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노총 전국 노동자대회

한국노총은 지난 11월 8일(토)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에서 ‘완전 새로운, 다시 쓰는 노동! 2025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노동자와 조합원들이 참석해, 정년 연장 입법과 노동기본권 확대를 중심으로 한 노동 현안에 대한 요구를 제기했다.

이번 대회는 고령화와 저성장, 불안정 고용 확대, 돌봄·의료 체계의 부담 증가 등 복합적인 사회 위기 속에서 노동의 역할과 제도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 시기 사이의 공백 문제가 구조적 노후 빈곤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외부의 충격과 내부의 구조 변화가 동시에 밀려오는 복합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거대한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환의 출발점은 정년연장의 연내 법제화”라며 “정년연장은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노후에 빈곤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주 4.5일제 도입 △일터 기본법 제정 △의료·돌봄의 공공성 강화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기본법 △공무직위원회법 제정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결의문 낭독은 공공연맹 소속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정지한 위원장이 맡았다. 정 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 이 자리는 완전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노동운동의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라며 “강력한 투쟁과 치밀한 협상, 굳건한 연대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년 연장 연내 입법과 노동기본권 확대를 핵심 요구로 내세우며, 노동 현안에 대한 사회적·정치적 책임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또한 정년 연장과 노동기본권 확대를 둘러싼 논의가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향후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관련 입법과 정책 논의가 본격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대회에서는 공공연맹이 참여와 연대로 한국노총 산별 내 최대 인원 참가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위상과 이름을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