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매일의 시간표를 꽉 채워 생산적으로 살아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어요. 며칠은 뿌듯했지만, 어쩐지 점점 무기력해졌습니다. 그 때 깨달았지요. 해야 하는 일만 하면, 하고 싶은 마음을 잃게 된다는 것을요. ‘쓸모 없는 짓’이라고 생각하며 뒤로 미뤄둔 흥미는, 마치 쓰지 않는 몸의 부위처럼 퇴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작은 흥미도 소중히 대합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막지 말고 흐르게 둡니다. 우리는 생산적으로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누리기 위해 태어났으니까요.

이번 주의 플레이라이프 뉴스레터에서는,
  •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은 워크숍 참여자 쏘쏘피 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 '시간을 잘 쓸수록' 불행해지는 이유, 늘 시간에 쫓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문장을 전합니다.
  • 더 읽어볼 거리를 모은 이번 주의 playlife CHOICE를 전합니다.

WORKSHOP | 나의 일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읽는 생활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았어요

interviewee | 쏘쏘피
수년간 NGO에서 펀드레이저로 일하다 지금은 잠시 휴식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행복하면서도 지혜롭게 살고 싶어 ‘Sophie's so happy life’를 줄여 쏘쏘피라는 별명을 사용하고 있어요.
"번아웃에 빠져 있던 저에게 찾아온 가장 반가운 변화는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의지예요."
바쁘게 사는 동안 내가 잃어버린 것들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바쁘게 사는 동안에 잃어버린 것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것이 있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그 분야의 책을 꼭 구입해서 읽던 습관이 어느새 사라졌더라고요. 청소년기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독서록'에 그렇게 열정적이었는데, 이제 1년을 돌아봐도 기억나는 책이 ‘한 권도 없는’ 어른이 되었으니 그때의 저에게 부끄럽기도 했어요. 하루는 개인 블로그에 뭐라도 생각을 정리해서 적어보고 싶었는데, 내 뇌가 구사할 수 있는 문학적 표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는 이제 업무가 아니면 글을 쓸 수가 없는 상태구나 싶었죠.

그동안 잊고 있던 성취감을 다시 느꼈어요
이 워크숍을 통해 책을 읽고 기록하면서 ‘그래, 난 이렇게 사고할 수 있는 사람이었지!’라는 짜릿함을 느꼈어요. 성취감과 자존감이라고 할까요?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감정이었죠. 아무 생각 없이 책장을 넘길 때도 많은데, 튜터 님께서 제공해주신 ‘읽는 생활 워크시트’를 작성하다 보니 읽은 책에 대해 한 번 더 회고하게 되고 나의 생각들을 찬찬히 정리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특히 저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기록하는 습관에 대한 의지’예요. 뭔가를 시도하는 것조차 굉장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날 속에서 ‘무언가 하고 싶다’는 의지는 무척 큰 발견이자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해요.

CHALLENGE | 7월 참가자 모집

📚 매일 읽고 한 문장 공유하기


쏘쏘피님처럼 무언가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고 싶은가요? 모두와 함께 읽는 생활을 만들어가는 15일 간의 챌린지에 함께 하세요. 스스로 꾸준히 실천하며, 쏘쏘피님이 느꼈던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 이런 것을 얻어갈 수 있어요
  • 혼자서도 어렵지 않도록, 스스로 툴킷
    나만의 읽는 생활을 돕는 질문들이 담긴 툴킷을 제공합니다.

  • 내 힘으로, 그리고 함께 쌓아올린 작은 성취
    ☑️ 매일 기록한 15개의 문장과, 이에 덧붙인 나만의 생각
    ☑️ 함께한 다른 사람들의 문장으로 인해 새롭게 확장된 독서 목록

7월 2일에 신청이 마감돼요! 

"시간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은 내가 더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집념에 의해 악순환된다. 생산성이 삶에서 진정 의미 있는 것들을 우선순위 저 멀리 밀어내는 좋은 핑계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은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일을 하나씩 처리할 때마다 삶에서 진정 의미 있는 것에 한 발자국 다가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한다. 그러는 한편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세상의 속도를 따라갈 만한 원동력이 나에겐 부족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된다."
source 올리버 버크먼, <4000주>, 21세기북스

playlife talk 💬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할 일은 많고, 세상은 너무 빠릅니다. 이런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우리는 시간을 잘 쓰는 데 온 관심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잘 쓰면 쓸수록, 오히려 항상 시간 부족에 시달립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니까요. 혹시 지금 빼곡하게 적힌 할 일 목록을 쳐다보며, 초조해 하고 있나요? 효율적으로 일하고, 생산적으로 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한가요? 정작 내 삶에 진정 중요한 것을 매번 뒤로 미루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질문해볼 때입니다.
playlife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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