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티 #기생수더그레이 #기생수 #선재업고튀어 #히어로는아닙니다만
안녕하세요. 님!

요즘 미세먼지가 극성인데요. 그럼에도 따뜻하면서 습하지 않으니 자꾸만 걷고 싶어요. 어제 수목원을 다녀왔는데 봄이라 그런지 나들이객들이 많았어요. 님은 봄나들이 다녀오셨나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 저는 제 자신을 소생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랍니다. 여러 방면에서요! 마음도, 에너지도! 저는 누벨바그를 운영하는 게 이제는 끼니를 챙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최근 한 사람이 저에게 이 점에 대해 엄청 칭찬을 해주었어요. 글을 쓰는 것도, 꾸준하다는 것도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살면서 강제하지 않는데 2년 넘는 시간을 자의로 꾸준히 한 게 몇 없는 거예요. 나 정말 기특하네 하고 셀프 칭찬해 주었답니다. 😎 더 제 자신을 움틔워야겠어요!

오늘은 드라마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This week
  인간은 인간 속에 살아야 '생존'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
✅  내가 원한 건 단 하나야 <미스티>
 당신의 최애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선재 업고 튀어>
✅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Netflix
제목  기생수: 더 그레이
원작  이와아키 히토시 만화 《기생수》
감독/극본  연상호 / 연상호 류용재
출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공개일  2024.04.05. (6부작)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인간은 인간 속에 살아야 '생존'이다
💬 정체불명의 기생생물들이 나타난 세상, 그들을 막으려는 인간들의 처절한 몸부림.

인간을 지배한 기생 생물?

평생 불행의 그늘 아래에서 살아온 수인. 마트에서 만난 진상 손님에게 쫓겨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녀는 가해자에게 수차례 등을 찔리고도 옅은 흔적만 남고 멀쩡한 모습으로 병원에 실려갑니다. 그녀를 살린 것은 바로 '기생생물'이었는데요. 인간의 육체를 숙주삼아 뇌를 지배한 기생생물. 그들은 인간의 얼굴을 지배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곤 합니다. 하지만 그들과 다르게 수인의 기생생물은 '변종'이었는데요. 그녀의 육체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공존'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인간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야 생존이야.
그래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자기를 믿는 사람들을 하나씩 늘리는 거지.
그게 수인이가 선택한 생존방식이다.

인간의 몸에 기생하고, 수단으로 활용하며 결국 높은 위치에 도달하고자 하는 욕망을 지닌 '기생수'.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 완전히 '판타지'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보는 내내 마음 한구석에서 계속 같은 질문이 떠오르더라고요. '과연 진짜 ’기생수‘는 누구인가?'. 작품에서 묘사되는 기생수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조직을 만들고, 서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택해요. 마치 인간이 삶을 살아내기 위해 조직에 들어가고 그들을 위해 목소리 내는 것처럼요. 인간과 기생수가 무엇이 다른가, 그리고 무엇이 닮았나. 생각하면서 작품을 보는 것도 좋겠네요.

ⓒ Netflix
이게 왜 진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일본의 유명한 만화 이와아키 히토시의 <기생수>를 한국 배경으로 만든 스핀 오프 작입니다. 저는 만화로는 접한 적이 없는데, 주변에서는 원작을 봤다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탄탄한 원작의 스토리 라인과 명확한 메시지. 그리고 연상호 감독의 쫀득한 연출까지 더해져 완성도 있는 크리쳐물이 탄생한 것 같아요. 단연 눈에 띄었던 건 'CG'였는데요. 인간의 얼굴이 기생수로 바뀌는 모습과 그들의 화려한 액션 등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완벽하게 구현됐습니다. 


by. 으니

ⓒ JTBC
제목  미스티
감독/극본  모완일/제인
출연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진기주
방영 기간  2018.02.02. ~ 2018.03.24
방송사  JTBC
시청 플랫폼  TVING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내가 원한 건 단 하나야

💬 살인사건의 용의선상에 오른 혜란과 그 진실을 파헤치면서 생기는 이야기.


소신 
명사 굳게 믿고 있는 또는 생각하는 .
누구나 자신의 소신 하나 쯤은 가지고 살아가죠. <미스티>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소신이 강합니다. 성공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그게 무엇이든 정면돌파로 승부 보는 혜란,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을 빼앗겨 뭐든 혜란을 위해 전부 내어주고야 마는 태욱, 야망 하나로 살아가는 지원까지. 모두 '소신껏' 살아가는 이들이죠. 작품은 살인사건의 발생과 그 죽음이 불러온 파장, 인물간의 욕망을 그립니다. 캐릭터들의 색깔이 뚜렷해서 그들이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길을 택하느냐를 보는 게 묘미죠.

자기 기분에 따라
뉴스 기조까지 흔들린다면,
그것만으로도 넌 이미 자격 상실이야.
ⓒ JTBC
지원은 끊임없이 혜란의 자리를 노립니다. 바로 메인 뉴스 앵커. 그렇지만 혜란은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줄 인물이 아니죠. 지원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갖은 방법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면, 독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그런 그녀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방어해내는 혜란도 대단하고요. 저는 혜란이 지원으로부터 그 시절의 자신을 보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악착같이 버티고 싸워서 앵커 자리를 쟁취한 고혜란 자신을요. 위협적이지만 자신이 지원의 심리를 제일 잘 아는 거죠.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쉽게 무너지는지. 한편으로는 지원을 더 독하게 만들어서 잘 제련한 보석인 상태로 자리를 물려주고 싶었을지도요.

네 명함, 해줄게.
네가 어떤 모습을 원하든
내가 그렇게 해준다고.
ⓒ JTBC
태욱은 혜란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처음 데이트 신청한 그 날부터 혜란이 살인사건의 용의선상에 오르는 순간까지도요. 조부부터 2대째 대법관을 지내고 태욱 자신도 엘리트 코스를 밟아 명망 있는 인물이지만 혜란을 만난 후 그 어떤 것도 욕심내지 않습니다. 그가 욕심내는 건 단 하나, 혜란이죠. 혜란이 자신과 결혼한 이유는 자신의 그럴 듯한 배경과 검사라는 직업 그 뿐인 걸 알면서도 청혼해요. 혜란이 원하는 그 어떤 자리에든 자신이 오르게 해주겠다고 장담하면서까지요. 그리고 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뭘까요, 이 남자에게 혜란이라는 존재는.

by. 보니
당신의 최애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선재 업고 튀어>
달콤하고 쌉쌀한 하이틴 로맨스 좋아하신다면, 지금 당장 <선재 업고 튀어>를 보세요! 삶을 포기하려 했던 '임솔'에겐 최애 아이돌 '류선재'가 삶의 이유가 되어주는데요. 그런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그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그녀는 다시 살게 된 열아홉의 삶에서 최애 류선재를 살릴 수 있을까요?

ⓒ tvN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는 장기용, 천우희 등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초능력을 하나씩 갖고 있는 초능력 집안과 그 집안에 들어서게 된 인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판타지 로맨스물입니다! 배우들 간의 케미가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이랍니다.

ⓒ  JTBC
Next week
 (주)조선일보사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
            ⓒ 주식회사 미디어앤아트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
다음주는 전시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와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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