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시네마 달 개봉작 소개🎬
POINT 2 우리는 여전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합니다🎗
POINT 3 홍콩 필마트 후기🚀
|
|
|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때, 청명"
24절기 중 다섯번째 절기인 ‘청명’을 코앞에 앞둔 4월의 어느 날 인사드립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하루가 길고 산뜻해진 요즘, 어쩐지 마음씨도 넉넉해진 듯 느껴지신다면 봄날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이겠죠. 아름답지만 짧고, 짧아서 더 아름다운 봄날씨를 한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4월의 달편지는 봄이 따사롭다 못해 뜨거웠던 1983년의 이야기를 담은 <제비>의 개봉 소식과, 4월을 노랗게 물들일 영화 추천, 그리고 지난 달 홍콩에서 치러진 국제 영화 행사인 ‘필마트’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 청명한 마음으로 이번 달편지 시작해보겠습니다.
POINT 1 시네마 달 개봉작 소개🎬
👉 <제비> 감독 이송희일 | 출연 윤박, 장희령, 유인수, 박소진 그리고 우지현 | 드라마 | 137분
|
|
|
"난 꿈을 꾸는 게 혁명이라고 생각해"
이송희일 감독의 <제비>(2022)
대학가의 봄날이 유독 뜨거웠던 1983년,
학생 운동에 앞장선 동지이자 비밀 연인 사이였던 ‘제비’와 ‘은숙’,
그리고 은숙을 사랑하기에 ‘프락치’가 될 수밖에 없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40년 뒤, 은숙의 아들 ‘호연’에 의해 드러나기 시작하고,
세 사람이 숨기고 있던 사랑과 혁명 그리고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뜨거운 진실을 마주친 그 순간, 호연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1983년의 뜨거운 사랑과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처절한 외침을 담은
로맨스 영화 <제비>를 4월 12일 극장에서 확인해 주세요! |
|
|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 분들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POINT 2 우리는 여전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합니다🎗
“봄이 오고 벚꽃 흩날리면, 우린 네가 떠나간 날을 기억해”
(영화 <당신의 사월> OST ‘당신의 사월’ 중)
2014년 4월 16일 이후 벌써 9년이 흘렀습니다. 해마다 벚꽃이 피는 봄이 오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기쁘다가도, 그 풍경 속에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이 생각나 가슴이 아리죠.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기억이지만, 아프다고 외면하기보다는 똑바로 바라보고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가 아닐까요? 4월을 맞이해 다시 한번 노란 리본을 달고 추모와 기억, 그리고 치유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4월의 달편지에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추천작 세 작품을 소개해드립니다.
1. <당신의 사월>
감독 주현숙 | 다큐멘터리 ㅣ87분 | 2019
|
|
|
“회복은 기억하고 애도하고 안전을 확립하며 시작된다."
다큐멘터리 <당신의 사월>은 기록관리학을 공부하는 학생, 커피 공방 사장, 중학교 교사, 인권 교육단체 활동가, 진도 어민인 이들이 목격했던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관한 기억을 따라가며 그날의 참사를 애도합니다. 4월 16일 이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다시금 찾아오는 4월 16일을 맞으며 그날의 기억을 일상 속에서 재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그날을 버텨내고 회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한가요? 당신의 사월은 어떠한가요?
*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공동체 상영을 원하신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2. <다이빙벨>
이상호, 안해룡 | 다큐멘터리 | 77분 | 2014 |
|
|
“수면 아래 가라앉은 진실을 향한 소리 없는 사투"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는 믿을 수 없는 참사가 발생합니다. 참사 현장에 있던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현장의 진실을 직접 목격합니다. 잠수사들의 잠수시간을 늘려주는 '다이빙벨'. 이상호 기자는 다이빙벨에 마지막 희망을 걸며 이에 관한 보도를 이어가지만, 해양경찰청은 다이빙벨 투입을 쉬이 허가하지 않았죠.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은 다이빙벨 투입을 둘러싼 논란의 전말을 드러내며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 문제를 재조명합니다. <다이빙벨>을 통해 슬픔과 분노에 지쳐있는 우리를 다시 일으키고, 세월호 참사가 남긴 과제를 돌아보면 어떨까요?
*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공동체 상영을 원하신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3. <봄이가도>
장준엽, 진청하, 전신환 | 드라마 | 75분 | 2017 |
|
|
“봄이 가도 그대를 잊은 적 없고, 별이 져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영화는 광화문의 적막한 새벽 풍경과 함께 봄의 기억을 안고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딸을 애타게 기다리는 한 엄마가 있습니다. 사고로 딸이 실종된 지 3년째 되는 날, 엄마는 오늘도 기도를 올립니다. 또 다른 한 남자는 그날의 사건 이후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기억은 자해까지 이어질 만큼의 고통을 남겼습니다. 청량한 하늘 아래, 마지막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는 죽은 아내 없이 보내는 첫 번째 휴일 속 공허함을 맞이하게 됩니다. 광화문을 지나는 바쁜 발걸음 뒤로 광화문 한가운데에 세워진 천막과 노란 리본, 그날의 사건 이후 남겨진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떤가요?
*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 공동체 상영을 원하신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POINT 3 홍콩 필마트 후기🚀
올해 46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마켓인 홍콩 필름마켓, 필마트(FILMART)에 다녀왔습니다.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컨벤션센터에서 3월 13일부터 3월 16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는데요. 무려 41개국, 700여 개의 기업에서 7,300여 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행사라 그런지 활기차고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하고 올 수 있었답니다. |
|
|
시네마 달은 ‘KOREA PAVILION’ 속 영화진흥위원회 공동관에 위치한 부스에서 바이어들을 맞이했습니다. 저희 신작 <생츄어리>, <두 사람>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제비>의 포스터들로 부스를 꾸며봤는데요. 이곳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과 나눈 이야기가 결과물이 되어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답니다! |
|
|
열심히 일을 했으니 맛있는 음식으로 보상을 받아야겠죠? 홍콩 하면 딤섬과 완탕면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그중 현지인들의 선택을 받는 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에 ‘원 딤섬’과 ‘막 누들’을 방문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원 딤섬’에서 먹었던 창펀, 오른쪽 사진은 ‘막 누들’의 힘줄 완탕면인데요. 다시 봐도 침이 고이는 사진들이네요. 홍콩 여행을 가신다면 두 곳 모두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
|
|
시네마 달이 정말 오랜만에 해외 마켓에 참여했는데요. 현장에서 업계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네트워킹하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네마 달 작품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그날까지! |
|
|
🌙 이번 호 달 퀴즈
- 윤박, 장희령, 유인수, 박소진 그리고 우지현이 출연하며 80년대 청춘들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4월 12일 개봉작은 <ㅇㅇ>이다.
- 돌아오는 4월 16일을 맞아 "그날 당신은 무얼 하고 있었나요?"라고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ㅇㅇ의 ㅇㅇ>이다.
- 올해 46회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마켓인 홍콩 필름마켓의 명칭은 홍콩 ㅇㅇㅇ이다.
🌙 지난 호 달 퀴즈 정답
|
|
|
🌙 시네마 달 작품 소식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어쩌다 활동가>, <삼각형의 마음> 초청 (4/27 ~ 5/6)
🌙 이벤트 소식! |
|
|
故 이강현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
<얼굴들>(2017), <보라>(2010), <파산의 기술記述>(2006) 등을 연출하신
이강현 영화감독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연출작인 <파산의 기술記述>은
암스테르담국제영화제,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고,
두 번째 작품인 <보라> 역시 특유의 세계를 보는 예리하고 명민한 감각과 독특한 감수성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전했습니다.
또한, 첫 픽션 연출작인 <얼굴들>은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2019년 극장에서 개봉하며 많은 관객들과 호흡했습니다.
故 이강현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
|
|
|
🌙 달편지 만든 사람들
🌱소네 봄이 왔어요
🌈 혜니 지구와 더불어 살아요
🛏️ 굥이 누워있는 게 제일 좋아
☁️ 솔 흘러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진 축구를 좋아해요 VAMOS!
🌸 엠제 세상 만물을 사랑하자 |
|
|
오늘의 달편지는 여기까지!
오늘의 달편지는 어떠셨나요?
|
|
|
이름과 이메일을 변경하려면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