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구술자서전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다』 출판기념회 

100여명 참석, 출판보고 및 자서전 영상, 판소리 등 축하행사 열려

2023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교보생명)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구술자서전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다』가 발간되어 지난 12월 8일(금) 성북구 예닮교회(담임목사 서평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구술대상자와 가족, 구술작가, 문시영 회장, 노연홍 사실모 고문, 언론사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는 전효선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문시영 회장의 환영 인사에 이어 노연홍 고문과 노유자 수녀(호스피스완화의료 국민본부 대표발기인) 축하 인사가 있었습니다. 노유자 수녀는 축사를 통해 "사실모가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에게 삶의 위로와 용기를 주는 구술자서전을 꾸준히 발간하시기를 희망합니다"라며 격려했습니다.

이날 특별히 구술대상자인 윤소리님(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이 제자들과 함께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태평무' 등 판소리 창을 불러 축하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30인의 구술대상자들과 구술작가들의 소감과 사진으로 엮은 자서전 영상은 행사장을 감동의 장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어 전체 교정을 맡아 수고한 박정희 작가의 편집소감, 박현자 작가의 구술작가 대표소감, 그리고 김경자, 강영숙 구술대상자들의 소감발표가 계속되었습니다. 강영숙 대상자는 "자랑할 것 하나 없고 부끄러움이 가득한 인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모르게 울다 웃다 했습니다.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된 이번 행사는 따뜻하고 감사가 넘치는 감동적인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다섯번째 발간된 구술자서전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다』는 김종삼 시인의 '어부'라는 시를 인용한 구술대상자에게 빌어 온 것입니다. 아무쪼록 자서전 발간을 위해 수고하신 구술대상자와 구술작가들의 노고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구술자서전 구입 문의 : 사실모 사무국 ☎ 02-2281-2678

2023년 소원노트 사업 결산 보고

강의 총60회, 참가자 총946명, 강사 총13명, 전국 각지에서 진행

노년의 존엄과 안녕을 위한 생애말기 동반자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시작한 소원노트 사업이 2023년 올해에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결산 결과 2023년 소원노트 사업은 강의 수 총60회, 참가자 수 총946명, 강사 수 총13명(아래 명단 참조)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제주, 마산, 강릉, 여주, 서산 등 전국 각지에서 노인복지관 집단활동, 교회 시니어아카데미, 도서관 인문학강좌 웰다잉교육으로 140명의 대규모 그룹부터 5~6명의 소그룹 교육에 이르기까지 줌과 대면 교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실모에서는 2024년부터 소원노트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전문화하여 간판 웰다잉 교육프로그램으로 키울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소원노트 내용 중에서 사전돌봄과 다섯가지 질문을 강조하고, 또한 강사 뱅크를 운영하여 많은 상담사들이 교육 이수 후 소원노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소원노트 사업에 대한 상담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다음은 2023년 소원노트 강사 명단입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강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소원노트 강사 명단>

강남동산교회, 무학교회, 순복음 온누리교회 방문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상담 확대 추세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상담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22일(일) 강남동산교회에서 찾아가는 상담이 있었습니다. 약 80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주택 상담사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에 이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작성이 진행되었습니다. 총55명이 등록한 이날 상담을 위해 김미경, 김미숙, 남정순, 박주택, 홍양희 상담사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또한 10월 19일(목)에는 서울영동교회에서 ‘웰다잉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는 제목으로 유 경 강사의 교육이 있었고, 22일(일), 25일(수) 2회에 걸쳐 무학교회에서도 상담 및 등록이 이루어졌습니다. 무학교회 상담에는 김미경, 박은지, 유 경, 이병갑 상담사가 지원에 나서 총32명이 등록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유명숙 상담사가 11월 12일(일) 경기도 양주시 순복음 온누리교회에서 상담활동을 하였으며 총13명이 등록하였습니다. 

대한노인회 양평지회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노인대학 열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 후 25명 등록

대한노인회 양평지회에서 지난 11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3일간 노인대학을 열었습니다. 노인대학에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 및 상담, 등록 시간을 마련하였는데, 박주택 상담사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과 상담,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첫째날 동부노인대학은 6명, 둘째날 명문노인대학은 10명, 마지막날 서부노인대학에서는 9명 등 3일간 총25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대한노인회 양평지회 관계자는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프로그램 이후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박주택 상담사는 2019년 10월 11일 호스피스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9기 전문상담사 양성교육에 순복음 강남교회 교인 5명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박주택 상담사의 오랜 열정과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준비하는 죽음, 웰다잉동향』, 『그렇게 가족이 된다』 웰다잉 북콘서트

‘죽음 이후, 생명을 들이는 일’ 주제로 사별, 입양 등 경험 나눠

지난 11월 18일(토), 마포의 한 서점에서 정은주 상담사의 웰다잉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죽음 이후, 생명을 들이는 일’이라는 주제로 저자의 책 ‘준비하는 죽음, 웰다잉동향’(공저)과 ‘그렇게 가족이 된다’를 다뤘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 입양교육 강사이기도 한 저자는 자녀 사별 후 입양을 한 개인사와 함께, 생명을 보내고 들이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죽음과 입양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못하여 편견과 두려움이 만연한 곳임을 알리고, 이를 풀어가는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상실을 애도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매체 정보와 함께, 입양편견을 담은 말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별 후 새로운 관계로 들어가는 때는 고인을 ‘단념’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심리적 측면에서 고인을 위한 적절한 공간을 찾아내는 때”(Shuchter& Zisook)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참석자들도 자신의 사별 경험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EBS 다큐멘터리 출연 및 서울경제신문 인터뷰 등 다양한 언론 활동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중요성 등 웰다잉 홍보 대사 역할

웰다잉연극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숙 상담사가 EBS [특집다큐 - 장례 희망,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요?] 다큐멘터리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11월 18일(토) 오후 3:05에 EBS 채널에서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더 나은 미래의 장례 문화를 위한 뜻깊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김 상담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현재 김희숙 상담사 외에 박승원 상담사도 웰다잉연극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양희 공동대표는 10월 9일(금)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삶을 회고하면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구술자서전 등을 통한 웰다잉문화 확산을 강조했습니다.

출간소식 / 시집 『푸른 사월의 비』(마정임)

10월 정기이사회 2023년 사업보고 및 2024년 사업계획 등 다뤄

12월 정기총회에서 법인 주소지 이전, 신임 이사선임 심의 예정

지난 10월 18일(수) 사실모 사무국에서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3년 결산 및 사업보고,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이 다뤄졌습니다. 특히 법인 주소지 이전과 김소윤 신임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었는데 이 안건들은 오는 12월 13일(수) 정기총회에서 의결사항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