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게 앞 유림이가 처음 꺼낸 꿈 이야기🌱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벚꽃이 자리를 내어주고 나니, 그 자리에 어느새 연둣빛 새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짧게 피고 지는 꽃잎보다, 오래 머물며 묵묵히 자라는 잎이 나무의 한 해를 단단하게 지탱해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바쁜 새학기의 고비를 넘긴 우리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화려한 시작의 시간은 지났지만,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묵묵히 만들어가는 시간이거든요. 그 조용한 하루하루를 곁에서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바로 후원자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달 레터에는 후원자님 덕분에 채워진 지난 이야기와, 지금도 응원이 필요한 한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습니다. 천천히 쉬어가는 마음으로 열어보세요.👐

국내아동 교육지원 캠페인

시장 가게 앞 유림이,
영어 선생님을 꿈꾸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유림이(가명, 초6)는 방과 후 시장에 있는 부모님 가게 앞에 혼자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학원으로 향할 시간에, 유림이는 가게 앞에서 할머니들과 이야기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장에는 친구가 없어서 그냥

가게 앞에 앉아 있거나
할머니들과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금의 유림이는 지역아동센터에 오면 가방을 내려놓기가 무섭게 영어책을 꺼내듭니다.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은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의료비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한 상황. 유림이는 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말을 단 한 번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위스타트는 유림이가 1년간

영어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하려 합니다.

혼자 막힌 문제를 덮어두고 넘기던 아이가,

묻고 또 물을 수 있는 교실에 앉을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캠페인 후기

아이들이 직접 고른 새학기🛍️

새학기를 앞둔 3월, 480여 명의 후원자님이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아동·청소년 31명이 새학기에 필요한 옷과 신발, 학용품을 스스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위스타트는 물품을 일괄 구입해 전달하는 대신, 아이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입어보고 비교하며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형들의 옷을 물려 입던 상이(가명)는 새 옷을 고른 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옷은 저한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한 기관 선생님께서는 이번 지원이 단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기 표현의 기회를 함께 열어주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물건이 생긴 날, 아이들에게는 작은 설렘과 자신감도 함께 자라났습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 후기

마음이 한 뼘 자란
437명의 아이들💭

2025년 한 해, 전국 13개 기관에서 437명의 아이들이 위스타트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약 800회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가면을 만들고, 요리를 하고, 사진을 찍고, 잡지를 만들며 스스로를 발견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수업 속에서는 네 가지 마음이 자라납니다.


✔️ 내가 소중하다는 것(Being)
✔️ 나는 할 수 있다는 것(Becoming)
✔️ 우리는 함께라는 것(Belonging)
✔️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Blending)


평소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던 한 아이는, 친구들이 돌아가며 서로의 장점을 말해주는 시간에 처음으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는 컴퓨터 박사가 될 수 있어!"

친구의 시선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찾아낸 문장이었습니다.

자존감은 이렇게 자라납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경험 속에서요.

후원자님,
이번 레터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마음에 남았던 부분이나 아쉬웠던 점,
또는 전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후원자님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레터로 찾아뵙겠습니다. 💌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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