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팔의 뉴스레터 배송완료😎
![]() 김스팔 (STAGE8 인턴) *특이사항 : 예의있는 반말모드를 좋아함 안녕, 친구! 금요일 오후 4시도 아닌데 이 밤에 왠 인사냐구? 스팔이에게 뉴스레터 피드백으로 인터뷰 해달라는 요청이 왔던 아티스트가 있었어! 그래서 소개하려고 해😘 안녕 상욱!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마워😁
서상욱 (제8극장) *특이사항 : 하얼빈에서 자란 홍대 이 바닥 뮤지션🎙 나야말로 인터뷰 시켜줘서 고맙고 반갑다. 나도 이제 뭐 제8극장 첫 EP를 발표한지 14년 정도 되었으니 이 바닥 고인물이라 할 수 있으나 안타깝게 아직 이렇다 할 히트곡은 없어서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야😅 나는 중국 하얼빈에서 자랐어. 내가 좀 삶이 기구한 편인데 어릴 때부터 음악의 힘에 기대어 자랐고 지금은 음악에게 진 빚을 갚고 있는 중이야. 제8극장의 대부분의 곡을 만들고 노래하며 팀을 이끌어 가고 있어. 이름의 의미는 딱히 없는데 이름에 극장이 들어가 있다 보니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들으면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 정말 정말 반가워!! EP 발표한지 벌써 14년이라니!! 제8극장은 꾸준히 활동하는 오래된 밴드이기도 하고70,80년대 그 시절 형님들처럼 합숙생활도 했다고 들었어! 어쩌다 합숙 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합숙 생활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중 몇 가지만 이야기해줘! 응. 나는 긴 음악생활 동안 제8극장이라는 팀 하나만 해온 원밴드맨이야. 우리는 10년 동안 한집에서 같이 친형제처럼 살면서 음악을 했어. 원래 나 혼자 자취하고 있었는데 애들이 맨날 우리 집에 와서 놀고 자고 하다가, 자는 날이 많아지니 칫솔도 사다 놓고 하다가, 계절이 바뀌니 집에서 옷 다 가져오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동거가 된 것이지🏠 중간에 지들 여친 생기면 여친이랑 반 동거하듯이 하다가 헤어지면 또 돌아오기도 하고 말야. 재밌는 에피소드는 몇 달 정도 같이 살았으면 꼽을 수가 있을 텐데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은 노무현부터 문재인까지의 긴 시간이라 글 몇 줄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거 같다. 나와 더 내밀하게 알고 싶다면 제8극장 홈페이지에 우리가 만난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니 들어와서 읽어봐. 멤버의 탈퇴로 마상 입고 잠시 휴재 중이긴 한데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고 쓴 데까지만 읽어도 재밌을거여👍 홈페이지 둘러봤는데 상욱이 쓴 글 참 재밌더라! 친구도 심심할 때 한번 놀러 가봐! 제8극장이라는 이름처럼 '쇼(공연)'에 대해 남다른 가치관이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제8극장의 공연과 음악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이야기해 줘! 쇼에 대한 가치관이 있다면 이런 거야. 3만원 짜리 공연이면 3만원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경쟁 대상으로 삼는 것이지. 이를테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끊고 하루 종일 노는 것이나, 피씨방에서 음식 시켜 먹고 게임하는 것보다 재밌는 쇼를 해야 한다는 것. 우리 공연과 음악을 더욱 재밌게 즐기는 팁은 따로 없는 거 같아. 그런 거 없이 홀딱 빠지게 하는 게 우리 업무지 뭐💼 관객을 홀딱 빠지게 하는 제8극장의 음악 작업 방식은 원테이크 녹음이 많은걸로 알고 있어! 현대에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녹음 방식이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장단점은 뭐가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오호 전문적인데? 이런 거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모르겠으나, 나도 어릴 때 신해철 형이 이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 남긴 것들을 게걸스럽게 찾아 읽고 적용하고 했으니 음악 하는 애들 보라고 좀 떠들어볼게. 관심 없는 분들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시고~. 지금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녹음 방식은 이런 거잖아. DAW에 트랙 쭉 열어놓고, 드럼 먼저 따고 그거 들음서 베이스 치고 그거 들음서 기타 치고 그거 들음서 다른 악기를 입히고 하는 과정이잖아. 그렇게 하려면 메트로놈이 또 필수고 말야. 메트로놈에 맞춰서 해야 펀칭도 하고 녹음 다 해놓고 이런저런 편집으로 새롭게 만들어갈 수도 있겠고 말이지. 그러다 보니 메트로놈에 칼로 맞추는 것이 또 뮤지션의 아주 중요한 덕목이고 말야. 나도 그렇게 음악을 처음 접했어. 난 스쿨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게 아니라 고딩때 혼자 케이크워크 8.0을 사게 된 것이 음악의 시작이거든. 제8극장도 2집까지는 그런 식으로 작업했어. 그런데 한편으로 나는 60년대 음악의 광팬이니까 비틀즈나 그 시대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느낌은 대체 어떻게 내는 건지가 평생의 의문이었거든. 그러다가 어느 날 메트로놈이 존나 반음악적인 요소가 아닌가 싶더라고. 메트로놈에 맞춰서 트랙 별로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 편하고 효율적 이기는 하지만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을 평면적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 나는 좀 더 6,70 년대의 작업물들처럼 음악을 영혼과 연결하여 다차원적인 관점으로 음악을 바라보고 싶었어. 밴드가 흥분해서 싸비에서 템포가 조금 빨라진다던가 하는 것들을 그대로 담고 싶었어. 물론 그러려면 합주를 존나 많이 해야 하긴 하지. 녹음할 때 틀리면 펀칭하기도 어렵고 말야. 4집의 몇몇 곡은 보컬까지 원테이크로 갔었어. 그 방식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 이제 5집은 우리의 장기인 원테이크 녹음 방식과 초창기에 하던 현대적인 트래킹 작업을 합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해보려고 해. 말이 길었다🤓 좀 횡설수설한 거 같은데 더 알고 싶은 음악가분들은 갠적으로 연락해서 물어봐도 돼. 내 인스타로 메시지 줘. 😎 여기서 잠깐, 스팔이의 참견 *DAW : Digital Audio Workstation의 약자이며, 디지털 오디오의 레코딩, 편집, 재생을 주목적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뜻해. 작곡(미디) 프로그램으로 DAW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디오 편집만 가능한 프로그램도 DAW로 분류된다고 해! 그렇다면 예전 송은석 (키스누) 뉴스레터에서 이야기했던 로직 (Logic pro x)도 DAW겠군! *메트로놈 : 박자를 지정해 주면 그에 맞춰서 똑딱거리며 정확한 타이밍을 알려 주는 소형 기계인데 요즘은 디지털화되어 앞서 말한 DAW 안에 내장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어릴 적 피아노 학원 다녀봤으면 봤을지도 몰라. 피아노 위에 시계도 아닌 것이 좌우로 왔다 갔다 무언가를 보았다면 그것이 바로 메트로놈! *펀칭 : 음악 작업에서 펀칭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상욱이 말하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복붙이라고 생각하면 돼! 앞에서 작업한 것이 뒤에 반복되는 경우 같은 소스를 뒤에 붙여 사용하는 거지. *케이크워크 8.0 : 앞에 나온 DAW 프로그램 중 하나야! *싸비 : 후렴구를 말하는 음악 은어. 영어 같지만 콩글리시이며 진짜 영어로는 'chorus' 한국말로 후렴구라고 하는 게 좋아!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싸비라고 해도 다 알아듣긴 해😂 자세하고 쉬운 설명 고마워! 제8극장의 음악들 중에 '종헌아'라는 곡의 가사가 참 재미있었어! 실제로 친한 친구의 이름이라고 하던데 그 친구가 곡을 들었을 때 반응이 어땠어? 종헌에 대해 소개해 줘도 좋아! 종헌이는 나랑 5,6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부랄친구야. 내 노래 중에는 실명이 들어간 노래가 몇 개 있어. '문경록 화이팅'도 있고 말이야. 내 삶에서의 일들을 곡으로 만드는 것이니 실명이 가끔 들어가는 것도 나한테는 자연스러운 일인데 사람들이 신기하게 받아들이는 게 내게는 더 신기함😅 당사자들 반응은 뭐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았어. 좋겠지 뭐. 나도 누가 그런 거 만들어주면 좋겠다. 또 궁금한 게 있어! '문경록 화이팅', '왜 돼지는 안 나오고'라는 곡들이 팬과 관객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곡들이라고 알고 있는데 요즘에 본인의 사연을 적으면 즉흥으로 곡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 거야? 클럽 하우스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방을 열고 있어. 화, 목 밤 12시부터 두 시간씩 하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즉흥곡을 만들어주는 방이야. 기록하지는 않고 그냥 휘발되는 즉흥곡들인데, 휘발되니까 나도 부담 없이 마음껏 재밌게 만들 수 있고 한번 하면 열곡 정도 즉흥곡을 만들게 되니 나로서는 엄청난 트레이닝이 되고 있어. 요즘 작곡 폼이 엄청 올라왔음🤩 호란,이종범,큰미미,안지,페리,김진규,레몬킴,위에킴,청담동콧수염님의 방을 들어갈 수 있어. 스팔이도 참여하면 상욱이 만들어준 '스팔이송'이 생기는 건가?😍 상욱의 지난 인터뷰들을 살펴보니 어릴 때는 작가, 몇 년 전 인터뷰에서는 비행기 조종사로 살아보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요즘엔 꿈이 있다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오 맞아. 조사를 꽤 했구나. 부끄럽네😂 지금도 물론 작가도 여전히 꿈꾸고 있고 비행기 조종사도 마찬가지인데 그것들을 꿈에서 목표로 수정했어. 꿈은 우습겠지만 세계 평화야. 이 세상에 전쟁과 무기가 영구적으로 사라지고 모든 인류가 서로 가족애로 서로를 이해하고 품는 세상이 오는 것에 일조하는 것이 내 꿈이야. 그런 세상은 이미 와있다고 나는 믿어. 지난 백년동안 시민의식이 변하는 속도가 얼마나 빨랐어. 특히 지난 30년이 엄청났지 앞으로는 더 빨라질 거고. 그러다 보니 봉건시대의 관념을 가진 사람들과 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보적인 생각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게 되었잖아. 정치는 모두를 포용해야 하니 느리게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이런 속도감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 백년 전 사람들과 우리는 달라. 지구 반대편에 첨 듣는 동네에서 자란 애랑 나랑 같은 유튜브 채널을 보고 낄낄거리고 있고,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랐다구. 이제 공동의 문제에 집중할 때라는 거 다들 알잖아. 전쟁은 끝났어 존레논이 말했듯이. 이런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키워가고 알려가고자 '평화의 무료 BGM(Free BGM of Peace)' 라는 유튭 채널을 만들었어. 유튜버들에게 무료로 BGM을 제공하는 채널이야. 유튜버들이 중심이 되어 세계 평화 운동을 한다면 게임 끝이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어. 그런데 혼자서는 못해. 함께 할 동료를 찾고 있어. 나는 BGM을 열심히 만들 테니 재주 있는 평화주의자는 연락 좀 해줘. 애국주의와 증오를 퍼트리는 유튜버들도 많은 거 알지? 고민하지 말고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빨리 연락해라. 인스타 디엠 줘. 관심 있는 친구들! 상욱에게 연락해 줘! 어린 시절 하얼빈에서 자랐다고 했잖아!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고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중국 가정식 레시피가 있다면 알려줘! 1. 약불에 다진 마늘, 다진. 파, 고추가루 적당히 넣고 향 좋은 기름을 낸다. 2. 볶고 싶은 재료를 볶는다 예) 돼지고기+마늘쫑 또는 아무 볶고 싶은 채소. 3. 간장+식초+설탕 (식초 니 생각보다 두 배로 넣어) 먹어봐. 맛있을 거야👍 오늘 저녁은 너로 정했다🤤 제8극장이 요즘 '밴드 발전소'라는 프로그램의 멘토가 되어 밴드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들었어! 그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느끼는 점이나 거기서 만난 학생들에게 자주 해주는 조언이나 응원의 말들은 어떤 것들이 있어?
오 조사 많이 했넹. 밴드 발전소는 밴드를 꿈꾸는 친구들이라기보다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 중에 밴드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분들을 대상으로 영화 스쿨 오브 락처럼 우리가 스승이 되어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야. 처음에 합주실만 들어가도 두근두근하던 초심을 기억나게 해줘서 고맙고 즐거운 프로그램이지. 처음에 모집할 때 애초 생각했던 인원보다 두 배나 몰렸어. 밴드 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 반갑고 기쁘더라😁 밴드 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건 스팔이에게도 기쁜 일인걸! 현재 하고 있는 음악 활동 외에도 제8극장과 상욱이 하고 싶은 일들은 뭐가 있을까? 음 답변하다 보니 위에 꿈 얘기랑 좀 겹쳤네. 아싸리 동문서답 한번 할게. 내가 어쩌다 보니 제작자를 하게 되었어😅 원래부터 욕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구, 친구 중에 음악을 하다가 사정이 안되서 그만둔 친구와 음악을 계속 진지하게 하고 있지만 여태 싱글 하나 내본 적 없는 친구가 있었는데. 둘 다 각자의 사정으로 굴곡진 인생길을 따라가다가 음악과 점점 멀어지게 되던 중에 나한테 '자기 이름으로 된 싱글이 하나 있기만 해도 소원이다, 내 한을 언젠가 풀고 싶다' 이런 말을 해서 내 마음에 불이 좀 붙어버렸엉. 그래, 내가 그거 못해주겠니 내가 너 제작할게. 이러다가 소속 가수가 둘이 있는 제작자가 되어버렸어. 기왕 이리 된 거 레이블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려고 해. 그리고 내 친구 이용진이라는 애랑 록 전문 유튜브 채널 '락동산'을 만들고 있어. 5회차 까지 쌓이면 하나씩 업로드하려고 하는데 지금 4회차 쌓였으니 곧 오픈할 예정이야. 록 음악 좋아하면 기대해 주라🤟 스팔이와의 인터뷰는 어땠어? STAGE8이라는 아티스트 매칭 플랫폼에 대한 감상을 얘기해 줘도 좋아~ 재밌었어. 내가 너무 길게 쓴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 STAGE8은 우선 8이 들어가서 반갑고, 이걸로 일 좀 많이 들어오면 좋겠다. 돈 안되는 일들만 너무 벌려놔서 돈 되는 일도 한편으로 좀 있어야 지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 스팔이가 열심히 해볼게👍 열쩡!!! 열쩡!!!! 지금까지 재밌는얘기 너무 고마워! 다음 인터뷰 주자는 누가 좋을 것 같아? 다음 인터뷰 주자는 🌌어때? 🎸형 음악도 많이 알고 재밌는데
상욱이 지목한 인터뷰 주자는 누굴까?😜 아래 스팔이 피드백에 정답을 적어줘! 맞추는 사람은 선물을 주겠다🎁 갑자기 날아갈 다음 이벤트레터도 기대해줘! 그 때 공개하지!
💯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어? 친구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덕분에 스팔이는 하루하루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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