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용기있는 행동 '도움요청'하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행동 '도움 요청'

🖐🏻 마음을 돌보는 행동 중에 가장 중요하고 용기 있는 행동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도움 청하기’는 나약한 행동이 아닌 스스로를 돌보기 위한 매우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이유는 도움에 대한 잘못된 편견 때문일 수 있어요. 이번 호에서는 도움에 대한 편견과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에 나눌게요.

1. 도움에 대한 편견 알아보기

🖐🏻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나약한 행동이다? ❌

혹시,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라는 믿음이 강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인 것 처럼, 나 자신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요청하지 않은 사람을 도와주 것은 참견이다? ❌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려는 행위는 오히려 그 사람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꼴이 아닐까? 라고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자해, 자살과 같이 응급한 상황에서는 그 사람의 허락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참견으로 비춰질까 봐 도움주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진정 어린 관심과 염려가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도움은 전문가처럼 잘 아는 사람만이 도움을 줄 수 있다? ❌

때에 따라서, 어떤 어려움은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해, 자살, 심각한 기분장애 및 트라우마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도움을 주기로 마음을 먹었더라도 아무런 진척이 없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좌절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예:자해, 자살, 트라우마) 하려는 목적 지향적인 도움은 상대방과 자신을 지치게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많은 사람들이 진심어린 관심과 공감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직접적인 도움과 개입은 전문가를 통해서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진심어린 공감이 도움을 요청하는데 용기를 부여할 수 있으니까요.

2.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알아보기

🖐🏻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가?

걱정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안심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보세요.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려운 것은,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안심할 수 있는 대상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너무 가까운 대상이어도 그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까 두려워 이야기하기가 망설여집니다. 먼저 과거에 누군가에게 고민거리를 털어놨을 때 가장 속이 후련하였는지를 떠올려봅니다. 아마 속이 후련했다는 것은 듣는 사람이 안심과 지지를 동시에 제공하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대상이 꼭 친구이거나 부모님, 선생님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촌 언니, 또는 학원 친구 어떤 모임(교회, 동아리)에서의 지도자(ex:목사님, 모임장)도 그 대상에 포함하여 폭넓게 탐색해보기를 권합니다. 먼저 안심할 수 있고 내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충분합니다.

만약 대상을 찾지 못하였다면 국가기관의 무료상담센터(아래연락처 참조)를 이용하여 자신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아도 됩니다. 도움요청하기의 목적은 문제를 꼭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마음이 가벼워지기 위함입니다.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1577-0199
국립정신건강센터 산하 국가트라우마센터 02-2204-1444~5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1670-9512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 무엇을 말 할 것인가?

나의 현재 상태를 말해주세요

도움을 요청할 때, 문제상황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자신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야기가 두서 없어도 괜찮습니다. 현재 얼마나 힘들었고 괴로웠는지를 표현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현재 자신의 감정상태와 몸 컨디션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길 바래요.

🖐🏻 어떤방법으로 도움을 요청할 것인가?

면대면? 카톡? DM? 글로 남기기?

고민거리와 걱정거리를 누군가에게 말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입니다. 특히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데에 많은 용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용기가 없다면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또는 온라인 전화 상담을 이용하거나 비공개 글로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만약, 누구에게 털어놓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신의 블로그 또는 일기 앱, 개인 노트 등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안전한 곳에 그 당시에 느끼는 감정을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도움을 주는 사람의 반응에 위축되지 않기

막상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듣는 사람의 반응이 부정적이거나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의 경우 당신의 고통을 듣고 혼란스러워 하면서 당혹감을 먼저 내비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까운 사람이 고통을 토로하였을 때, 일차적인 반응으로 충격, 두려움, 혼란스러움, 당혹스러움, 분노(특히 부모의 경우)를 먼저 내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고통을 토로하는 대상자를 거부하거나 비난하기 위함이 아닐 수 있으며, 단지 당혹함으로 잘못된 반응을 내보일 가능성도 있답니다.

따라서, 듣는 사람이 내가 원했던 반응을 보여 주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에게 단지 시간적 여유가 필요할 뿐입니다. 지금 당장 보이는 부정적 반응과 거부 반응에 위축되지 않아야 합니다.

Today's 마음의 당분 🍬

대부분의 사람은 도움은 나약한 사람만이 요청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은 용기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특히, 성인이 된 후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가 점점 더 어렵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신경이 쓰이거나 그런 일도 제대로 처신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여길까봐 두려워 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도움요청하기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가장 지혜롭고 용기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이번 호의 글을 읽으면서 도움 요청하기 뿐만 아니라 도움을 주는 것도 자연스러운 행동이 될 수 있길 바래요.

마음경작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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