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HOT 스포츠 스타!

선수가 HOT한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7월 3주 차에 파리생제르맹 이적으로, 관련 영상들이 인급동을 도배했었던 이강인 선수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경기에 참여하여 승리한 영상도 인급동에 갔지만, 아예 대기 모습을 보여주는 직캠 영상도 인급동에 갔습니다.

1-3) 경기 중계

중계도, 인급동에 갑니다. 박태환 선수의 중계 영상을 보면, 오히려 경기 영상은 작은 화면으로 나오고, 중계석 자체에 초점을 두죠. 그리고 이천수 선수도 축구 경기를 중계하죠. 타임라인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촬영한 것임을 보여주죠. 특히 "7대 0 이상"으로 승부를 예측한 것에, 시청자들 모두 놀래곤 합니다.

1-4) 특이한 스토리

쉽게 볼 수 없는 스토리라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게임 종목이, 아시안 게임의 한 종목으로 선택된 것도 신기하지만, 40대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나이를 떠나, 20년 이상 한 분야에 매진한 것이 대단하다’와  ‘인터뷰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관록이, 너무 멋지다는’ 댓글들이 달리죠.

2-1) 명절 음식

이제 추석이 끝났으니, 명절 음식 레시피는 인급동에 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추석 당일엔 다 함께 명절 음식을 먹어야죠. <나혼자산다>에선 타이밍 맞춰 박나래님이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영상을 내용을 방영했고, 다함께 추석 음식을 먹는 영상이 인급동에 갔죠.

2-2) 명절에는 가족 관련 에피소드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 년에 몇 안 되는 시기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과의 명절 에피소드는 대부분 공감을 하는 소재이기도 하죠.

숏박스 채널에선, 남매 중 한 명은 취준생, 다른 한 명은 직장인으로 인한 명절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아이돌 자체 컨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Stray Kids 채널에선 ‘추석특집 : 슼둥가족 리턴즈(#2)’라는 자컨을 했죠. 1회도 지난주에 인급동을 갔습니다. 아이돌을 일반 크리에이터 채널에 비해 팬심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돌 자컨은 원래 인급동에 자주 갑니다. NCT, TREASURE의 자컨도 인급동에 갔지만, 이렇게 시기를 맞춘 자컨 콘텐츠 기획도 좋겠죠.

6년은 정말 긴 시간입니다. 한 분야에 6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여, 예술의 경지가 되신 분이 있죠. 사나고 님입니다.

사나고 님은 3d 펜으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하시는 분입니다. 이번 짱구 피규어는 자전거의 페달을 밟을 때 움직임도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은 자전거는 페달을 밟을때 움직임 자체가 자연스럽습니다. 댓글로도 ‘3D 펜으로도 예술의 경지가 될 수 있을 줄 몰랐다’하며, 놀래기도 합니다.

6년이라는 시간은 구독자와의 끈끈한 관계도 의미합니다.

유우키님도 6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를 만났습니다. 일본 여행을 온 부부를 직접 만나, 어색함 속에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죠.

보겸 님도 마찬가지죠. 보겸님 은 채널 운영을 중단하였고, 팬분들은 보겸 님이 돌아오기를 바랐었습니다. 더군다나 2021년 5월 성형수술 이후로, 얼굴 공개를 하지 않으셨죠. 이번에 보겸 님은 얼굴 공개를 하고, 팬들은 돌아온 형을 반깁니다. 영상의 조회수는 400만이 넘었고, 댓글도 3만 개가 넘었습니다.

채널 운영을 오래 하신 분들은, 이런 식으로 처음 채널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까지 변화된 모습, 혹은 구독자와의 끈끈한 관계에 대해 한 번쯤 이야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튜브에서 지엽적인 소재보다 대중적인 소재를 하는 게 안전빵이긴 합니다.

‘한강 라면 먹방’은 외국인 리액션 채널뿐만 아니라, 애니 먹방도 인급동에 갔습니다. 

웹툰의 홍보 영상 혹은 뮤비 영상 자체가 인급동에 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화산귀환> 공식 영상들은 인급동에 갔습니다. 1시즌 연재 종료 후 2시즌 시작 시 네이버 웹툰의 홍보 영상과, 웹툰 제작사인 LICO STUDIO의 공식 MV도 인급동에 갔죠. 947만 회가 나온 MV도 있습니다. 역시 이를 소재로 한, 침착맨님의 <화산귀환> 영상도 인급동에 갔고요.

<전과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워크맨>이 여러 회사들을 돌았다면, <전과자>는 각 대학의 학과를 돌며, 소개합니다. 경희대 하면 한의대가 유명하죠. 홍대하면 미대가 유명합니다.

무조건 대중적인 소재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컨셉’을 잡긴 잡아야 합니다. 이제 해외여행은 단순히 나라빨로, 먹히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각 나라의 특색을 잘 살려야 합니다.

쿠바의 싼 물가를 소재로 한 곽튜브님, 그리고 일본의 초밥 자판기를 보여준 유우키님처럼요.

해외여행을 가서, 그 나라에서 촬영한 모든 것들을 보여주는 것은 ‘기록 영상’입니다. 참고로 브이로그 카테고리도 컨셉이 있어야 잘 나옵니다. 

모든 카테고리에서 영상의 컨셉은 필수입니다.  

요즘 패션 업계의 화두는 ‘올드머니 룩’입니다. 올드머니란 대대로 축적한 부를 뜻하며, 대놓고 로고 플레이를 하지 않고 조용하게 드러내는 럭셔리를 뜻하죠. 옆집언니 최실장님은 이를 ‘3대 부잣집 룩’이라고 재밌게 표현해 주기도 했죠.

이지혜님은 올드머니 룩의 아이콘인, 이혜영님에게 올드머니 룩에 관하여 묻죠. 그리고 가족 분들과 올드머니 룩 쇼핑을 하러 갑니다.

여러분들도 속해있는 카테고리에 큰 이슈가 있다면, 이를 소재로 생각해 보셔요!

여행을 떠난다면 크루가 좋습니다. 이시언님-빠니보틀님-기안84님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빠니보틀 채널과 인생84 채널에 모두 올린 것처럼요.

먹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부 둘이 왔어요 채널에선, 건장한 체격을 갖으신 운동선수 분들이 함께 나와 삼겹살 먹방을 합니다. 내용이 더 풍성해질 수밖에 없죠.

숏박스의 찐 남매 영상에선 명절날 오랜만에 만난 조카와의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합니다. 지유롭게 채널과 양팡님도 귀여운 조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영상들이 인급동에 갔죠.

부모님 뿐만 아니라, 귀엽고 매력적인 조카가 있다면, 한번 출연시켜 보셔요!

‘이세돌 페스티벌’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페스티벌 티켓 1만 장이 8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이세돌의 OVER라는 Art Track도 인급동에 갔고요. 그리고 가상의 인물이라는 버튜버라는 특성 때문에, '주르르의 우왁굳 실물 영접', '이세페 현장을 담은 영상' 현실 관련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들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요.

넷플릭스의 예고편 영상도, 브랜드 공식 홍보 영상처럼 인급동에 잘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지>의 예고편이 인급동에 갔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 지수가 높다는 이야기죠. 타이밍 맞춰, 관련 영상들을 준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MrBeast의 유튜브 버전 오징어 게임은 다들 아시죠? 2.7억 뷰가 나온 MayTree의 아카펠라 영상이나 1.2억 뷰가 나온 소맥거핀의 오징어 게임 3분 요약 영상도 있죠. 달고나 영상, 병맛 편집, 피규어 만들기, 오징어 의상 입고 춤 연습, 성대모사, SNL 패러디 영상들도 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8월 4주 차 <스우파 2> 예고편이 인급동에 가고, 본방이 시작된 후 관련 영상들과, 엔조이 커플의 <스개파 2>도 인급동에 갔죠.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가 재밌다면, 이와 같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소재일 경우, 영어 자막 정도는 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 하지 말고 이렇게 해보세요’는 레시피 카테고리에서 많이 쓰는 형태입니다. 보통 썸네일로 강조를 하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강조할때 쓰입니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알려진 방법보다 훨씬 효율적인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그걸 하지 말고, 이걸 하세요!’라는 식으로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잡으셔도 좋습니다.

TV 프로그램 중에, 가장 흔히 쓰이는 포맷은 <인간극장>입니다. 2000년도부터 방영 중인 다큐죠. 유튜브에서 <인간극장> 포맷은 다큐 형식으로 만들되, 잔잔한 웃음이 배어있는 형태죠. 사내뷰공업의 ‘오랜만에 다시 만난 은정이’ 영상이 인급동에 갔습니다.

그리고 방영일은 ’2010년 9월 27일’입니다. 제목의 끝에 [100927 방송]이라고 쓰여있죠. 황은정의 부캐에 맞는 시간 설정이며, 헤어스타일 의상, 친구와의 관계 속 장기자랑 고민 등 그 당시의 분위기를 잘 잡았습니다.

반대로 2033년에 MBTI의 유형별로 수학여행을 떠난 킥서비스 채널의 영상도 인급동에 갔고요!

이상입니다. 이 뉴스레터는 크리에이터 분들이라면 언젠간 맞닥뜨리는 ‘콘텐츠 소재 고갈’을 위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콘텐츠 소재, 포맷, ~와 함께, 영상의 톤 앤 매너, 혹은 시점 설정, 그리고 제목까지~ 모두 [콘텐츠 기획 관점]에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은 매우 피로한 일이니까요. 늘 고생 많으십니다.

환절기 감기 유의하시고요. 화이팅 하십쇼!

닥터튜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