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 수요일 

2025년 6월의 HI KEEC

   🌳 KEEC 요모조모
        # <2025 아름다운X학교벤치> 교구 개발 이야기
        # 에너지·환경 탐구대회 온라인 사전 워크숍 후기
   🌳 KEEC 활동가가 전하는 이야기
        # 파슬리의 농사일지
   🌳 KEEC 공지
        # 환경의 달 6월, KEEC가 찾아갑니다!
 
 KEEC 요모조모
🌳  <2025 아름다운X학교벤치> 교구 개발 이야기 🌳
지난해, (재)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시작한 '아름다운X학교벤치' 프로젝트를 기억하시나요? 이 프로젝트에서 의류폐기물 환경교육 프로그램 <의로운 탐구생활>이 만들어졌습니다. 2025년 올해도 '아름다운X학교벤치'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교육프로그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교육 내용을 담은 보드게임 <의로운 옷짱>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의류 폐기물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교구 개발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보드게임 개발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수차례의 회의와 프로토 타입 제작을 거쳐 4월에 최종 완성되었습니다. 이 보드게임은 패스트패션, 의류의 생산-소비-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참여형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용 교구입니다. 기획부터 시연까지 수개월의 과정을 거쳐 현재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이론 수업 후 이어지는 게임 활동은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익힐 수 있는 시간으로 교육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게임을 잠깐 소개해 드릴까요? 이 게임은 3명~5명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에요. 카드는 실천카드와 노력카드로 구성이 되는데요. 실천카드는 지속가능한 의생활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카드예요. 그리고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점수를 가지고 있죠! 노력카드는 패스트패션이 만드는 환경문제를 알려 주기도 하고 지속가능한 의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더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기도 해요. 이렇게 실천카드와 노력카드를 뽑아서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류와 관련된 환경, 사회 문제를 알아볼 수 있답니다.
 
이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자문해 주신 많은 분들께서, '이 게임은 어른들이 꼭 해야 해요!' 라는 말을 해 주기도 하셨는데요. 언젠가 <의로운 옷짱>이 더 많은 분들에게 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보드게임이 학교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앞으로 아름다운X학교벤치 프로젝트 내용을 초록지를 통해 계속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KEEC 요모조모
🌳  에너지·환경 탐구대회 온라인 사전 워크숍 후기 🌳

에너지·환경탐구대회 온라인 사전워크숍,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참가자들과 처음 만난 온라인 사전워크숍!
활동 안내부터 탐구 방법까지, 다 함께 탐구의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숍의 생생한 분위기는 카드뉴스로 전해드립니다.

KEEC 활동가가 전하는 이야기
파슬리의 농사일지 🌳 초여름의 밭 🌳
햇살이 점점 짙어지고, 바람엔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6월이에요. 파슬리는 초여름을 앞둔 밭을 찾았어요. 밭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준 건 땅 위로 자줏빛 얼굴을 살짝 드러낸 적양파였어요. 적양파는 보통 양파보다 매운맛이 덜하고,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 단맛이 살아 있어 파슬리가 좋아하는 채소 중 하나인데요. 속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잎들이 부쩍 성장해 있었어요!

올해 처음 심어 본 캐모마일은 지난번까진 조심스레 고개만 내밀고 있었는데, 이번엔 작고 귀여운 꽃을 피워냈어요. 캐모마일은 마음을 차분해지게 만드는 허브인데요. 따뜻한 차로 마시면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줘서 파슬리도 차로 자주 마시고 있죠. 작지만 생명력 강한 꽃이 이렇게 피어나는 걸 보며, 밭이 살아있는 곳임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루꼴라 모종도 밭에 자리 잡았어요. 농부 시장에서 만난 친구가 선물해준 소중한 아이예요. 루꼴라는 톡 쏘는 맛과 고소한 향이 매력적이에요. 심는 내내 달팽이들을 땅 속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달팽이를 해충으로 여기지만, 퍼머컬처에서는 생태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요. 달팽이는 남은 잎이나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흙을 건강하게 만들고, 땅을 살아 있게 해주거든요. 이 작은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밭은 단순히 수확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공존하는 생명의 터전이에요.

다른 밭 한편에는 작년에 처음 만난 야생 딸기도 다시 열매를 맺었어요. 작고 새빨간 딸기 몇 개를 조심스럽게 따서, 밭 동료와 나눠 먹었답니다. 새콤달콤함이 진하게 느껴진 딸기를 먹는 순간 아주 귀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파슬리의 밭에는 바질, 레몬밤, 토마토, 고추, 호박 등 여름을 준비하는 다른 작물들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바질은 향긋한 향으로 벌과 나비를 유인하고, 토마토와 함께 심으면 해충을 줄여주는 훌륭한 짝꿍이죠. 레몬밤은 벌레가 싫어하는 향을 내뿜으면서도, 사람에게는 상쾌함을 주는 다정한 허브이고요.이렇게 서로 다른 특성과 향을 가진 식물들이 함께 어울려 자라는 파슬리의 밭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다양성과 상생’의 모습 그 자체가 아닐까요? 다가오는 여름, 이 밭에서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생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다음 농사일지에서 또 소식 전할게요!
KEEC 공지
🌳환경의 달 6월, KEEC가 찾아갑니다!🌳
6월의 첫째 주 환경교육 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환경교육센터도 빠질 수 없죠! 우리가 어디에서 만날 수 있는지 아래 일정을 확인해 주세요😊
■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한마당(자원순환·에너지 실천 마당)
- 일시: 2025년 6월 5일(목) 9:00~17:00
- 장소: 서울새활용플라자
- 내용: 보드게임 <플레이 넷제로> 체험 부스 운영
⭐ 탄소중립 메시지를 쉽게 전하는 교육 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세요.
- 참여 방법: 당일 참여
■ 중랑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 일시: 2025년 6월 7일(토) 10:00~15:00
- 장소: 중랑천환경센터 인근 녹천교 인라인스케이트장
※ 본 행사는 사전 신청 마감되었습니다

⭐ 참여 후기는 다음 초록지에서 전해드릴게요!
■ 2025 환경교육주간 기념 자원순환 교육 자료 공유회 〈닫힌 고리 재활용: 다시, 용기로!〉
- 일시: 2025년 6월 10일(화) 15:00~17:00
- 장소: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모이다
- 내용: 포장재 폐기물 문제와 닫힌고리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실천 이야기
- 참여 방법: 구글폼 작성 후 제출(~6/5 목까지)
■ NS홈쇼핑과 함께하는 2025 환경의 날 환경예술 축제 ‘손바닥농장, 팜팜’
- 일시: 2025년 6월 14일(토) 10:00~15:00
- 장소: 판교환경생태학습원 및 화랑공원
- 센터 참여 내용: <다람쥐 기후변화 적응기>, 보드게임 <플레이 넷제로> 운영
⭐ 환경예술과 놀이를 통해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
- 참여 방법: 당일 참여
6월 현장에서 KEEC와 만나요! 환경을 배우고, 함께 체험하고, 실천하는 시간.
가까운 행사에 방문하신다면 KEEC 부스에서 꼭 인사 나눠주세요! 🤗
2025년 6월 초록지 에디터 소개

🌿파슬리 다양한 음식에 향신료로 쓰이는 파슬리는 건강에 좋아 약으로 쓰이기도 한대요. 이런 파슬리처럼 여기저기 쓸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


🍉수박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달콤한 수박을 정말 사랑해요. 다음 소식지에는 수박의 코너를 꼭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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