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에그브렉 2021 연말정산 시작해볼까요?🐣

Egg Break 63호

처음으로 수요일 늦은 오후에 찾아온 에그브렉입니다.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보내는 두 번째 연말정산 레터이기도 해요. (1년 만에 산타 모자도 다시 써봤다는...👀) 아마 에그브레이커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에그브렉도 한 해 동안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을 돌아보며 2021년을 매듭지어보려 해요.

개인적으로 올해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어요. 깨진 장독대에 물을 붓는 것처럼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여러 가지 일에 파묻힐 때가 특히 그랬던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한계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을 듬뿍 담아 보내주신 에그브레이커들의 코멘트 덕분에 힘을 얻어 마음을 고쳐 먹곤 했답니다. 바쁜 가운데 시간을 쪼개 응원과 격려와 조언과 도움의 손길까지 내밀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정말이지 가장 큰 원동력이었어요! 친구처럼 언제든 책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첫 마음, 내년에도 잊지 않고 가져가 보겠습니다. (2021년 마지막 레터라 감성 폭발😳)

에그브렉은 약간의 재정비를 거친 후 2022년 1월 14일에 돌아올게요. 연말정산 레터 보면서 그간 찜해두고 못 읽은 책 몇 권 골라보셔도 좋겠어요. 따뜻하고 안전한 연말 보내시고, 에그브레이커 모두 새해 복 많이 많이 아주 많이 받으세요~🐥💛

2021 에그브렉 (소소한) 7대 사건

1. 에그브렉은 7,000명의 에그브레이커와 함께하게 됐어요. (21.12.22 기준)

2. 2021년에는 총 148권의 책을 소개했고, 이중 출판사와 함께 책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 책은 21권이었어요. (에그브레이커들이 읽은 구간을 소개했던 '우리가 발견한 책' 코너에서 다룬 책은 6권이었고요. '우리가 발견한 책' 코너는 2022년에 돌아옵니다. 커밍쑨!)

3. 2월에는 에그브렉의 1대 소설 큐레이터가 읽은 신간 소설을 소개하는 코너 '행신소(행복한 순간들의 신간소설을 소개합니다)'가 탄생했어요.

4. 5월부터 뉴스레터 발송 주기를 격주로 변경했어요.

🐣 격주로 변경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5. 6월에는 스티비 팀과 인터뷰한 '보낸사람' 콘텐츠가 발행됐어요.

🐣 스티비 인터뷰 보낸사람: 에그브렉 편 읽으러 가기 🐝🐥

6. 9월에는 2021 파주 에디터스쿨에 초대받아 에그브렉 기획&제작기를 나눴어요. 두 달 후 폴인 멤버십 콘텐츠로도 탄생했어요.

🐣 폴인 '뉴스레터 기획자의 비하인드' 1화 구경하기

7. 11월에 열린 리딩타운(에그브레이커들이 오픈채팅방에 모여서 1권의 책을 같이 읽는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지브리의 천재들>, <차이, 차별, 처벌>, <슬픈 세상의 기쁜 말> 3권의 책을 찐-하게 같이 읽었어요.

2021 에그브레이커의 PICK

PICK 1. 에그브레이커가 꼽은 '가장 흥미로운 책' 1위

에그브렉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흥미로운 책 투표하기(그리고 다음 레터에 투표 순위 보기!)'인데요. 올 한 해에는 26권의 책이 에그브레이커들의 최다 투표를 받아 '가장 흥미로운 책' 1위에 꼽혔답니다. 2021년 1월 4주차부터 순서대로 매호 '가장 흥미로운 책' 1위에 꼽힌 책들을 모아봤어요. 표지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어떤 책들이 1위에 올랐는지 확인해보세요.

🐣 '이 책 궁금했는데 한 번 더 살펴볼까?' 싶다면 에그브렉의 추천 북리스트를 활용해주세요.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책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요!

PICK 2. 에그브레이커가 가장 많이 열어본 뉴스레터

💌 1/4분기: 에그브렉 36호(1월 4주차)

2021년을 시작하며 처음 보낸 레터가 1분기의 최고 오픈율을 차지했습니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2/4분기: 에그브렉 45호(4월 2주차)

2분기 최고 오픈율은 45호에게 돌아갔네요. 흥미로운 책 1위를 차지한 <생각의 쓰임>부터 대만의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의 이야기를 담은 <대만의 디지털 민주주의와 오드리 탕>, 브라질 커피농장으로 떠난 핀란드 두 청년이 커피 멸종과 기후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낸 <커피가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까지 버릴 책이 하나도 없던 호였어요.

💌 3/4분기: 에그브렉 53호(7월 3주차)

여름의 한복판에서 발행한 53호는 형식을 조금 바꾼 레터였어요. '같이 보면 좋을 콘텐츠'를 넣은 책과 넣지 않은 책으로 나눠봤죠. "더 많은 책을 소개하기 위해 '같이 보면 좋을 콘텐츠'는 생략해도 좋아" VS. "책 권수를 늘리지 않아도 좋으니 '같이 보면 좋을 콘텐츠'는 꼭 넣자" 여러분의 선택도 궁금하네요.😎

💌 4/4분기: 에그브렉 59호(10월 2주차)

11월은 리딩타운에 집중했기 때문에 4분기에는 이전보다 적은 수의 레터를 발행했어요. 그중 최고 오픈율을 보인 레터는 10월에 발행한 59호였고요. 59호에서 책 나눔 이벤트로 진행했던 <차이, 차별, 처벌>은 리딩타운에서 함께 읽었는데,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섞이면서 혼자 읽었을 때보다 몇 배는 더 즐거웠답니다.

PICK 3. 에그브레이커가 가장 많이 신청한 책

'이 책 읽고 싶은 사람 소개시켜줘' 코너에서는 출판사와 협업해 책 나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진행한 21권의 책 나눔 이벤트 중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책 TOP3를 추렸습니다.

📚 1. 글쓰기의 쓸모 with 북스톤

📚 2. 테슬라 쇼크 with 더퀘스트

📚 3. 사지 않고 삽니다 with 미래의창

2021 행신소 TOP3

2021 에그브렉 (소소한) 7대 사건 중 하나로 밝혔듯, 올해 에그브렉에는 소설 큐레이션 코너가 새로 생겼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신 '행신소'도 한 해를 돌아보며 그간 소개한 책 중 TOP3를 꼽아봤어요. 다만 아쉬운 공지도 있습니다. 바로 행신소가 휴업을 한다는 소식...😭 휴식기를 갖는 에그브렉의 1대 소설 큐레이터 '행복한순간들'의 올해 마지막 인사를 함께 전해요.

📚 1. <다른 세계에서도>

💬 내가 사는 세계가 얼마나 다층적이고 타인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깨닿게 해준 소설이었습니다. 작가의 시선도 새로웠고 소설을 덮은 후 계속해서 질문을 던져주었어요.

📚 2. <클라라와 태양>

💬 인공지능이라는 어쩌면 뻔한 소재마저도 가즈오 이시구로를 만나면 완벽하게 아름다운 문학으로 탄생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로봇을 통해 오히려 인간과 인간다움을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어요.

📚 3. <날마다 만우절>

💬 인물, 시간, 공간을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게 그렸다는 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집이었습니다. 담담한 문체와 더불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삶의 면면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만우절>은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도 랭크되었네요!)

💬 안녕하세요. 에그브렉 뉴스레터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신간 소설을 소개했던 행복한순간들입니다. 제 닉네임처럼 저는 항상 행복한 순간을 살지만, 올해는 따끈따끈했던 신간 소설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행신소로 새로운 문학을 고르고 읽으면서 한 해에도 이렇게나 많은 소설이 나오는구나 하며 한 번 놀랐고, 감탄할 정도로 좋은 소설 역시 끊임없이 나온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죠. 작가님들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독자로서 힘껏 응원하고 지지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점이 행신소를 통해 얻은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모두 소설 읽으세요~😆

2021 에그브렉을 빛내준 (혼자 보기 아까운) 피드백

🐣 에그브렉 기다렸어요. 에그브렉 구독하며 내년을 위해 구매할 도서 리스트를 하나하나 채워나갔는데 연말결산 레터받고나면 구매하러 달려갈거에요. 한 해 동안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그브렉의 시선은 언제나 믿음직해요.

🐣 요즘 책 보는걸 많이 소홀히 했어요. 마음도 몸도 지치니까 삶에 의욕이 없어져서 그런것 같은데 에그브렉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갑자기 다시 열심히 책 읽고 싶다, 열심히 살아야지! 이런 마음이 들어요. 매번 신간, 구간 다양한 책 소식 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 에그브렉ㅠㅠㅠㅠ 유일하게 받자마자 클릭하는 뉴스레터인데ㅠㅠ 흑흑 정규레터 쉬면 최신간은 나한테 누가 소개해주나,, 아쉽지만 12월까지 집에 있는 책 열심히 읽으면서 기다릴게요! 얼른 돌아와요~!~!~

🐣 이번 주도 제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살피고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련된 컨텐츠를 덧붙여주시는 게 아주 흥미로워요. 감사합니다. 종종 뉴스레터들도 소개해 주세요. (더밀크처럼요)

🐣 에그브렉을 막 구독하고 처음 메일을 받았습니다 ...! 최근 에그브렉에서 추천해 준 책 목록을 보며 흥미로워 보이는 책들을 따로 정리하며 읽어볼 책들을 간추리고 있어요 ㅎㅎ 흥미롭고 신선한 책들이 많아 에그브렉에서 올려주신 지난 메일들을 읽는 것도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책 추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책 고르는 식견이 넓어질 것 같아요. 앞으로 에그브렉과 롱런 #가보자고 🖤

🐣 구독 하고 이거 처음 적어보는데,,ㅎ 책을 소개하고 얘기 나눌수 있는 매체들이 사라지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에그브렉이라는 구독서비스를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ㅠㅠ 오래오래 해먹어주세욥,,

🐣 에: 에그브렉

그: 그만해요

브: 브레이크 거는 거요 내 심장에

렉: 렉 걸려요 저도 사람인지라

♡

🐣 저는 오늘 치즈 돈까스를 먹었어요. 와사비와 함께 먹으면 맛있음이 두 배가 됩니다! 돈까스는 꼭 와사비와 드세요! 더위도 조심하시구요!

🐣 가끔씩은 절판된 책 관심 기울여주세요. 잘 만들고도 반응이 없어 사장되는 책이나 번역이 형편없어 외면받는 책들이 있더군요.

🐣 에그브렉 좋아요...(뜬금 고백)☺️

🐣 더운 여름, 설렁설렁 건강 챙겨가며 하세요! 안 그러면 에그'브렉'되기 전에 반숙됩니다.

🐣 작은 출판사의 숨은 명작을 찾아주세요.

🐣 콘텐츠에서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한동안 글과 책을 멀리했어요. 그러나 글이 가진 힘과 매력을 다시 느끼고 책 읽는 시간에 많은 공을 들이는 중입니다. 소개하는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지만 에그브렉 덕분에 신간소식을 접하며 다음에 읽을 책, 지금 읽고 싶은 책 등 나만의 독서리스트 큐레이션 하는 재미를 찾고 있어요! 매번 감사합니다:)

🐣 광고지만 북클럽 소개 좋았어요! 한번쯤 해볼까 싶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응원합니다. 광고 받아서 오래오래 운영해주세요!

🐣 저는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합니다. 사실 언론사 기자여서 외신과 국내 미디어 등 안 보는 게 없을 정도일 텐데요. 국내 어떤 북섹션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에그브렉만의 콘텐츠 소개방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 숱한 뉴스레터 안에서도 에그브렉은 되도록 읽고 가려 노력합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고민스런 일인지 잘 압니다. 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유튜브에는 겨울서점, 김겨울이 있다면 뉴스레터에는 에그브렉이 있다! 언제나 잘 챙겨보고 있어요:) 좋은 콘텐츠 감사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 생활이 달라지면서 자칫하면 우울증과 밋밋함 생활이 지속될 줄 알았는데 에그브렉덕분에 관심있는 분야에 책도 더 다양하게 알게되고, 책 소개를 통하 관심없던 분야도 접하며 지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봄이네요. 공기가 좋지 않아도 꽃이 피고 따뜻해지는. 뉴스레터에 쓴 내용보다 이 책들을 고르고 읽으며 있었던 에피소드나 느낌들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북튜브까지 하실 여력은 없겠죠? 에그브렉 북튜브 채널도 생겼으면 하는 구독자입니다. ㅎㅎ

🐣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완독하게 된다면, 꼭 ! 책자랑할거에요 ~!!!

🐣 떡국 많이 먹고 예쁜 병아리 되세요.

🐣 주변에 책 얘기할 친구가 정말 제로인데.. 이렇게 메일로라도 책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구요. 언급되는 책 모두 흥미롭습니다. 감사해요:)

[EVENT] 이 책 읽고 싶은 사람 소개시켜줘

📚 FINDERS 파인더스 Issue 02: 레터 보내는 사람들(콘텐츠그룹 재주상회 편집부 지음,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약 한 달 전, 에그브렉의 메일함으로 수상한(?!) 메일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레터 보내는 당신을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이었죠. 왜 레터 보내는 사람을 찾아 헤매는지 궁금해진 에그브렉은 그 제안을 덥썩 받아들였고, 이들과 만났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이들의 정체(?)는 바로(!) 취향 탐험가를 위한 수상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파인더스였는데요.

편지의 수상한 징후를 발견하며 닻을 올린 파인더스 2호에는 레터 보내는 사람들이 전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왜 지금 우리는 편지(레터)를 쓰는지, 편지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 건지 궁금한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좋아서 하는 레터' 코너에 담긴 에그브렉의 이야기도요!)

에그브레이커 10분께 파인더스 2호를 선물합니다 🎁

🔊 참여 기간: 12월 22(수)~29일(일) 23:59까지

읽어볼래요 ✋

지난 주 Egg Break

'흥미로운 신간' 순위는?!

3위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2위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1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투표에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요즘 두뇌가 넘칠 정도로 무언가를 쑤셔 넣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은 이런 저에게 딱인 책 같아 보이네요."

💌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은 정말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하고 기쁜 분의 존재를 글로 만나는 일은 특별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는 반려 동물을 떠나보낸 저와 지인들 생각에 무척 궁금한 책입니다. 다정한 책이겠지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평소에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제목부터 부담을 줄여주었다."

📢 책 좋아하는 친구에게 추천해주세요
(다음 레터는 1/14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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