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말일 노무법인 태담이 전하는 인사·노무 이슈 브리핑
2026년 10월 News Letter  

안녕하세요. 노무법인 태담입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정기국회 입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포괄임금 금지 입법과 임금체불 처벌 강화 등

임금·근로시간 쟁점이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내년 임금·근로시간 제도를 점검하실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이번 호에서 그 흐름을 정리해 드립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노무법인 태담 드림

인사노무 이슈브리핑

포괄임금 금지 입법, 정기국회에서 결론 날까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월 13일 국정감사에서 포괄임금 관련 법 개정안이 하반기에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입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국회 법안소위에 관련 법안 9건이 상정되었을 당시만 해도 고용노동부는 금지를 법에 명문화하지 않더라도 근로감독으로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입법 지원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계류 중인 법안 심사도 정기국회에서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지침 이후 근로감독 현황

고용노동부는 4월 8일 「공짜노동 근절을 위한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도 지침」을 발표하고 다음 날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침은 임금대장과 임금명세서에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구분해 기재하도록 하고, 기본급과 수당을 구분하지 않는 정액급제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구분하지 않는 정액수당제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고정OT 약정은 인정하되, 약정 금액이 실제 근로시간에 따른 법정수당보다 적으면 차액을 지급해야 합니다. 경영계는 노사정 합의 당시 정액수당제와 고정OT는 금지하지 않기로 했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올해 기획감독 대상 101곳 중 82곳에서 공짜노동이 적발되었지만 형사입건은 1곳에 그치고 나머지는 시정지시로 끝났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것이 입법 필요성의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9월에도 포괄임금 관련 익명제보가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집중 점검에 나선 바 있습니다.


계류 법안 비교: 전면 금지안과 고정OT 허용안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포괄임금을 전면 금지하는 안과 고정OT를 허용하는 안으로 나뉩니다. 이용우·박홍배·박주민 의원안 등은 근로기준법에 포괄임금계약의 정의와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업무 개시·종료 시각의 측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노사정 논의 결과를 반영한 김주영 의원안은 당사자가 합의해 연장·야간·휴일근로 시간을 미리 정하고 가산임금을 정액으로 지급하는 약정은 허용하되, 실제 근로시간에 따른 가산임금보다 적으면 차액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임금대장에 근로일수와 근로시간수를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결국 고정OT를 법에서 허용할 것인지, 근로시간 기록을 어디까지 의무화할 것인지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법 개정 전에도 적용되는 감독 기준

법 개정 전이라도 지침에 따른 감독 기준은 이미 적용되고 있습니다. 어느 안이 통과되든 정액급제·정액수당제 방식은 유지되기 어렵고, 고정OT가 남더라도 실제 근로시간 기록과 차액 정산이 전제가 됩니다. 다만 근로일별 실근로시간을 어떻게 기록·관리해야 하는지 현행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법안 심사 과정에서 기록 의무의 범위가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기업 실무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심사 경과는 나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 실무 TIP — 포괄임금 방식 운영 사업장 점검사항


① 임금명세서 점검
기본급과 수당이 구분되지 않는 정액급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이 한 항목으로 묶인 정액수당제는 법 개정 전에도 지침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에 맞추어 기본급과 각 수당 항목이 구분되도록 임금대장과 임금명세서 양식을 정비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② 고정OT 포함 내용 확인
고정OT에 포함되는 연장·야간·휴일근로 시간과 금액을 근로계약서에 명시하고, 실제 근로시간이 약정을 넘는 달에는 차액을 지급해야 합니다.


③ 실근로시간 기록 체계 정비
차액 정산과 감독 대응을 위해서는 근로일별 실근로시간 기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출퇴근 기록 시스템이나 근무시간 기록부를 마련하고, 연장근로 사전 신청·승인 절차를 함께 정비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④ 임금체계 변경 시 동의 절차 검토
정액수당을 폐지하거나 고정OT로 전환하면서 받는 금액이 줄어드는 근로자가 있다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해 과반수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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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주요 노동 뉴스
✏️ 12월 10일부터 1일 근로시간이 4시간인 근로자는 명시적으로 요청하면 30분 휴게시간 없이 근무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 반차 사용일에도 휴게 30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휴게를 생략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뉴스더보기
✏️ 10월 8일부터 임금체불 범죄의 법정형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되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피해 근로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 규정의 폐지 논의도 제기되었습니다. 뉴스더보기
✏️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의무 대상이 50명 이상에서 2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제조업 등 5개 업종에 한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새로 편입되는 사업장은 2만 곳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뉴스더보기
정책 자료
노동조합 동향
한국노총

  • 11월 전국노동자대회(2026. 11. 7.)
  • 새내기노조 1일 배움터(2026. 11. 25.)
  • 양대노총, 정년연장특위 11월 초 재개 및 65세 정년연장 연내 입법 촉구(2026. 10. 29.)
민주노총

  •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26 전국노동자대회(2026. 11. 7.)
  •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결의대회(2026. 11. 4.)
  • 청년 노동자 조직화 진단과 과제 토론회(2026. 11. 17.)
태담 소식
포괄임금제 개편 컨설팅
노무법인 태담은 IT기업 A사의 의뢰를 받아 포괄임금제 개편 컨설팅을 수행하였습니다.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구분하지 않고 일정액을 지급하던 기존 정액수당제를 수당 항목별 고정OT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설계하고, 근태기록 시스템과 연동한 실근로시간 산정 방식과 매월 차액 정산 절차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임금명세서 기재 방식, 근로계약서·취업규칙 개정 방향과 근로자 동의 절차를 함께 안내하여, 향후 입법 방향과 고용노동부 지침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임금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부당징계 구제신청 사건 사용자측 대리
노무법인 태담은 B사를 대리하여, 반복적인 근무지 무단이탈과 업무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은 근로자가 제기한 부당징계 구제신청 사건을 수행하였습니다. 징계사유의 존부와 함께 정직 기간이 비위 정도에 비해 과중한지가 주된 쟁점이었으며, 근태기록과 업무지시 내역 등 객관적 자료로 징계사유를 입증하고 사전 경고, 소명 기회 부여 등 징계절차를 거친 점과 사내 유사 사례와의 형평을 구체적으로 소명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방노동위원회는 징계사유와 양정, 절차가 모두 정당하다고 보아 구제신청을 기각하였습니다.
정부기관 정책 권고사항 이행 컨설팅
노무법인 태담은 공공기관 C의 의뢰를 받아 정부 정책 권고사항 이행을 위한 인사노무 컨설팅을 수행하였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예방, 일·생활 균형 등 소관 부처가 공공기관에 권고한 사항을 기관의 현행 규정과 운영 실태에 비추어 항목별로 진단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 내부 규정 개정안과 신고·조사 절차 개선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향후 기관 평가에 대비하여 권고사항별 이행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점검표를 함께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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