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으로 오게 된 이유
정책이라는 분야는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것의 한 축은 서비스(기업)가 있고 다른 한 축은 공공부분의 제도,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는 없어도 살 수 있는 반면에 제도나 정책은 포괄적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이득이 돌아가는 공익 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회사로 가게 된 이유
회사로 온 이유는 새로운 분야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유럽이나 미국 싱가폴, 홍콩에서는 이런 정책 컨설팅 분야가 활발합니다. 심지어 동남아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런 분야가 이제 막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에 블루오션일 것이고 그래서 도전하고 싶고 개척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입사할 당시에는 딱히 경쟁사도 없었습니다. 로펌이나 PR회사가 요즘 확장을 하고 있지만 공공정책 분야는 당시 우리 회사만 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규제 공화국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민간과 정치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통로를 만들고 있었다면 좋은 정책들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가교 역할의 필요성에 대해서 느껴서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글로벌 정책 컨설팅 회사에 대한 소개
우리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요. 한국에는 비상근 고문 포함 2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회사가 주요 고객입니다. 그 외에도 국제기구, 빌게이츠 재단과 같은 민간 재단, 환경관련 NGO도 있고 벤처펀드,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2019년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국회 출신 직원을 포함해 직원 수와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국회, 국제기구 출신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외국계이다 보니 다양한 고객사의 생각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의 소통을 조율합니다.
국내 정치 컨설팅 업체와 다른 점은, 일단 저희는 정치 컨설팅이 아닌 공공정책 컨설팅입니다. 고객사 산업의 정책 흐름 분석, 국회 정부 이해관계자, 협회, 언론, NGO 등의 입장을 분석하고, 동향을 파악합니다. 그리고는 그들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분석합니다.
직접 고객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정치적 상황, 어떤 이슈가 있는 시기, 임시회, 정기 국회 등의 일정에 따른 전략을 제공합니다.
로펌은 소송에 승리하는 것, PR사는 보도자료 발송, 언론 환경에 특성화되어 있다면 저희는 정책 환경을 조성해주는 방향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업무 방식에서의 특징
업무 방식에 있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네트워킹에 의존하지 않고 아젠다 빌딩에 좀 더 신경을 씁니다.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네트워킹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젠다 빌딩에 신경을 쓰고 그 과정에서 해외 사례 많이 참고합니다.
저희 회사가 중요시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공익적인 부분을 현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면 수임을 맡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컴플라이언스를 중시합니다. 비윤리적인 회사들과는 일을 같이 안 합니다. 합법적인 선에서, 한국 정책적인 선에서만 전략 제안을 드리고 있습니다. 대체로 우리가 전문가 집단이다 보니까 고객사도 국가마다 정치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회사들도 인지하고 저희를 이해해줍니다.
🎙️정책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팀워크가 좋아야 하고, 업무에 대한 프로정신이 투철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리포트들이 고객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방식을 중시합니다. 규제를 푸는 것과 활성화 되는 제도에 편승하는 것, 모두 어려운 일입니다. 쉽지 않은 문제를 항상 마주하니까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안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마주하는 것들이 모두 어렵기 때문에 틀을 깨는 사고방식, 즉 유연한 사고를 가진 분들이 필요합니다. 국회 출신들은 좀 높은 지위로 입사를 하게 되는데 그 분들께는 인사이트를 많이 구합니다. 국회 출신으로 기업에 계셨던 분들이 오시기도 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일을 하면서 저는 한국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고객사도 한국에 투자를 하니까 마찬가지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좋은 정책을 만들면, 우리 나라가 경제적, 산업적으로 기업, 국제기구가 주목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고, 정치적 역동성도 우리가 많이 있다보니까, 정책 분야에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GR Korea의 이건학 매니저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