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벅스 전략 뒤에 숨겨진 기본 원칙은?

2.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려면?

3. (광고) 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츄파춥스 대형 자판기?🍭

4. #쿠팡 #치지직 #주류사업

5. 3월 2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마케띵킹 : 스타벅스는 어떻게 40년 넘게 브랜드를 일관되게 관리하며 업계의 정상을 지키고 있을까요?
위픽코퍼레이션 : 스타벅스 전략 뒤에는 어떤 사업이든 적용할 수 있는 숨겨진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있는데요.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을 꼼꼼히 분석해 볼게요. 📈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은 바로 '마케팅 믹스'예요. 제품(Product), 가격(Price), 촉진(Promotion), 그리고 유통(Place)의 첫 글자를 따서 4P라고 부르는 이 개념은 마케팅 전략을 짤 때 꼭 고려해야 할 네 가지 핵심 요소를 말해요.

• 제품: '제품'은 우리가 매장에서 보는 물건 뿐만 아니라, 서비스나 온라인 상의 디지털 콘텐츠까지 포괄하는 개념이에요. 단순히 '무엇을 팔 것인가'에서부터 시작해, 디자인, 기능, 품질을 고려하며, 포장이나 고객 서비스까지 생각해야 해요.

• 가격: 가격 설정은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비용 뿐만 아니라, 고객이 인식하는 가치, 경쟁 상황, 시장의 수요와 공급 상태까지 고려해야 하죠.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

• 판촉: 광고부터 소셜미디어, 이벤트, 할인까지 제품을 알리기 위해 시행하는 모든 마케팅 활동을 의미해요. 판촉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그들로 하여금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죠.

• 유통: 유통은 제품을 어디서 판매할 지에 대한 전략이에요. 매장, 온라인, 직접 배송 등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4P는 마케팅 전략의 기본이 되는 요소예요.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이 네 가지 P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 기업이 결국에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어요.

스타벅스는 고품질의 커피와 음료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어요. 이 덕분에 좋은 커피를 찾는 사람들에게 첫 번째로 떠오르는 장소가 되었죠. 더불어, 스타벅스는 '한 분의 고객, 한 잔의 음료 ,우리의 이웃에 정성을 다한다.'는 그들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커피와 음료를 제조하고 있어요. 그래서 스타벅스의 모든 고객은 음료를 커스터마이징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죠. 이런 점들이 모여 스타벅스를 단순한 커피 전문점이 아닌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곳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면 품질이 좋아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금액이 높을수록 소비자의 기대 또한 올라가죠.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가격 전략을 사용하여 스타벅스의 제품이 다른 브랜드의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인상을 심어줘요. 전략적으로 제품을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가격 정책에 만족하고 불만을 제기하지 않아요. 이는 스타벅스가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만족스러운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에요.

스타벅스는 광고에 상당한 예산을 쏟아붓는 것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손을 잡기도 하죠. 또한,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리워드'를 통해 고객이 충섬심을 유지하도록 하고 계속해서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요. 스타벅스는 페이스북, 구글 광고 같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도 꾸준히 활용하고 있고요. 고객과의 관계와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피드백과 추천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도 활용합니다.

매장이 운영되는 위치는 브랜드의 성공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예요. 스타벅스는 전 세계 83개국에 걸쳐 30,000개가 넘는 커피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체인점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타벅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방문율을 높이고 매출 상승에 기여해요. 또한 스타벅스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이 결제하고,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하며,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렇게 스타벅스는 위치와 유통 전략을 통해 고객들에게 접근성과 편리성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있어요. 진정 세계적인 커피 체인의 위엄을 보여주는 꼼꼼한 마케팅 사례입니다.

디지털 마케팅  

마케띵킹 : 작은 브랜드일수록 좋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얻기 쉽지 않아요.
플랜브로 : 맞아요. 지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퀄리티 있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의 마케팅 환경에서 필요한 콘텐츠는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예요. 때로는 한 명의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숏폼 영상 하나가 마케팅팀이 기획해서 만든 10개의 영상보다 더 큰 바이럴을 일으키기도 하죠. 하지만 작은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를 다수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직접 만들면 실제 고객의 촬영물만큼 자연스럽지 않죠. 몇몇 고객들에게 부탁도 해보는데 결과물이 조금씩 아쉽습니다. 우리 제품/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모습을 편집해 쇼츠도 만들고 싶고, 광고 소재도 만들고 싶은데 그 재료가 될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해요.

보통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래 4가지 방법을 많이 이용해요.  

1. 브랜드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사용자가 되어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만든다.
2. 인플루언서들에게 제품과 비용을 지불하고 콘텐츠 제작+발행을 요청한다.
3. 2번의 작업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행사에 의뢰한다.
4. 사진/영상 리뷰나 바이럴이 될만한 촬영물 제공을 유도하는 이벤트를 연다. 

리소스의 문제로 1번의 방법을 계속 사용하긴 어려워요. 회사 내부의 시선이 더 많이 담기기도 할 거고요. 2번, 3번의 방법은 비용이 계속 듭니다. 보통 예산이 적으면 다수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의 일회성 협업을 진행하는데 좋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얻는다기보단 특정 키워드 검색 시 노출량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에요. 투자 대비 효율이 너무 떨어지죠. 4번의 방식도 단편적인 방법은 될 수 있지만 다수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에요. 지금보다 우리 브랜드에 더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높은 퀄리티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꾸준히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쁘게 동네를 누비는 배민 라이더분들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고객들의 부업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만약 브랜드가 자신의 고객들과 관계를 맺고 일상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어떨까요? '돈을 줄 테니 당신 채널에 한 번 올려달라'가 아니라 '저희 제품이나 서비스를 계속 써보면서 느껴지는 것들을 기록해서 전해주시면 보상을 드릴게요'의 관점으로 접근해 보는 거죠. 리뷰 콘텐츠가 얼굴이 나와야 하는 건 아니니 한 사람이 여러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어요. 배경과 상황만 바뀌면 또 다른 콘텐츠가 되니까요. 일회성 리뷰로 끝나지 않으면 고객도 콘텐츠에 대해 고민을 여러 번 할 거예요.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도 점점 높아지겠죠. 이럴 때 고객들이 참고할 수 있는 촬영 팁이나 기획 아이디어를 함께 제공해 주면 콘텐츠의 평균 퀄리티도 더 높아질 거고요. 좋은 콘텐츠에는 더 큰 보상을 주는 게임 요소도 적용해 볼 수 있겠네요. 브랜드가 만들 콘텐츠에 쓰일 사진과 영상을 모으는 데는 이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고객들과는 더 끈끈한 관계를 맺을 수도 있을 거고요. 

글을 적다 보니 아예 플랫폼을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브랜드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부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고객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제안일 거예요. 브랜드 입장에서도 '콘텐츠 생산자로서' 자신의 제품에 관여해 줄 적극적인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한 번쯤은 참여해보고 싶을 거예요.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제품/서비스를 냉정하게 평가받는 공간이 될 수도 있고요. 엄청난 촬영 인력과 연예인 모델들을 섭외해 만드는 대기업들의 광고도 결국 그 알맹이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이야기'예요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우리의 콘텐츠에 실어보세요. 화려함만 살짝 내려놓으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도 알맹이를 챙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