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37
1인 가구가 잘 먹고 잘 사는 그날까지! 

우와, 다음 주가 크리스마스네요.
혼놀님,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

사실 가뿐이는 연말에 몰아닥친 일을 처리하느라 매일 야근 중이지만...크리스마스 전후로 계획한 연말 모임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았답니다. 

그/러/나 (두둥) 
무서워진 코로나19 상황! (조금 전에도 별다방에 커피 사러갔더니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문을 닫았더라구요.)
지난 주, 커다란 결심을 하고 모임1, 모임2를 취소했습니다. (여러분, 내년에...3차 접종 받고 만나요ㅠㅠ) 모임3은 메타버스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졸지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혼자💔 보내게 된 김가뿐!

하지만 가뿐이는 다 계획이 있지요. 혼자 보내는 12월 24일 가뿐's 스케줄을 공개합니다. (벌써 신남) 

Q: 코로나 시대, 크리스마스 혼자 어떻게 보내요? 🙈  
A: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들로 채워요 :)

가뿐이는 사실 크리스마스를 매우매우 좋아해요. 아마 어렸을 적의 기억 때문일 텐데요. 크리스마스 다음 날, 머리맡에 항상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 놓여있었거든요. 동화책, 인형 등 선물은 매년 바뀌었지만 초콜렛 한 상자가 항상 같이 놓여있었어요. 한 개가 아니라 20개, 30개 들이 한 상자인데요. 산타할아버지 덕분에 가뿐이는 매년 수백~수십만 원 씩을 치과에 바치는 어른이가 되었습니다.😂

사실 잘 따져 보면, 남아있는 인생에서 가뿐이가 맞이할 크리스마스는 모두 합해 50~60번 정도일 텐데요. 그렇게 생각하니 하나하나의 크리스마스가 너무 소중한 거예요. 그래서 혼자 보내는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이것저것 챙겨봤습니다. 
가뿐's 크리스마스 계획: 
일 벌이지 않기, 기분은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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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소 크리스마스 트리 (1,000원)

제일 먼저 한 것은 크리스마스 데코예요. 사실 가뿐이네 창고에는 오나먼트로 치장한 90cm짜리 트리가 잘 포장된 채 어딘가에 잠들어 있답니다. 하지만 연일 야근으로 바쁜 터라, 그걸 꺼내서 닦고 다시 장식하기 귀찮았어요.
그러다 다이소에서 이 트리를 발견했답니다! 종이컵 반절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 유리로 만든 트리예요.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손으로 색칠이 되어 있어 조금씩 모습이 달라요. 크리스마스 끝나면 서랍 안에 넣었다가 내년에 다시 꺼내면 되어 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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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스트코 슈톨렌 (10,590원)

크리스마스가 가까와지면 제과점에서는 슈톨렌 예약 판매를 시작해요. 건과일 등을 화이트와인에 절여 숙성시킨 다음 밀가루 반죽과 혼합해 만든다고 하는데요. 가뿐이는 이렇게 밀도있는 단맛 케이크류를 좋아해서 코스트코에서 발견하자마자 하나 질렀어요. (코스트코 것은 정통 슈톨렌은 아니라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내년 2월까지로 매우 긴 것도 장점!
조금씩 썰어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컨셉의 케이크인데, 사진 찍고 나서 1/4를 벌써 먹어치운 건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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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리스마스 카드 딱 한 장 (6,000원~)

연말연시가 가까와지면 가뿐이는 일부러 광화문 교보문고 같은 대형 문구 매장에 가요. 바로 크리스마스 카드 특설 코너가 있기 때문이죠. 입체 형태의 다소 비싸고 정교한(!) 크리스마스 카드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을 하나 사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장식 대신 책상 위에 놔둬요. 
새해가 되면 잘 정리해서 역시 서랍 안에 보관하면 됩니다. 눈으로 보는 기쁨은 크지만, 정리하면 달랑 카드 한장으로 마무리되어 좋아요. 매년 한 장씩 모으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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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 찍기 

이맘때엔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볼 수 있죠. 가뿐이는 길에서 마주치는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을 하나씩 찍어요. 이 사진은 롯데백화점 소공점인데요, 이렇게 거한 트리 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이나 교회 앞에 장식된 자그마한 트리도 보일 때마다 촬영해요.
그러다보면 트리 장식의 유행도 파악할 수 있어요. 올해는 장식을 한두가지 색으로만 통일해 깔끔하게 마무리한 트리가 자주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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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크리스마스 광고 찾아보기

특히 연말에 야근하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인류애를 충전하는 방법입니다. 바로 훈훈함이 가득한 연말연시 특화 광고들을 찾아보는 건데요. 특히 이 분야에서는 존루이스 백화점 광고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john lewis christmas advert'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고 지나간 광고들도 멋져서 시간 정해서 쭉 보면 어느 새 코끝이 찡해오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그 중에서도 가뿐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엘튼 존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2018년 광고예요. 이번 시즌에는 무려 외계인이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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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인들 위한 소소한 선물 주문 

가뿐이의 지인들은 거나하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는 대신, 기프티콘을 주고받는 편인데요. 커피 쿠폰으로 대표되는 기프티콘은 나름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너무 흔해서 특별한 맛은 없잖아요? 그래서 연말연시에 만날 예정이 있는 지인들에게는 해외직구로 장만한 선물을 드린답니다. 이번 시즌에는 집콕 시간이 많은 만큼, 집에서도 홈카페 기분 내시라고 허브티와 가향차를 준비했어요. 특히 우리나라에 잘 없는 향을 선택하거나, 여러 종류의 차가 한 박스에 든 버라이어티 패키지를 드리면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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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랜선 망년회

앞서 살짝 말씀드린 것처럼, 가뿐이는 대부분의 모임을 취소하거나 랜선 모임으로 변경했어요. 그 중 기대되는 모임 3가지: 우선 게더타운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막걸리를 빚을 예정입니다. 저는 주최하는 곳만 알 뿐, 어느 분이 오실지 몰라서 더욱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에는 독립출판을 같이 하는 ㅎㅈㅁㅈ 멤버들과 게더타운 음주판을 벌이기로 했어요. 각자 2만 원의 예산에서 누가누가 맛난 것 준비했나 배틀을 하기로!
마지막으로 작업실을 같이 쓰는 분들과도 망년회를 하기로 했는데요, 모임 운영을 맡은 금손님이 사진과 같은 크리스마스 테이블을 벌써 꾸며주셨어요. 2021년 반성과 함께 작업 성과를 나누면서 2022년 새해를 계획하는 건설적인(?) 자리가 될 거라고 예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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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조각 케이크 구입 (5,000원~)

요즘 SNS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이 부실한 일부 호텔 케이크와 모 프랜차이즈 카페 케이크가 도마에 올랐어요.
가뿐이는 남들이 다 사고 싶어하는 '그 때' 시즌 아이템을 사는 걸 피하는데요.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절대 크리스마스 데코 케이크를 사지 않습니다. 대신 맘에 드는 제과점에 가서 이렇게 조각 케이크를 원하는 갯수만큼 포장해서 사먹어요. 이렇게 하면 혼자 먹으면서 남을 걱정 안 해도 되고, 한 번에 먹을 만큼 2~3조각만 사면 되니 합리적이고, 원하는 맛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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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괜찮은 와인 준비 (1만 원 대)

케이크에는 역시 와인이죠! 각자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겠지만, 좀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을 때는 아무래도 달달한 와인을 선택하게 되지요. 가뿐이는 미국 와인 베린저 화이트진판델을 자주 삽니다. 옛날 어느 호텔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 참여했는데 식사 때 마신 와인이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서빙하시는 분에게 어떤 와인인지 슬쩍 여쭤봤었답니다.  
마트에서 세일하면 1만 원대에 살 수 있고, 색깔이 핑크색이라 따라 놓으면 멋지고, 와인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와인은 좋아하더라구요. 적당히 달착하고 향기로와서 케이크랑도 참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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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산타클로스에게 전화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가뿐이의 어린 시절 산타클로스에게 안부 전화도 할 예정이에요. (다들 누군지 눈치채셨죠?) 

   가뿐: 아니 왜 크리스마스 선물로 초콜렛을 한 상자나 머리맡에 뒀어? 
   산타: 네가 좋아하니까 그랬지. 
   가뿐: (정색하며) 크리스마스 새벽에 신나서 그거 먹다가 까무룩 잠들곤 했는데 그래서 충치가... 
   산타: 그래서 내 탓이라고?
   가뿐: 아니아니, 초콜렛 넘나 좋았다구~💕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마트 세일 정보를 알려드려요
(주의: 마트 지점에 따라 판매 안 할 수도 있고, 빠르게 품절 될 수 있어요)

홈플러스에서 HBAF 아몬드 시리즈를 1+1 행사해요. 한때 여기 꽂혀서 종류별로 사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마늘빵아몬드는 갈릭향 물씬 나고 마늘빵 큐브가 들어서 고소해요. 체리쥬빌레 아몬드는 호불호가 갈릴 맛인데 전혀 예상 못한 체리코팅의 새콤함이 괜찮았어요. 옥수수튀김과자가 같이 들어있는 군옥수수맛 아몬드가 저의 최애인데 치과에서 단단한 것 먹지 말라는 경고 받고 끊은 슬픈 기억이...


이마트 키친델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아이템을 내놨어요. 훈제 삼겹살, 통 닭갈비구이, 버팔로 윙과 봉, 갈릭디핑소스, 빵으로 구성된 BBQ 플레이트예요. 에어프라이어에 10분 돌리면 맛나다는 설명이네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저 훈제 삼겹살은 남으면 밥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삼성, 신한, 현대 등 일부 카드로 결제하면 19,840원으로 할인되네요!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어요.
 
본격적인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의 창업지원형 기숙사에서 창업과 주거를 한꺼번에 해결하면 어떨까요? 한국장학재단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대학 또는 대학원생(휴학 포함)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선발되면 1년 동안 무상으로 주거와 창업활동을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2022년 1월 4일에 신청 마감이고요.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얼마 전 아이폰 ios가 15.2로 업데이트되었는데요. 이 업데이트 때문에 며칠간 SNS에서 난리였어요. 바로 아이폰 사용자가 갑자기 사망했을 때, 핸드폰 안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는 '유산관리자' 메뉴가 생긴 거예요. 업데이트를 마친 다음, '설정>apple ID(설정화면 맨 위)>암호 및 보안>유산관리자'에서 지정할 수 있어요.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을 선택해두면 어떨까요. 


그동안 취업하려고 면접에 참여했던 39세 이하 경기도 주민이라면 면접 수당 신청하세요. 면접 1회당 5만 원 씩,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 주민등록등본, 채용공고문, 면접확인서 또는 대체서류로 신청 가능해요. 면접 참석 안내, 합격 또는 불합격 통보가 담긴 문자, 이메일 등으로도 면접 증명을 할 수 있으니 공고문 확인 필수! 다만 실업급여 수급자, 취업성공패키지 1유형 등에 참여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없어요. 신청은 여기서, 마감은 오늘(17일) 저녁 6시까지예요.


SPA 브랜드들이 속속 세일 중인데, 마지막 순서로 자라, H&M도 16일부터 세일을 시작했어요. 다년간 이들 세일을 지켜 본 저의 팁을 드리자면 시간이 지날수록 할인 폭이 더 커지고 보통 매주 목요일에 할인 가격이 업데이트 되니 참고하시길요. 특히 자라의 경우, 사람 북적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기 보다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다음 맘에 들지 않는 옷을 반품 신청하길 권해요. 자라 온라인은 무료 반품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침구와 식기를 구입하실 분은 자라홈(www.zarahome.com), H&M홈(www2.hm.com/ko_kr/home.html)을 노려보세요.

지난 호에선...

대한민국 1인 가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통계청에서 보고서를 냈어요. 1인 가구는 평균적으로 매월 132만 원을 쓰고, 서울과 경기에서 산대요. 가장 큰 고민은 균형잡힌 식사를 하기 힘들다는 점과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것은 1인 가구의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여가 시간이 1시간 더 많은 편이라는 조사였어요. 
통계청의 보고서를 열심히 들여다보며 앞으로 혼자놀기 대백과사전을 어떻게 만들지 참고한 김가뿐이었습니다.👓
알립니다☺

30호 발간을 기념하며 만든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담벼락, 기억하시죠? 많은 혼놀님들이 담벼락에 재미있는 사연, 뉴스레터에 대한 피드백을 올려주셨어요. 가뿐이에게 질문을 남기시는 혼놀님도 계신데, 저는 사실 댓글 다는 것을 좋아하는 1인이라 열심히 답변을 쓰고 있답니다!
12월까지 올려주신 사연을 선정해 선물을 드릴 예정이에요. 익명이면 선물 전달이 어려우니 패들렛 로그인 후 사연을 남겨주세요 :)  담벼락은 앞으로도 쭈욱 열어두겠습니다! 👣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어땠나요? 
피드백 주시면 답메일을 보내드려요!
지나간 혼자놀기 대백과사전은 여기서 볼 수 있어요.

친구와 함께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복사해 보내세요.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7673

매주 금요일 낮 12시, 
1인 가구를 위해
잘 먹고 잘 사는 꿀팁을 보내드립니다.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2길 19 플랫폼P 3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