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혁입니다.
스타벅스 e프리퀀시 적립이 시작됐으니, 사실상 여름입니다.
미션음료 드시며 전국 매장에 비치된 포춘코리아 지면도 읽어 주세요.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디자인 품평장엔 거울이 있습니다. 거울엔 ‘ENCOUNTER(직면)’란 글자가 비친다고 합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도 이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룹의 프리미엄 전략 의지는 확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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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FORTUNE US 1월호에 실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진 GREGG SEG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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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포춘US가 서울을 방문, 정몽구 명예회장을 인터뷰했습니다. 당시 US편집국 분석한 현대차의 비결은 ‘품질 개선 속도’. “90년대 까지만 해도 현대차는 얼마나 많은 차를 만들 수 있느냐에 집중했다. 하지만 1999년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이 아들 정몽구에게 경영권을 넘기면서 상황은 ‘품질 우선’으로 바뀌었고 현대 특유의 속도로 품질에 사활을 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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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 LA 현대차 디자인센터에서 제네시스 컨셉트카를 바라보는 정의선 회장[사진 김용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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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부터 현대차는 잘 만들어 잘 팔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70만 대, 해외 343만 대 등 약 414만 대를 판매, 역대 최대 실적(매출 175조 원)을 거뒀습니다. 기아차가 판매한 308만 대를 합하면 약 723만 대로 글로벌 완성차 중 판매량 기준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입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9.2% 증가한 44조 4078억 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ORTUNE Korea 500 2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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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 LA 디자인센터 앞 정의선 회장 [사진 김용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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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집국은 현대차 전직 최고 임원들과 학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를 보는 시선들은 ‘신뢰’를 말합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문가를 존중했고 후원했습니다. 믿고 맡기는 정의선 회장을 따르는 전문가들이 더 많아졌고 다양해졌습니다. “현대차는 러닝 마인드. 좋은 분들에게 배우겠다는 자세가 강하다” 이를 종합해 비결을 ‘용인술’이라 정리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패스트 팔로어 현대차를 게임 체인저로 바꾸고 싶어합니다. 속도와 품질에 디자인을 더한 프리미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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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화한 건 2015년 모델명 제네시스를 브랜드로 내세우면서부텁니다. 당시 미국 LA 디자인센터에 주차된 제네시스를 뒤로하고 당당히 걸어 나오는 정의선 회장의 사진을 표지로 내세운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사진은 당시 출장에 동행한 김용호 작가가 촬영했습니다. 정 회장은 특히 디자인 능력에 주력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를 시작으로 디자인 리더십을 존중하면서 그룹의 글로벌 다양성도 높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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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해외 생산기지 13곳을 갖추고 190개국에 수출, 판매망을 구축했다. 현장을 중시한 정몽구 명예회장과 마찬가지로 정의선 회장은 세계 각국을 두루 다닌다. 그럴 때, 정 회장은 백팩을 맨다. [사진 김용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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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봄 부터 포춘 한국판의 표지를 촬영하고 있는 '이미지 기획자' 김용호 작가는 2011년부터 현대차를 지켜봐 온 인물입니다. 2013년 정의선 회장이 직접 기획한 현대차 디자인 전시회 <브릴리언트 마스터피스>는 김용호 작가사 6개월 동안 촬영한 2만여 장의 사진 중 일부입니다. “현대차 모든 곳을 제한 없이 출입하도록 지원받았고 작가로 대단히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덕분에 현대차 다운 사진을 촬영했죠.” 당시 전시회에 소개된 사진 중 2장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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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탁마, 김용호
현대차 남양연구소 안전시험동, 자동차 충돌 테스트 현장의 외벽에 새겨진 흔적. 흰색 배경 위로 검은 연기 자국과 벗겨진 표면은 안전 실험과 충돌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냈다는 증거다. 김용호 작가는 "자동차 벽면에 부딪히며 남긴 흔적으로 자동차 안전성 향상을 위해 이뤄진 수많은 시행착오를 시각화했다"면서 "철저한 실험과 개선 과정을 거친 뒤 완성된 결과물이 끊임없는 연마와 발전의 가치를 일깨워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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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김용호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차량 하부 새시가 마치 우주선 내부처럼 반짝이고 있다. 이름처럼 가까스로 혁신적 기술과 인력의 협업이 어우러진 모습이다.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는 여정의 일면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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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현대차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현대차가 모를 리 없습니다. 전기차를 포함해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관세 정책 변화, 수소 생산 보조금 폐지론까지. 게다가 정의선 회장은 아직 승계를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현대가 직면한 미래. 현대차가 아닌 현대의 우리가 직면한 미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FORTUNE Korea 500에 이름을 올린 대부분의 기업에도 해당합니다.
지난해 겨울부터 이어진 국가의 혼란은 기업과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트럼프발 관세 전쟁은 시장과 기업 전망을 흔들었습니다. 장기적인 전략 투자와 인수합병, 연구개발 소식이 뜸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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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ENCOUNTER. 놓여진 난도 높은 일을 직면하고 풀어야 합니다.
언젠가 방문한 로켓기업의 회의실에 쓰여있는 글씨를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높은 기준'
밀도와 몰입은 그래서 필요합니다.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주가 자주 인용했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움이 없다"
대한민국과 기업의 부흥을 기도드립니다.
Chris
at FORTUNE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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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WRITE
몽블랑과 기획한 프로젝트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지인, 동료,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손글씨로 마음을 전달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했습니다.
손끝으로 눌러쓴 글씨야말로 진짜입니다.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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