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고위공직자 재산 정보가 공개된 지 30년이 되는 해라고 해요. 그래서 오늘의 띠모크라시는 지방의원 재산 공개에 대해 다룹니다. 특히! 대전시의원 재산 TOP 3를 꼽아보고 평균 재산까지 조사해봤어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하시죠? 띠모의 독점 공개, 기대해주세요!😎

대전시의원 2022년과 2023년 재산 내역 비교 현황 (1) (의장부터 가나다순)

다음은 의원 개인별 재산액 추이를 보려고 해요. 2022년 10월 공개된 재산 내역과 2023년 3월에 공개된 재산 내역의 증감 현황을 정리해봤는데요. 특히 재산 내역 중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한 의원을 중심으로 어떤 특이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봤어요. 

김민숙 의원(약 22억원 -> 약 19억원, 약 3억원 감소)

김민숙 의원의 재산은 약 3억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배우자가 가지고 있는 빗썸코리아(가상화폐)의 가액이 3억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가상화폐의 경우 변동이 크고, 신고 당시의 금액을 신고하다 보니 큰 폭으로 줄어든 걸로 보여요.

송인석 의원(약 13억원 -> 약 14억 4천만원, 약 1억 3천만원 증가)

송인석 의원의 증권(주식)의 가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약 6천만원 증가했는데요.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주식의 기본액면가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 이 외에는 예금한 금액이 증가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송활섭 의원(약 5억 9천만원 -> 약 5억 2천만원, 약 6천 9백만원 감소) 

송활섭 의원의 재산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소유한 토지 가격이 1억원 가량 감소해서예요. 좀 더 살펴보면, 2022년 신고한 토지 가격은 약 2억 3천만원이었는데 올해 신고한 금액은 약 1억 3천만원이에요.

이는 실거래가를 공시지가로 변경해 신고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직자윤리법에서 토지의 경우 실거래가 또는 공시지가로 신고할 수 있다고 했죠. 하지만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더 들여다보면, 신고할 때 '재산등록일 기준의 평가액과 실거래가격 중 높은 금액으로 산정'한다고 되어있어요. 그렇다면 송활섭 의원은 공시지가로 변경할 이유가 없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전시의원 2022년과 2023년 재산 내역 비교 현황 (2) (가나다순)

이금선 의원(약 7억 2천만원 -> 약 -1억 3천만원, 약 8억 5천만원 감소)

이금선 의원의 재산은 2022년 신고 이후 약 8억 5천만원이나 감소했는데요. 띠모도 깜짝 놀라서 확인해 봤어요. 감소 이유는 배우자가 건물 신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지고 있던 예금이 줄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대출을 받게 되면서 채무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여요.

이중호 의원(약 4천만원 -> 약 9천만원, 약 5천만원 증가)

이중호 의원의 재산 증가는 예금이 늘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중호 의원은 건물에 대한 신고가 전혀 없어요. 재산을 신고할 때, 건물에 대해서는 소유권, 지상권, 전세권 등을 신고하게 되어 있어요.

띠모가 궁금해 이중호 의원에게 직접 확인을 해봤는데요. 부모님 집에 살고 있고, 독립 생계를 유지 중이라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어요. 답변을 납득하기 어려워서,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정명국 의원(약 20억 -> 약 22억, 약 2억 증가)

정명국 의원의 재산은 예금액이 약 2억원이 늘었는데요. 사업소득 및 급여소득에 따른 저축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어요. (정명국 의원은 겸직도 하고 있거든요.) 의정활동 소득과 겸직하면서 받는 보수로 2억 가량 저축을 할 수 있다니. 띠모는 부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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