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이것'이 사라지면 펭귄도 고래도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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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인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입니다! 세계 펭귄의 날은 매년 남극의 펭귄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펭귄을 보호하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지정되었습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펭귄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펭귄들의 주요 먹이인 '크릴'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이번 호에서는 위기에 처한 펭귄과 크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몰라요, 펭귄 남극의 상징인 황제펭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즈홀해양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현재와 같이 지구온난화를 방치할 시 황제펭귄의 86%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2월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남극의 턱끈펭귄 개체수가 60% 가까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번식 가능한 성체 턱끈펭귄이 1971년의 약 12만 쌍에 비해 현재 약 5만 쌍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것인데요,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먹이사슬이 뒤엉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양환경 변화관찰 지표종으로 알려져있고 주로 크릴만을 먹는 아델리 펭귄도 지난 30년 간 개체수가 65% 감소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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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린피스)
크릴새우가 없어지면 남극 생물들도 없어진다?! 펭귄뿐만 아니라 다른 해양생물들의 생존을 위해서 크릴은 필수적인 존재인데요, 몇몇 고래들이 하루 2톤씩 먹기도 하는 크릴은 작은 새우를 닮았지만 사실 새우가 아닌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남극대륙을 둘러싼 바다가 주 서식지입니다. 남극크릴은 남극 생물 25% 이상의 먹이이며, 크릴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 동물이어도 크릴을 먹는 다른 생물들을 섭취하기에 크릴은 남극 생태계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크릴은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후 탄소가 풍부한 배설물을 내보내어 심해에 탄소를 가두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에 따르면 크릴은 매년 약 23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줄어드는 크릴
- 기후변화로 줄어드는 크릴 서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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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크릴이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조업량도 증가하면 크릴 개체수 보존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25개국과 EU가 가입한 국제기구인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까밀라)를 통해 남극해양생물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CCAMLR는 연간 크릴 조업량을 62만 톤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자원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보호조치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환경단체들은 남극해 해양보호구역의 확대 지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7년에 이어 2018년 제37회 CCAMLR 총회에서 남극 웨델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구역 내에서 과학적 조사를 제외한 모든 어업 및 인간활동을 금지하려는 시도가 몇몇 국가들의 반대에 의해 좌절된 일이 있습니다. 남극 생태계의 뿌리와 같은 크릴의 수가 줄어들 경우 많은 생물들을 대상으로 연쇄작용이 예측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국제사회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 3줄 요약 < 👆. 남극 생태계의 뿌리이자 펭귄을 포함한 여러 남극 생물들의 먹이인 '크릴' 개체수가 감소 중! ✌. 크릴 감소원인은 기후변화와 인간들의 조업, 급성장한 크릴오일 시장! 🤟. 펭귄과 크릴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기구를 통한 해양보호구역의 확대 지정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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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
지난 16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2020년이 기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세계 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가 없었음에도 올해 초가 기록적으로 따뜻한 현상은 특이한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기후변화로 미국 서부에서 20년 이상 이어지는 대가뭄이 120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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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earthday!🌏 6명의 지구인에게 물었습니다. "지구를 위해 딱 하나만 없애거나 만든다면?" 새소년 황소윤, 배우 박진희, 유튜버 연두콩, 사진작가 시현, 모델 나라, 배우 김재화님의 답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구독자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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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생활자를 찾습니다❄️ '쿨루프'는 반사율이 높은 흰색 도료를 옥상에 칠해 건물 온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지붕 표면 온도는 20~30℃, 여름철 실내 온도는 2℃나 내려주는 효과가 있대요! '십년후연구소'에서 폭염을 대비해 쿨루프 무료시공을 원하는 서울 내 옥탑방 거주자를 모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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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로 인해 위클리어스는 한 주 쉬어갑니다. 5월 8일, 새로운 환경 이슈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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