께 올라탄 셈입니다.
출처: 벤처스퀘어 · 2026-10-15
2. GS건설 직원들이 자이 단지에 상주하며 시니어 500명에게 앱을 알려줬습니다
GS건설이 자이 아파트 가운데 고령 입주민 비율이 높은 3개 단지를 골라, 시니어 입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앱 밀착 교육 '자이 시니어 온보딩'을 진행했습니다. 대상 앱인 '자이홈'은 조명·가스·난방 제어부터 공동현관 원패스 출입, 방문차량 사전 등록, 커뮤니티 시설 예약까지 단지 생활 기능을 한데 모은 통합 주거서비스 플랫폼인데요. 직원들은 단지 안에 부스를 차리고 상주하면서 앱 설치, 회원가입, 세대 연동, 실제 문 열림 테스트까지 1:1로 안내했습니다.
기사가 짚는 지점은 이용률입니다. 은퇴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긴 고령 가구일수록 주거 서비스 수요는 높은데, 안내가 부족해 정작 이용률은 떨어진다는 것이죠. 현장에서 나온 글씨 크기와 메뉴 찾기에 대한 불편은 서비스 개선에 반영됩니다. GS건설은 큰 글씨 모드·쉬운 사용 모드·음성 안내를 순차 적용해 UI·UX를 개편하고, 시니어 컨시어지·가족동행 서비스·커뮤니티 소모임 연계까지 넓힐 계획입니다.
기능을 더 얹기보다 이미 깔린 기능을 실제로 쓰게 만드는 데 사람을 붙였다는 점이 이번 시도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출처: 데일리환경 · 2026-10-17
3. 홈쇼핑은 새벽 5시로, 자막은 더 크게…유통가가 시니어에 맞춰 판을 고칩니다
식품업계부터 보면,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5월 기준 정부 지정 고령친화우수식품 89종 가운데 17종을 생산·판매합니다. 시니어 식자재 브랜드 '그리팅 웰스'로는 데이케어센터와 실버타운 등 890여 개 시설에 112종을 공급하고 있고요. 아워홈은 실버타운·요양원 등에서 급식 점포 12곳을 운영합니다. 대교뉴이프는 지난 7월 푸드테크 기업 푸드팡과 손잡고 장기요양기관 대상 케어푸드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파는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오전 5~7시 구매 고객의 약 80%가 60대 이상이라는 데이터를 근거로, 하절기 생방송 시작을 오전 5시로 1시간 앞당겼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자막을 10~20% 키우고 65세 이상 고객의 ARS 안내 속도를 늦췄습니다. NS홈쇼핑의 앱 설치·이용 안내 서비스는 6~8월 약 5000명이 썼고요. 정부 쪽에서는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이달 올해 네 번째 고령친화우수식품 신규 지정 신청과 제품 사용성 평가 비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고령층 안에서도 소득·건강·디지털 역량에 따라 소비 성향이 크게 갈린다는 점도 함께 짚습니다. 일률적인 상품만으로는 수요를 잡기 어렵다는 과제를 남긴 셈입니다.
출처: 매일일보 · 2026-10-15
4. 평균 52.9세 퇴직, 연금까지 10여 년…경기도의회가 중장년 정책 제도화에 나섭니다
경기도의회 송연섭 의원(경제노동위원)이 '100세 시대, 중장년 정책의 새로운 길을 묻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경기도 중장년은 557만 명으로 도민 10명 중 4명입니다. 이들은 평균 52.9세에 주된 일자리를 떠나 연금을 받기까지 10년 넘는 소득 공백을 겪는다는 진단인데요. 경기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중장년 전담부서를 만들었고, 이 자리에서는 3047명을 지원한 '라이트잡'과 정규직 전환율 57.3%를 기록한 '인턴십'의 성과가 공유됐습니다.
최영섭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중장년 역량 활용 비중을 매년 1%p씩 높이면 연간 약 1조8000억원 투자와 맞먹는 경제적 효과가 난다고 분석했습니다. 31개 시·군 전역에 신중년센터를 설치할 근거를 마련하자는 제안과, 최소 3년 단위로 재정을 설계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직방 양화수 이사는 단순 재취업 알선이 아닌 경력의 재활용, 그리고 재직 단계부터의 경력전환 지원을 제안했는데요. 송 의원은 이 제안들을 중장년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과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 '중장년기본법' 논의에 맞춰 열린 자리였습니다. 52.9세 이후의 10년을 지역경제를 함께 이끌 인적자원으로 계산하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출처: 인천일보 ·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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