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돌핀이는 어떤 얘기를 가져왔을까?
💚에디터 영철 착한 오디션 피크타임이 호평받는 이유💚
💗에디터 릴 한식 전도사가 된 K-스타들 🍚
💜에디터 진정 '판타G스팟' 신인 배우 노출, 자유인가 강요인가?
💙에디터 기영 스타와 팬의 소통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
🔥 불판 🔥 논란 스타들의 복귀 발판이 된 상담 예능
불판의 Full ver.은 이번주 돌핀의 마지막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착한 오디션 피크타임이 호평받는 이유💚
지난 2월 15일 첫 방송의 포문을 연 JTBC ’피크타임’
흥행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싱어게인’ 제작진이 다시 뭉쳐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피크타임’은 2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 화제성 1위에 등극하며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중 ‘피크타임’이 유독 대중들의 호평을 받는 이유는 뭘까요?
🎁 참가자의 간절함과 애정이 어린 심사평 

피크타임은 각 그룹의 에이스만을 모아서 팀을 구성하는 ‘개인전’이 아닌 기존 아이돌 그룹이 함께 참가하는 ‘팀전’ 오디션이에요. 아이돌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해 무대가 간절한 무명 아이돌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요. 각 팀마다 ‘해체’, ‘활동 중지’ 등 안타까운 서사를 가지고 있었고, 또 팀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값진 노력은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간절한 참가자들의 무대에 레전드 심사위원단도 애정이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규현·티파니 영·박재범·이기광·김성규·송민호는 선배이자 동료 가수로서 현실적인 조언과 진심이 담긴 응원을 건넸습니다. 자극이 아닌 감동을 선택한 ‘피크 타임’에 대중들은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죠.
🎁 첫 방만 4시간? 진정성 어린 공정성

피크 타임은 첫 방송부터 2회 연속 방송을 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속 방송으로 4시간 편성하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요. 여기에는 제작진들의 깊은 뜻이 숨어있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분량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얼마나 대중들에게 비치는지가 중요한데요. 이에 따라 특정 참가자가 불리하거나 혹은 유리하지 않도록 전 출연팀의 무대를 첫 주에 모두 공개하는 연속 방송을 택한 것이죠. 
또한 피크 타임은 회사가 없는 무명 아이돌이 지원받지 못하는 환경을 고려하여 편곡, 의상, 안무, 음원 등 모두가 공정한 상황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피크타임의 마PD는 “사전 조건을 내려놓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무대에서 어떻게 증명해 보일 수 있는지 기회의 장을 마련해보고자 하고 있다. 기회가 부족했던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는 기획 의도를 밝히기도 했죠.
🎁 퀄리티 높은 청각적 퍼포먼스

무엇보다 음악 오디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의 퀄리티겠죠? 피크타임 참가자들은 누구보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만큼 확실한 실력과 팀워크를 보여줬어요. 특히 ‘팀 23시-주문’, ‘팀 11시-아낀다’, ‘팀 20시-FEVER’, ‘팀 7시-여보세요’, ‘팀 8시-멋’ 등 다양한 무대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시청자들은 “역시 노래를 잘해야 한다.”, “노래 잘하는 애들 보니 마음의 안정이 온다.” 등 참가자들을 칭찬하는 댓글을 쏟아냈죠. 
또한 ‘싱어게인’ 출신 제작진들의 깔끔한 편집과 라이브를 잘 살린 음향 퀄리티 또한 함께 극찬받았습니다.

매운맛 오디션에 맞선 착한 오디션으로 당당히 첫 방송을 선보인 ‘피크타임’.
과연 피크타임은 끝까지 호평 일색으로 막을 내릴 수 있을까요?
또, ’피크타임’의 우승자는 과연 어떤 팀이 차지하게 될까요? 모두 함께 지켜보자고요!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릴리 : 첫방부터 흥미진진하더라고요! 과연 누가 우승하게 될지 궁금해요!
💜에디터 진정 : 자극적이지 않아 오히려 더 큰 호응을 얻은 거 같군. 다들 실력이 대단하더라!
💙에디터 기영 : 착한 오디션이라는 말이 정확한 거 같아요! 앞으로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볼게요~! 

한식 전도사가 된 K-스타들 🍚

올 상반기에만 3개의 신규 프로그램이 런칭되는 예능 장르가 뭔지 알아? 
바로 유명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직접 준비한 음식을 전달, 소개하는 ‘해외 한식 예능’이야.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 예능이 다시금 부활해 K-푸드와 손을 잡았어. 
과연 각 방송사에서 ‘해외 한식 예능 프로그램’을 새롭게 런칭하는 이유가 뭘까?
우선, 이번에 새롭게 런칭되는 프로그램들을 알아볼까?
내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서진이네>는 윤식당의 후속작으로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야.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윤여정을 제외한 기존 멤버들 외에 세계적인 스타인 ‘BTS 뷔’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지. 
3월에 JTBC에서 선보이는 <한국인의 식판>은 전 세계 어디든 대한민국 식판을 들고 날아가 K-급식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으로, 이연복 셰프를 비롯해 홍진경, 허경환, 남창희, 주헌 등이 출연해. K-급식은 맛, 영양소, 가성비 여러 방면으로 뛰어나 해외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었어. 
tvN <장사 천재 백사장(가제)>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열심히 제작 중이야. 지난 2월 나폴리 현지 언론이 80년 이상 운영되던 전통 피자 식당이 있던 자리에 한식당이 개업했다는 소식을 알렸는데, 가게 입간판에 ‘백종원’, ‘유리’, ‘존박’, ‘이장우’가 쓰여 있어 화제가 되었어. 아직 구체적인 콘셉트 및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나폴리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예능이라고 해.
사실 ‘해외 한식 예능’은 전부터 많이 런칭됐던 포맷이야. 대표적으로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 ‘국경없는 포차’ 등이 있지. 모두의 관심사인 ‘음식’과 ‘여행’을 함께 담아낼 수 있어 위험 부담이 적고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영상미와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장점으로 꼽혀.
하지만, 이번에 런칭되는 프로그램들과 기존 방영작과 가장 큰 차별성은 ‘한식 자체’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야. 이전에는 힐링, 식당 운영에 서툰 연예인들의 고군분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다수였어. 유명한 연예인들이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해외에서 요리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프로그램의 큰 재미 중 하나지. 하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한식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각각 분식, 급식, 백반 등 다채로운 수단을 썼다고 해.
최근 K-POP과 K-콘텐츠가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잖아. 그에 따라 아이돌이 먹고, 콘텐츠에서 비춰졌던 한식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올라갔어. 또한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건강식에 관한 니즈가 생기면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한식’이 각광받게 되었다고 해.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의 일례로 내일 방영 예정인 <서진이네>는 매우 이례적으로 국내 공개 전에 해외 OTT에 먼저 판매되었어. OTT 서비스인 아마존을 통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와 동남아 국가 일부 국가에서 VOD로 시청할 수 있지.
이러한 배경에서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지금 ‘해외 한식 예능’이 다시금 부활하게 되었어.
또한 ‘해외 한식 예능’은 시청자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한다는 장점도 있어. K-POP 그룹의 무대 영상을 보고 감탄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해외 팬들의 리액션 영상, K-문화에 감탄하는 외국 관광객 영상 등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잖아. 이와 동일 선상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거지. 

이렇게 상반기에 런칭 예정인 다양한 ‘해외 한식 예능’들에 대해 알아봤어.
‘해외 한식 예능’이 인기를 얻는 이유가 생각보다 다양하지? 
K-푸드와 K-콘텐츠가 상생하여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기를 앞으로도 응원해보자고! 💗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해외 한식 예능을 볼 때마다 뿌듯함이 밀려오더라니...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에디터 진정 : 서진이네의 OTT판매는 BTS 뷔의 힘이 크다고 생각해. K-POP, K-예능, K-푸드 모두 상생하여 큰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네! 
💙에디터 기영 : 어느정도의 재미는 보장하는 게 한식 해외 예능이라고 생각해요. 세 프로그램이 어떤 차별성을 가졌을지 궁금하네요. 
'판타G스팟' 신인 배우 노출, 자유인가 강요인가?

'판타G스팟' 출연 배우 연지사전 협의한 범위 이상의 노출신 촬영을 지시받았다고 밝혀 논란이야.

지난해 12월에 방송한 '판타G스팟'은 여자들의 진짜 성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담은 드라마야. 
19금 드라마인만큼 과감한 노출신들이 많이 방영되었지.
하지만 최근 ‘판타G스팟’에 출연했던 신인 배우 ‘연지’가 브런치에 '내가 노출을 한다면 날 '벗는 배우'로만 생각할 건가요'라는 글을 올려 갑론을박이 펼쳐졌어.
해당 글에서 연지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어.
"원래 속옷까지만 노출하기로 했지만 감독이 갑자기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 노출을 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 이야기를 전한 캐스팅 디렉터는 '안되면 배우 캐스팅 교체하겠다고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결국 노출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으나, 총 40분가량의 에피소드에서 자신은 4분가량 출연했고 그 중 2분은 노출신이었다고 하지.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제작사 측은 "해당 배우에게 확인해 본 결과, 노출 장면을 촬영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어.
이후 배우도 본인 SNS에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 저는 저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를 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는 해명글을 올렸고,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돼 브런치 글은 삭제한다는 입장을 밝혔어.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해.
대중들은 ‘해당 배우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들, 갑작스러운 노출 통보 후 거부시 배역 교체를 요구한 것은 분명한 갑질.’이라는 반응이야.
배우에게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주지 않았으며, 명백히 절차가 잘못 됐다는 것이지. 
또한 제작사 감독은 논란 이후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어.
오히려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해명 후 논란이 된 글을 삭제했을 뿐.
성이 주제인 19금 드라마에서 노출신을 찍는 것은 피할 수 없고, 문제가 되지 않아.
하지만 노출에 관한 고지를 해당 배우에게 명확히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야.
신인 배우에게는 한 작품, 한 작품이 절실할 수 밖에 없어.
과연, 출연 기회를 인질로 신인 배우에게 노출신을 통보하는 것이
강압이 아닌 진정한 선택이 맞는걸까?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신인 배우에게 출연을 빌미삼았으면서 강요가 아니라니... 정말 황당하네요...
💗에디터 릴리 : 약자는 끝까지 약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정말 개선되어야 할텐데요...
💙에디터 기영 : 제작사에서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네요. 

스타와 팬의 소통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

팬 사랑 아이돌의 미덕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게 바로 팬과의 활발한 소통이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소소한 일상을 궁금해하는 건 팬이라면 당연지사.
과연 팬과 스타의 소통 방식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과거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스타들과 소통할 방법이 많지 않았어요.
팬들에게 많은 모습이 공개하지 않고 신비주의 컨셉을 고수하는 아이돌도 많았고요. 팬들과 스타의 쌍방향 소통보다는 일방적인 소통이 많았는데, 팬들이 직접 쓴 손 편지를 우편으로 전달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스타를 보기 위해 스케줄과 사적 장소에 찾아가곤 했죠.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기 위해서 집 앞에서 3일은 기본으로 기다리기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과거에는 사생활을 침범당해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돌도 많았다는 사실…! 지금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범죄라는 거 모두 알고 있죠?
지금의 유로 소통 서비스의 시초와도 같은 ‘UFO TOWN(이하 유타)’.
‘유타’는 좋아하는 가수에게 특정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유료 서비스예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샤이니 등 2세대 아이돌 팬덤이 주로 이용했습니다. 비대면 상황에서 가수와 1대 1 소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답장을 받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답장을 받기 위해선 아이돌들이 스케줄 후 휴식을 취하는 새벽 시간대를 노리라는 꿀팁이 암암리에 돌아다녔죠.
SNS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주요 소통 창구로 떠오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공식적인 스케줄을 포함해 사적인 일상까지도 SNS를 통해 알리는 아이돌들이 많죠. 이러한 SNS를 통한 소통의 시초가 BTS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이전까지는 SNS에 스케줄 사진을 꾸준히 올리는 아이돌이 많이 없었지만, BTS가 꾸준한 소통으로 성공한 뒤 아이돌 SNS 활용의 공식처럼 자리매김했죠. SNS를 통해서 팬은 공식 스케줄은 물론 비하인드 소감을 들을 수 있어요. 또, ‘멘션 파티(멘파)’나 ‘인스타 라이브 방송(라방)’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변해주거나, 팬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도 해요.
아이돌과 팬들의 단체 채팅! 유료 소통 앱 ‘위버스’, ‘버블’, ‘프롬’.
언뜻 ‘유타’와 비슷해 보이지만 ‘유타’는 일대일 소통, ‘유료 소통 앱’은 일대다 소통이라는 차이점이 있어요. 답장을 못 받으면 소통이 불가했던 ‘유타’와 달리 답장을 못 받더라도 가수가 다른 팬들에게 보낸 답변을 모두가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죠. 아티스트 1명당 4,500~5,000원의 금액을 지불해야 해요. 아티스트가 보낸 메시지에 내가 설정한 닉네임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시스템으로 팬들의 덕심을 가득 채워주죠. 팬들이 허전할 틈 없이 메시지를 보내주는 아이돌들을 ‘효자’라고 지칭하며 아이돌의 본업에 ‘소통’이 추가된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팬들과 아이돌의 변화하는 소통방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렇게 보니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팬과 아이돌의 유익하고 활발한 소통이 있기를 기대하며, 또 어떤 새로운 소통 방식이 등장하게 될지도 더 궁금해지네요!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생각보다 다양한 수단으로 아이돌과 팬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었네요..!
💗에디터 릴리 : 수단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아닐까요?🥰🥰
💜에디터 진정 : 과거에는 집 앞에서 며칠씩 진을 치고 서 있었다고 하잖아.. 물론 지금은 절대 그래서는 안되지만.
논란 스타들의 복귀 발판이 된 상담 예능
인종 차별 논란으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샘 오취리약 3년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채널 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하면서 복귀 소식을 알린 샘 오취리. 샘오취리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사과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저를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앞서 샘 오취리는 2020년 매해 코믹한 졸업사진으로 주목받는 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학생들이 졸업사진에서 ‘관짝소년단’으로 유명해진 ‘Coffin Dance’를 패러디하여 졸업사진을 촬영했고 해당 사진을 본 샘 오취리가 SNS에 공개적으로 비판글을 업로드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는데 ‘얼굴을 검게 칠하여 흑인을 흉내낸 것은 블랙페이스로, 이는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의 의미를 갖는 행동이 맞다’는 입장과 ‘해당 학생들은 그저 Coffin Dance를 흉내낸 것일 뿐 인종차별의 의도를 갖고 블랙페이스를 한 것이 아니므로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맞섰다. 
하지만, 샘오취리가 유명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일개 고등학생들의 사진을 블러처리 없이 공개했다는 것과 게시글에 #teakpop이라는 K-POP 비하 해시태그를 사용하고,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 비하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붉어지며 여론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샘 오취리는 사과글을 기재했지만 인종 차별 역풍을 피할 수 없었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샘 오취리는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하여 "그 친구들 생각을 못했다. 얼굴도 가리지 않았고 일부러 비하하는 의도도 아니었을텐데 그런 부분을 생각 못했다. 그때 사과문을 써서 올렸는데 사람들을 더 화나게 했다"고 답했다. 그는 "다시 제대로 사과하고 싶었는데 말을 잘못했다 오해 받을까봐 주변 사람들이 조용히 있으라더라. 그러다 일이 커졌다. 방송에서 얼굴 찌푸리기 코너를 했는데 그게 동양인 비하를 한다고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나 대사관에 연락해 가나로 보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일이 없어 강사 일자리를 부탁했는데, 학부모 항의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범죄자인가 싶어 밖에 나가는 것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무서워졌다"고 고백했다.
사과와 참회를 거듭한 방송이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의 해명을 두고 한국에서의 활동을 위한 변명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 논란 후 상담 예능에 나와 복귀를 엿보는 스타들은 빈번히 있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대중들에게 사과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뒷광고 논란이 일었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조작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함소원’ 등 많은 공인들이 상담 예능을 이용했다.
방송 직전 샘 오취리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진격의 언니들’에서의 태도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서 샘 오취리 ‘한국은 캔슬 컬쳐 문화가 심하다’며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해 대중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대중들은 참회가 아닌 복귀를 위한 수단으로 상담 예능을 이용하는 공인들에게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진정한 반성이 아닌 여전히 자신이 피해자라는 ‘자기연민’에 갇힌 샘 오취리는 대중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자극적인 방송을 위한 신파극이 아닌 따뜻한 힐링 상담소가 더욱 더 그리워지고 있다.
👉MZ세대 에디터의 한마디!
💚에디터 영철 : 한 입으로 두 말하는 태도가 대중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거죠.
💗에디터 릴리 상담 예능을 보면 이제 안타깝다는 생각보다는 어이없다는 생각이 먼저 드니... 어디서부터 이렇게 되버린 건지 모르겠네요...
💜에디터 진정 : 대중들이 원치 않는 복귀. 대중들이 따뜻하게 품어 줄 필요는 없는 거지. 
💙에디터 기영 : 말 못할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더는 논란이 있었던 인물을 상담 예능에서 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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