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44 -

콘텐츠가 길어 슬픈 에디터 감자를 알고 있나요🦒

사실 감자는 요즘 레터를 쓰면서 고민이 있어! 재밌는 사례나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소개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져 콘텐츠가 점점 길어지게 된단 말이지.. 하나둘 이야기를 덧붙이다 보면 어느새 너무 커다란 조각의 스낵이 완성되어버려! 조각이 너무 커서 이(가) 체하면 어쩌나 생각이 든다니까. 꾸준히 검수하면서 줄이고 더 줄이고 하고 있지만 초창기 스낵과 비교하면 확실히 텍스트가 많아졌단 말이지🤔 사실 조금은 길어지더라도 더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지만 혹시나 요즘 스낵이 너무 길어져서 예전만큼 가볍게 읽기가 어렵다!(스낵 먹다 체하겠어유😫)라고 느낀다면 여기로 편하게 피드백을 부탁할게. 그저 든든한 스낵 한 봉지를 챙겨주고 싶은 감자의 마음이었지만 아무래도 레터의 가독성은 정말로 중요한 문제니까 말이지! 무튼, 오늘 스낵이 사알짝 길어진 것 같아서 찔리는 마음에 물어보게 되었어😅 봄이 오는가 싶더니 꽃샘추위에 움츠리게 되는 날씨네. 언제나 건강이 가장 중요한 거 알지 ? 외출한다면 꼭 따숩게 입고 자나 깨나 감기 조심!!🔥

#생기 가득한 먹방을 보여주는 립스틱 광고🍅💄

Campaign Check📌_ 가네보의 <「I HOPE. 希望の口紅(희망의 립스틱)> 광고 영상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흰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 손에 든 커다란 토마토를 우적우적 먹어치우고, 토마토의 색감과 같은 새빨간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지💄 일본의 코스메틱 브랜드 가네보(KANEBO)에서 올해 공개한 립스틱 광고「I HOPE. 希望の口紅」(희망의 립스틱)은 한번 보면 빠져드는 독특한 몰입감을 선사해.

영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여성들은 각각 양배추, 쌀밥, 석류 등 각기 다른 먹방을 보여주는데. 가네보가 립스틱 광고에 뜬급없이 먹방을 넣은 이유는 왜일까?🤔

립스틱은 무엇일까. 사람은 어째서 립스틱을 바르는 걸까.
그것은 입술 자체가 될 수 없을까?
그것은 본능에 더 가깝지 않을까?
그것은 세상과 마주하는 용기가 될 수 없을까?
그것은 삶까지 관여할 수 않을까?
우리는 화장품을 파는 것이 아니다. 희망을 팔고 있다.

가네보는 화장하는 행위를 곧, 나의 감정을 전달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일으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행위로 전하고 있어. 그리고 음식을 먹는 행위는 하나의 본능이며, 삶을 이루는 풍부한 에너지를 일으키지. 가네보가 정의하는 화장(립스틱)의 본질처럼 말이야. 립스틱이 주는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궁극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을 전달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광고를 통해 보여준 것 같아. 하지만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 아니겠어? 이(가) 느끼는 건 어쩌면 또 다를지도? 영상은 아래 링크로!

PS. 첫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 나카지마 세나가 낯이 익다 했는데, 포카리스웨트 광고에서도 등장했더라구. 두 광고 모두 영상미는 물론, 청춘과 희망이라는 순수한 메시지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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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2024년 신입사원을 환영합니다! 광고에이전시 이노션의 통 큰 옥외광고👋😎

Campaign Check📌_ 이노션의 <웰커밍> 옥외광고

혹시 최근에 강남역에 방문한 적 있어 ? 그렇다면 혹시 이노션(Innocean)이 진행한 옥외 포스터 광고를 본 적 있으려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에이전시인 이노션은 아마 광고나 홍보 쪽을 꿈꿨었다면 모를 수가 없는 이름일거야. 이노션의 옥외광고라면, 아마도 그들이 맡은 고객사의 광고일까 싶겠지만.. 사실 이번 광고의 광고주는 바로 이노션이야! 그리고 광고의 타깃은 3월부터 이노션에 새롭게 출근하는 신입사원 후배들이지.

“봄기운을 품고 찾아온 당신, 격하게 환영합니다”, “이노션의 미래는 바로 당신”, “때로는 힘들겠지만 널 응원해 주는 한 사람이 여기 있음을 기억해!”와 같은 후배들의 입사를 환영하는 선배들의 따뜻한 응원문구가 강남역 역사를 가득 채웠는데, 늘 다른 브랜드의 광고를 기획 집행하는 에이전시가 직접 광고주로서 광고를 기획한 게 꽤나 신선하더라구.

새롭게 출근하는 신입사원들에게는 응원을, 또 대외적으로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재밌는 기획인 것 같지? 꼭 이노션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문구들이 가득하다 보니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앞두고 있다면 누구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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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복잡한 유니폼 속 스폰서 로고를 말끔히 지워버린 세탁기 브랜드🧼✨

Campaign Check📌_ 콘솔의 <Clean Sponsorship> 캠페인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들이 입고 뛰는 유니폼에 박힌 다양한 브랜드의 로고를 볼 수 있어. 바로 축구팀을 후원하는 스폰서 브랜드의 로고들이지. 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스폰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지만 수많은 스폰서 로고들은 유니폼을 복잡하고 어지럽게 만들지. 게다가 축구팀의 스폰서 수는 제한이 없어 로고는 무한정 늘어날 수 있어.

그런데 최근, 어떤 스폰서의 로고도 없이 오직 구단의 문양과 등번호, 선수 이름만 적힌 깔끔한 유니폼이 등장했어. 그 주인공은 브라질의 유명 축구 구단 CA 주벤투스! 주벤투스의 유니폼을 깨끗하게 만든 건 바로 올해부터 주벤투스의 새로운 스폰서가 된 세탁기 브랜드 콘솔(Consul)이야. 지난 1월 시작된 A2 챔피언십에 출전한 주벤투스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어떤 스폰서 로고도(심지어 콘솔의 로고조차도) 없이 아주 깨-끗해🧼

스폰서 로고가 없는 새로운 유니폼은 주벤투스 클럽의 본모습을 연상케 하다보니 팀과 팬들의 유대감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사의 로고를 포함한 모든 로고를 지워버린 대담함과, 세탁기 브랜드로서의 깔끔한 이미지랑도 잘 맞아떨어지는 유쾌함이 이번 캠페인에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 같지?

하지만 사실, 구단 스폰서는 금전적 이득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했기 때문에, 아무런 로고가 없는 저지는 3월부터 볼 수는 없다고 해😥 그래도 캠페인 기간 동안의 주목도는 확실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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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AI와 아이들의 상상력 대결! 과연 승자는??🧠

Campaign Check📌_ 도어대시의 <Flowers are for Every Valentine> 캠페인

적절한 명령어의 입력만으로 영상과 이미지를 순식간에 뚝딱! 오늘날 AI 기술은 작업 속도는 물론, 결과물의 퀄리티도 매우 뛰어난데 그렇다면 과연 상상력의 영역에선 어떨까?

미국의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의 브랜드 런처블(LUNCHABLES)은 최근 재밌는 대결을 성사시켰어. 바로 AI vs 아이들의 상상력 대결! 런쳐블은 생성형 AI와 아이들에게 자사의 스낵제품 던커블의 모짜 스틱이나 프레첼 스틱으로 멋진 것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지. 각각 어떤 상상력을 보여줬을지 궁금하지? 결과는 매우 극명했어.

AI는 고급스럽고 뛰어난 퀄리티의 프레츨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음식'의 범주는 넘지 못했지. 반면, 아이들은 달랐어. 프레첼 닌자, 모짜렐라 잠수함, 마리나라 문어와 같은 재밌는 상상이 가득했거든. 더 나아가 프레츨 닌자가 땅콩버터를 내뿜는 드래곤과 싸우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등장했다니까🐲 런처블은 이후에 어린이 대회를 개최해 최고의 상상력을 찾을 예정이라고 해. 아이들의 창의력 메이트로서 던커블의 인식을 제고하는 거지.

AI의 빠른 발전은 많은 분야에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주었지만, 효율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엉뚱한 상상을 만나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어쩌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상력은 오늘날 더욱 중요해지는 능력이지 않을까? 게다가 아이들은 우리 시대에 가장 창의적인 세대라고 할 수 있잖아! 감자는 스낵을 먹으면서 칼로리를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스낵을 둘러싼 우주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상상하니까⭐ 앞으로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줄 수 있는 재밌는 기획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

함께 보면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