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을 취향[香]저격할
에디터 돼토 🐷🐰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가을가을
우디가 떠올랐는데...

갑자기 추위가 오면서
포근한 니트, 코트, 패딩 등 많이 꺼내셨죠?
이럴 때 또 센스 있게 포근~한 향수를
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준비한 이번 뉴스레터의 주제는
'머스크' 입니다.
머스크 향의 유래가
사향노루의 고환?

제목 보고 많이 놀라셨나요?

역사적으로 '사향(musk)'이란 단어는

산스크리트어인 muska에서

유래된 '고환'이라는 뜻입니다.


"왜 머스크가 고환에서 유래가 되었을까요?"


머스크는 사향노루의 고환 속

분비물로 생성된 향이라고 해요.


사향노루 수컷은 짝짓기 때가 되면

이 향으로 암컷을 유혹합니다.


'사향(musk)'에서는

암모니아 같은 악취가 나지만, 

에탄올에 오래 담가두는 과정을 통해

향료로 쓰기에 적합한 상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머스크의 유래를 알아봤으니

현재의 '머스크'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다양화 된 머스크

현재는 사향노루가 멸종위기동물이기 때문에

지금의 머스크향은 인공합성향료입니다.


머스크는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있어서
베이스 노트로 많이 쓰인답니다.

📢베이스노트를 모르신다면?(클릭!)


대표적인 머스크 3가지를 알아볼까요?

오리지널 머스크  
실제 ‘머스크(musk)’의 향을 가장 잘 표현
꼬릿하면서도 포근한 향
호불호가 갈리는 향

이 향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화이트 머스크  
꼬릿한 향을 없애고 대중적으로 만든 향
가볍고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
#마트바디워시향

블랙 머스크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매니아층이 있는 향
강하고 묵직하며 센 느낌, 관능미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린 '블랙오키드'가 블랙머스크가 강조된 향수랍니다. (연말향수추천 보러가기)
Editor's pick! 
머스크 향수 4가지
1. 샤넬 : 1957
하얀우유가 떠오르는 폭닥폭닥한 꽃비누
Top Notes : 화이트 머스크, 알데하이드, 베르가못, 핑크페퍼, 고수
Middle Notes : 화이트 머스크, 오렌지 꽃, 자스민
Base Notes : 화이트 머스크, 아이리스 뿌리, 삼나무, 캐시메란, 꿀, 바닐라
  • 순재: 첫 향은 상쾌한 향이었어요 나쁘게 말하면 김 빠진 사이다 느낌 하지만 시간 지나면 샤넬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으로 바뀌고 캐시미어처럼 부드럽고 좋은 향이에요
  • 마이노 : 부드럽고 잔잔하고 고급지다.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폭닥해짐. 가을, 겨울에 뿌리면 좋을 향수
  • 몌미 : 처음 뿌렸을때 김빠진 사이다느낌이 나다가, 점차 부드러워지다가 완전 폭닥포닥 하얀우유거품느낌!포근함 그자체
  • 뉴베어: 화려한 탑노트가 사라진 후부터 더 좋다. 체향으로 만들 과하지 않는 향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 
  • 돼토: 부드럽고 향기나는 우유같은 느낌이다. 잔향이 정말 폭닥폭닥하고 깨끗한 느낌이고 샤워하고 뿌리고 싶은 향이다. 첫향은 고급진 느낌이라 이 향이 날라가길 기다리게 된다.
  • 민 : 달달한 머스크 향이 매력적, 단순한 달달함이 아닌 그 속에 숨어 있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향수
2. 바이레도 : 모하비고스트
안개 속에 핀 차분한 보라빛 꽃향
Top Notes : 암브레트, 자마이칸 네스베리
Middle Notes : 바이올렛, 샌드우드,매그놀리아(목련)
Base Notes : 상탈머스크, 크리스피 엠버, 시더우드
  • 순재 : 보라색 작은 꽃 같아서 바이올렛이 연상돼요. 향이 은은하지만 약하진 않은 내유외강 스타일로 어필하기 좋아요
  • 마이노 : 물안개속 보랏빛 꽃향. 달달함이 지속되나 한편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이 느끼함을 잡아줌.
  • 몌미 : 보라색 몽환적인 향기. 물속에 있는 이국적인 꽃향기라 매력적이다. 묘한 느낌을 줄때 남녀 모두에게 추천. 다소 울렁거릴수도 있음
  • 뉴베어: 지속력이 좋고. 스윗하거나 스킨향 같이 않고, 차가운물? 처럼 깔끔하다!
  • 돼토 : 살짝 꽃향기인데 가볍지 않고 우드가 좀 들어가서 그런가 묵직함이 있는 느낌이 정말 좋다. 중성적인 향이다
  • 민 : 자욱한 안개 속을 걷는 느낌? 찬틀리 머스크와 시더우드가 섞여 중성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 처음 맡아보는 향이었음
3. 키엘 : 오리지널 머스크
꼬릿한 첫향이 지나가면 남는 깊은 포근한 향
Top Notes : 오렌지 꽃, 버가못 꿀
Middle Notes : 일랑일랑, 백합,장미, 네롤리
Base Notes : 통가너트, 머스크
  • 순재 : 화이트 플라워 사이에서 찌릿한 향이 있어요. 호불호 갈리지만 존재감 강해요. 의외로 단순한 향수에요.
  • 마이노 : 첫향은 톡쏘는 꼬린내, 이후엔 달달 포근. 잔향은 머스크향의 정석 느낌.
  • 몌미 : 머스크 향수 뿌렸는데 땀 살짝 흘려서 두 향기가 섞인 느낌. 페로몬향수같은데 코를 은근히 찌르는 꼬릿함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불호.
  • 뉴베어: 첫향은 고약하지만.. 미들 베이스로 넘가면 감탄! 인공적이지 않고 기품있는 사람이 연상된다. 온리원은 아니지만 머스트해브 아이템.
  • 돼토 : 첫향이 진짜 꼬릿? 한 느낌이 있었는데 나는 나쁘지 않았고 진짜 포근하고 따뜻한 향이 뭘까 궁금했는데 맡는 순간 아 따뜻하다 싶었다. 맡아본 오리지널 머스크 중에 가장 부드러운 향이다. 브라운 니트에 뿌리면 잘 어울릴거같은 향
  • 민 : 오리지널 머스크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딱 머스크구나! 하는 느낌이 있다. 살에 뿌리기보다는 오브제나 옷에 뿌리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4. 프레드릭말 로디베
고급스러운 포근함이 느껴지는 살냄새
Single Notes : 오렌지 꽃, 버가못 꿀
Middle Notes : 일랑일랑, 백합,장미, 네롤리
Base Notes : 통가너트, 머스크
  • 순재 : 첫 향이 싱그러운 꽃집 냄새에서 점차 부드럽게 마무리 되요. 고급스럽고 은은하게 존재감을 느꼈어요
  • 마이노 :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듯한 향수. 고급스러운 달달함. But 계속 맡으면 속이 울렁거릴 듯한 향수.
  • 몌미 : 고급스러운 호텔어메니티 비누향. 부드러운 온화함. 자연스럽고 은은하며 중성적인 살냄새. 데일리로 추천!
  • 뉴베어: 보급형, 대중적 머스크 같다. 포근하고 편안하다. 그렇다고 쉽게 질리진 않을것 같은 밸런스 좋은 머스크?!
  • 돼토 : 정말 포근한 향이다. 근데 처음에는 약간 동물원 가면 나는 그런 향이 나서 별로다 생각했는데 잔향이 진짜 폭닥하고 부드럽다. 겨울 옷에 뿌리면 어울릴거같은 향.
  • 민 : 재채기를 불러일으킬 것 같은 캉캉한(?) 베이스 노트가 신기함. 달달함이 살포시 더해지는 것이 인상적
폭닥한 겨울보내세요:)  
어떠셨나요? 
머스크의 유래부터 향수추천까지 다양하게 다뤄봤는데, 같은 머스크지만 종류에 따라
포근한, 꼬릿한, 살냄새 등 다양한 키워드가 나오는게 참 신기하지 않나요?

특히 키엘 오리지널머스크는 호불호가 정말 많이 갈리는데, 그말은 '호'인 사람도 정말 많다는 말이기도 해요.  

여러분들도 올 겨울에는 취향에 맞는 머스크향수 도전해보시는거 어떨까요?❄☃
취향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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