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브라캠페인 #가상인간끝판왕 #메타슈퍼볼 #믿보삼성BTS #루피불가리앰베서더 2022.2.14 #69호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님, 오늘 발렌타인데이더라고요. 초콜릿 선물 받으셨어요? 못 받았어도 괜찮아요. 제가 마음으로 🍫과 💝, 백만송이 💐을 드릴게요. 그럼 지난주엔 어떤 재미있는 이슈들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퀘스트로 다시 만난 세계 감성은 아날로그, 기술은 디지털. 메타의 슈퍼볼 광고 ©meta 구 페이스북 현 메타의 새로운 슈퍼볼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메타의 VR 고글인 Meta Quest 2 디바이스를 소개하는 영상인데요. 영상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함께 노래하던 퀘스티 밴드의 멤버들, 하지만 카페의 인기는 시들고 문을 닫게 되자 각 멤버들은 흩어지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폐기처분 돼 극적으로 구조되어 스페이스 카페의 안내를 맡게 된 메인 보컬 강아지 인형. 우연히 그곳에서 퀘스트를 써 보고 메타버스 속에 펼쳐진 공간에서 오랜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카피인 "Old Friends, New Fun"은 메타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카피일 수도 있을 텐데요. 오랜 친구였던 소셜 미디어에서 이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미래지향적 플랫폼으로의 변화하려는 메타의 의지를 담은 거겠죠? 페이스북 시절 전 직원의 내부고발(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10대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로 몸살을 앓았던 메타, 지난주엔 주가가 하루아침에 26% 폭락하며 시총 300조 원이 증발한 사건도 있었죠. 과연 메타는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요? 믿고 보는 삼성과 BTS의 조합 ESG 화두에 맞춰 지구를 위한 갤럭시 선언 ©samsung 지난주엔 갤럭시 언팩 행사가 있었죠. 그와 동시에 삼성은 BTS와 함께 지속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이들이 모인 곳은 플라스틱과 포장재가 넘쳐나는 창고, 멤버 한 명씩 걸어 나오며 마치 러브 액츄얼리처럼 변화를 촉구하는 큐 카드를 들고나옵니다.
"바다가 플라스틱에 잠식당하고 있어. 바다 동물들이 고통 받고 있어. 지금이 변화할 때야. 우리, 함께의 힘으로. 우리의 작은 행동이 모여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제품의 수명을 다시 생각하자....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자." 이렇게 당연하지만, 당연히 지키지 못하고 있는 말들이 적혀있는 큐 카드를 말이죠. 삼성은 업계 최초로 바다를 오염시키던 폐어망을 재활용해 S22 갤럭시 폰을 만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엔 제품 패키지도 100% 재활용 종이를 썼다고 하고요. 이제 혁신적인 기술, 새로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어떤 소재로 지구에 좋은 영향을 주도록 만들었는가도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네요. 이런 표정 안 되는 가상인간 접어. 크래프톤이 작정하고 만든 하이퍼 리얼리즘 버추얼 휴먼 날고 기는 가상 인간들이 판치는 요즘, 진짜가 나타났다는 말을 이럴 때 쓰나 봐요.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알려진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버추얼 휴먼의 데모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와...진짜 레벨이 다르네요. 장르로 치면 극사실주의. 표정이 사람보다 더 사람 같고, 심지어 나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 무엇? ©KRAFTON 크래프톤의 설명에 따르면 이 버추얼 휴먼은 모션 캡처 기반의 생생한 움직임과 리깅(Rigging)을 이용해 동공의 움직임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물론, 피부의 솜털과 잔머리까지 구현했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실제와 가까운 비주얼을 자랑한다는 것이죠. 정말 자랑할만합니다! 이 버추얼 휴먼 기술은 향후 게임 캐릭터, 이스포츠,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다방면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해요. ©NEON 삼성도 지난 CES에서 가상인간 프로젝트인 NEON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가상인간을 활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죠. 영상 속 인물들은 누가 사람이고 누가 가상인간인지 모를 정도로 실제 사람을 닮았는데요. 이들은 요가 강사, 메이크업 컨설턴트, 승무원, K-pop 스타 등등 가상으로 시뮬레이션되는 가상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해요. 진짜 나중엔 영어나 요가를 배울 때 제 프로필을 설정하듯 원하는 얼굴과 목소리의 가상인간을 설정해서 고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가까운 미래엔, 내가 실제 인간인지 가상인간인지 증명하기 위한 신분증도 따로 필요할 것 같네요. 크래프톤 영상 링크 https://youtu.be/G2nhL3tPSoI 네온 소개 영상 링크 https://youtu.be/hObhjF-5olU PPL도, 요런 귀요미 아이디어로 경기 중 바닥을 닦는 컵누들 대걸레 만든 닛신 컵누들 ©nissin 이 사진은 일본의 농구 경기 중 등장한 이미지인데요. 2021년 고등부 농구대회인 윈터컵을 후원하게 된 닛씬 컵누들은 독특한 방법으로 자사 브랜드를 홍보했습니다. 경기 중간중간 코트의 땀과 습기를 닦기 위해 쉬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 순간을 위한 컵누들 대걸레를 제작한 것이죠. 푸짐한 건더기와 식감을 위해 걸레 위에 새우, 고기, 계란 등 식감을 놓치지 않은 센스. 분명히 걸레로 청소하는 영상인데, 컵라면이 먹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요? 논란의 스포츠 브라 광고 실제 가슴을 노출해 이슈가 된 아디다스 스포츠 브라 광고 ©adidas 사실 지난주에 제일 화제가 됐던 건 아디다스 스포츠 브라의 캠페인인데요. 아디다스에선 곧 43가지 스타일과 72가지 사이즈의 스포츠 브라를 출시한다고 해요. 그래서 실제 수십 명 여성들의 가슴을 보여주며 아디다스가 다양한 제품으로 여성들을 서포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소프트 포르노의 경계에 있는 것 아니냐며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저도 이걸 그대로 노출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이 사진을 보고 처음 받은 느낌은, '아 사람마다 다른 얼굴을 가졌듯이, 가슴도 다 다르게 생겼구나' 하는 정도였는데요. 또 보는 사람마다 해석이나 받아들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고민 끝에 삼선 느낌 흰 줄로 가려 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아디다스 트위터 게시물을 보실 수 있어요. 우리 루피, 월클이었어. ©BVLGARI x zanmang loopy 불가리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어요. 바로 게스트 앰베서더로 잔망루피를 선정한 건데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 지독한 럭셔리 스멜에 차마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본 적도 없는 불가리에서, 저 같은 사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인지 MZ들의 친구 루피의 손을 잡은 것이죠. 팔이랑 목에 주렁주렁 불가리 제품 착용하고 새초롬하게 쇼핑하는 루피, 낯설다 너....하지만 월클 가는 길 응원한다 루피야. 행복해라. 이렇게 유난히 과몰입하게 하는 콜라보레이션 소식이었습니다. 빡빡한 일상에 여백을 <안밀> 에디터 온 @onigraphy 이곳은 명상실인가요. 군더더기 없는 무채색 인테리어와 안온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카페입니다. 안밀이 추구하는 다섯 가지 가치인 차경, 청음, 향, 다도, 온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널찍한 문은 도로 위 차들의 행렬과 걷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담아내고, 현실계와 여유로운 내부 사이 단절감을 높여 줍니다. 인센스의 잔향, 명상 음악 같은 엠비언트 사운드가 차분한 분위기를 완성하고요. 평화로운 무드는 손님이 붐비지 않을 때 빛을 발하기 마련. 아침 8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평일 출근 전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요. 여러분의 이번 한 주도 무탈하고 안온하길 바라며…!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945 1층 매일 08:00 - 21:00 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숨은서울찾기 어쩌다 산책]이 뽑혔습니다 💌 저희 동네 용산 미8군 부지 오픈했어요. 우리 625 역사도 공부하고 미쿡 마을 방문도 해보시길. 💌 어쩌다 산책 근처에 '공간과몰입'이라는 생긴지 얼마 안된 독립서점이 있는데 엄청 작은 공간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책의 뒷면을 전시(?)하는 기획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서점에서는 보지 못한 방식이라 신선했고요. 낙산공원 올라가는 길에 힘들어서 들렸는데 사장님도 친절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매번 살뜰히 챙겨주시는 내용들 잘 보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그리고 감각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의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요즘 날이 부쩍 따뜻해졌어요. 매주 레터를 쓰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추위 끝물, 아프면 억울하니까 건강 조심하세요.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