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필댄스컴퍼니’의 <아트 앤 무빙, 춤추는 D·N·A> 참여자 김이결 어린이(3학년, 인천청학초등학교)와 정서현 어린이(4학년, 동막초등학교)를 만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 수 없었는데, <아트 앤 무빙, 춤추는 D·N·A>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연 안에서 온갖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해석하고, 신체로 표현하면서 자연과 자신에 대해 새롭게 경험할 수 있었다.

‘에코필댄스컴퍼니’는 2015년부터 인천시에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2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갔는지 그 안으로 들어가보자. 

2022년 9월 3일, 햇살이 따뜻한 토요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장미공원에서 ‘에코필댄스컴퍼니’의 <아트 앤 무빙, 춤추는 D·N·A>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만났다. 저자는 사전에 예술강사에게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예술강사는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인지한 것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신체감각을 경험하고, 상상력을 최대치로 발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몸으로 자연을 표현하는게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장미공원에 도착했는데, 아이들의 모습에서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이야기하고, 깔깔대며 웃었다. 아이들은 정말 자연과 신나게 놀고 있었고, 자연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럼 자연 안에서 노는 방법과 몸의 감각을 이용해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김이결 어린이와 정서현 어린이의 이야기를 듣고, 상상하는 것도 배워야 하는구나, 훈련받아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19로 현재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고, 상호소통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어린이들은 마스크로 인해 상대방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제2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표정을 읽을 수 없었다. 우리는 때때로 표정을 통해서 상대방의 비언어적 표현을 이해하기도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는 지금, 당연히 생각하는 능력,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비고츠키(Vygotsky)는 부모와의 관계, 교우 관계, 교사와의 관계와 같은 개인이 맺게 되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인지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아동의 사고를 발전시키는데 매우 가치있다고 보았다. 또 인지발달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해야 하며,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은 언어라고 주장하였다. 지금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상호작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것은 문화예술교육이 할 수 있고, 꿈다락이 할 수 있다.

🍃 ‘에코필댄스컴퍼니’의 <아트 앤 무빙, 춤추는 DNA>는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2022 인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cherry46@hanmail.net

자연에서 얻은 데이터로 예술적 표현을 만들어간

김이결, 정서현 어린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