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은 독특한 성적 취향 때문에 다수로부터 차별받는 대상이 되기 쉽다" 한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에 담긴 내용이에요. 지난 2월 1일 인권위는 해당 교과서가 성소수자 차별을 향한 편견을 강화한다며, 이런 교과서가 나오지 않도록 검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해당 교과서는 동성 결혼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동수로 언급하면서, 동성 결혼 반대의 근거로 "동성애는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질병"을 버젓이 기재하기까지 했었죠.

    한편, 가해를 부추기는 단행본 한 권의 출판이 금지되었어요.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담은 책을 출간하려고 했었는데요. 이미 지난해 2월 같은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로 5·18 유가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되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요. 나이를 이유로 구속을 피하고 도서를 출간하려는 기행을 하려다가 법원에 의해 도서 출간이 금지된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