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에디터 왑비에요. 추석에도 가시지 않은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던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왔네요😀 매달 ‘벌써 여름이야? 벌써 2분기라고?’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9월의 마지막이 다가왔어요. 올해는 유난히 시간이 빨리 가는 듯한 기분이에요.


9월 회고레터의 제목이 ‘나를 이루고 있는 많은 것들’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에게 이번 9월은 자신 뿐만 아니라 저를 이루고 있는, 제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람과 상황에 집중할 수 있었던 한 달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럼 가족·좋아하는 것·새로운 경험들로 가득했던 저의 9월을 돌아보면서, 계란이들의 9월도 함께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왑비의 9월 목표 : 가족들과 더 가까워지기

저는 아무래도 가족들과 따로 떨어져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항상 가족이 그리워요. 부모님은 자주 뵙지만, 할머니와 친척들은 만나는 날이 많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 추석엔 할머니의 구순 잔치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할머니를 위해 떡케이크를 전달드리고, 수줍게 직접 쓴 편지도 읽어 드렸어요. 좋아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에 정말 뿌듯했답니다. 10년 만에 4대가 모두 모여 가족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같은 옷을 맞춰 입고 다 함께 웃으며 대화를 나누니 조금 서먹했던 삼촌들과도 훨씬 가까워진 기분이 들더라구요.


가족들과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또 가족들과의 새로운 추억이 하나 생겼네요 :)


'추석' 하면 역시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연휴 기간동안 세상의 모든 음식을 먹고온 것 같아요.

출처: 에디터 왑비

태어나 처음으로 먹어본 말고기는 아주 신기하면서도 새로운 맛이었고, 할아버지 댁 마당에서 가족들과 직접 구워먹은 바베큐는 그 어떤 식당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었답니다 :D

출처: 에디터 왑비

친척들은 자주 만나지 못하는 만큼 만날 때마다 너무 반갑고 의지가 되는 존재인 것 같아요. 항상 좋기만 한 건 아니지만 일 년에 두 번 있는 명절을 좋은 추억들로 가득 채운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9월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9월엔 평소 일상과는 다른 순간들이 많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토크 콘서트를 다녀왔고, 오랜만에 본 바다는 유난히 좋은 날씨 덕분에 더욱 예뻤죠. 태어나 처음으로 오페라 공연을 보고 오기도 했어요. 한 달에 이렇게 모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도 쉽지 않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소중한 시간들로 남을 것 같아요😊


마음껏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다니고, 즐기고 느꼈던 행복한 한 달이었네요:D

🎫 월요병 퇴치의 일등공신!

출처: 에디터 왑비

모든 공연은 소중하지만, 단 한 번밖에 없는 공연이라면 그 가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지죠. 저에게는 이날의 기억이 그런 공연이었어요. 나와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마음껏 즐기고, 감탄하고, 웃고 그 분위기에 함께 녹아드는 시간. 노래보다는 콘텐츠와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공연은 처음이었어서 더욱 새롭고 행복한 기억이에요.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었기에 더욱 간절했고, 이 콘서트 덕분에 월요병이 말끔히 나아진 듯한 착각마저 들었답니다. 이날 얻은 에너지로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뿐한 월요일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하루만 다녀와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을 일주일 넘게 했죠🤣

🌊바다에서 태어난 사람의 고향 찾아 삼만리

출처: 에디터 왑비

저는 바다 근처에서 태어나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한 번도 바다를 떠난 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오랜 기간 바다를 보지 않으면 마음이 답답하고, 수평선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연휴에는 본가에 내려가 최대한 휴대폰과 컴퓨터를 멀리하고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산과 바다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느꼈습니다. 이 정도면 귀향보다는 바다를 보는 게 주된 목적인 것 같죠?😊  바다를 바라볼 때 느꼈던 그 자유로움과 시원한 느낌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복잡한 생각 없이 푹 쉬고, 눈앞에 보이는 산과 바다에 집중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 들었어요. 이 마음을 가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려 했으나 그래도 출근은 힘들었네요.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다시 바다를 보러 내려올 내년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나도 이제 문화인, 인생 첫 오페라 도전기

출처: 에디터 왑비

나도 이제 문화인! 얼마 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9월 누구나 클래식>🔗을 관람하고 왔어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오페라였지만, 유명한 노래들을 중심으로 웅장한 연주와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새로운 장르에 흥미를 갖게 되었답니다:D


게다가 운이 좋았는지 맨 앞줄에서 가수분들의 생생한 표정을 관람할 수 있었어요. 친근한 해설과 화면에서 동시에 나오는 가사 해석 덕분에 마치 고급스러운 사람이 된 듯한 느낌도 들었죠. 동시에 순수하게 ‘오페라는 생각보다 재밌구나!’라는 감상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제 마음과 감성도 더 촉촉해진 기분이 들어요.


여러분의 9월은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일을 하는 분들은 마치 짧은 방학 같은 추석 연휴만 기다리고 계셨을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남아있는 10월의 황금 연휴를 다시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의 회고를 보며 계란이들도 쉬는 날이 많아 더욱 짧게 느껴졌을 이번 9월을 함께 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모두 조금은 시원해진 날씨에 행복한 가을 되시길 바라며, 계발메이트는 10월에도 더 알찬 레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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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계란이들의 한마디
  • 노션을 여러 용도로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 템플릿을 짜야할지 아직 익숙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에디터님의 양식을 다운받고 또 따라해보고 저에게 맞는 형식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신만의 서재에 책을 입고한다'는 그 문장이 갑자기 책을 많이 읽어서 얼른 입고를 많이 하고싶다!! 이런 독서심(?)을 자극하기도 했어요❤️
👉노션의 장점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났을 때 가득 차 있는 기록에 저절로 생기는 뿌듯함이죠. 언젠가는 저도, 계란이들도 모두 나만의 베스트셀러로 가득한 서재를 갖게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계발메이트
알을 깬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리드·릴리·새벽·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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