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디에 있든 기억해줘. 슬픈 기타 소리 따라 우리 함께한다는 걸 언제까지나. 널 다시 안을 때까지 기억해 줘.’


오늘은 영화 <코코>의 OST, ‘기억해 줘’ 가사로 시작해 보았는데요. 진정한 죽음은 어쩌면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질 때일지도 모르겠어요. 서로의 몸은 멀리 떠나 있을지라도. 어느새 시간이 지나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 모습보다 내 나이가 많아졌을지라도. 내 기억 속에 추억을 간직하는 한 언제든 함께이니까요.


온기레터가 온기님의 소중한 사람과의 오랜 기억을 어루만져 줄 수 있길 바라보며, 마음속 언제나 함께하는 아빠와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온기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아빠, 나야!

어릴 때 쓰고 편지 처음 쓰는 거 같네. 아빠가 38살에 하늘나라 가고 나는 벌써 30살이 됐어.


아빠는 내년에 벌써, 아니 이제 겨우 60 환갑이 되네... 나중에 내가 하늘나라 가면 아빠는 나 못 알아보겠지? 근데 내가 한눈에 알아볼 거야! 아빠 너무 보고 싶다. 가끔 꿈에 나와줘.


어릴 땐 몰랐는데 커서 보니깐 아빠랑 나랑 많이 닮았네 ㅎㅎ 우리 엄마 건강할 수 있도록 힘 좀 써줘 아빠... 알겠지? 사랑해 아빠. 살아있었으면 우리 가족 행복했을까? 너무 보고 싶다!! 잘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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