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서 이동으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 한 구성원이 마음건강 코치와 나눈 대화입니다.
지금 마음을 날씨로 표현한다면요?
"습기가 많은 오후요."
그 습기 속에서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게 뭔가요?
"새로운 삶에 적응하면서 동시에 앞날을 계획해야 하는 부담이요."
그 압박, 어디서 오는 것 같아요?
"둘 다요. 근데 바깥에서 오는 게 더 무거워요."
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있어서 적응이 쉽지 않아요"
그 안에서 “나이"이라는 단어가 무겁다는 걸 스스로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렇게 이어졌어요.
지금 그 복잡함, 몸 어디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가슴 깊숙이요."
시작할 때는 그저 “복잡해요.” 였던 감정이, 대화가 끝날 무렵에는 ‘가슴 깊숙이 느껴지는 무거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 되었습니다. 마음챙김은 감정을 없애는 기술이 아닙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기술입니다. 흐릿한 감정은 다루기 어렵지만, 이름이 붙은 감정은 비로소 선택하고 돌볼 수 있게 됩니다.
조직에서 마음을 돌본다는 것은 거창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구성원 한 사람이 자신의 "복잡해요"를 "가슴 깊숙이 느껴지는 무거움"까지 구체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돕는 질문 하나. 그리고 그 순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 MindUP@work 마음챙김 워크숍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구성원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더 건강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