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탄자: 독자분들과는 처음 인사하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

知 작가(이하 😊): 안녕! 보보와 냥냥의 일러스트를 맡은 知 작가라고 해. 편하게 지 작가라고 불러도 좋아!

보보: 지 작가는 처음 보보와 냥냥 만났을 때 기억나? 우리를 처음 구상할 때 고민했던 부분은 뭐야?

😊: 음. 먼저 보보를 구상할 땐 나무늘보라는 동물의 매력 포인트를 많이 조사했어. 나무늘보에겐 긴 발톱이 있잖아? 그것 때문에 무서워 보이면 안 되니까 발톱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 그 결과 동글동글한 발톱을 가진 보보가 탄생했지. 냥냥이는 우리집 앞에 있던 치즈색 뚱냥이를 많이 참고했어! 그 친구가 잘 안 움직여서 관찰하기 좋았지(ㅎㅎ). 양탄자는 옷을 잘 입는다는 설정이라 패션 정보를 많이 찾아보며 작업했어. 

양탄자: 어쩐지 우리에게 각각 특징이 있었는데 그런 고민을 했었구나. 우리를 그릴 때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뭐야?

😊: 보보에겐 퐁실퐁실한 앞머리! 냥냥은 뱃살과 볼살, 그리고 양탄자는 듬직함을 가장 신경써서 작업했어.

냥냥: 잠깐! 그래, 말 나온 김에 잘 됐다냥. 내가 아무리 뚱냥이라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그리는 건 너무하지 않냥?

😊: 하지만 조금이라도 날씬하게 그리면 바로 수정 요청이 들어왔는 걸..! 대신 살은 못 빼줘도 미묘 버전의 냥냥 그림을 준비했어.

양탄자: 나도 분량 욕심 좀 있었는데.. 시즌 2에서 기대해도 될까😅?

😊: 앗.. 그럼~^^(사실 모름)

보보: 내가 나무늘보치고 너무 빠른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 어떻게 생각해?

😊: 만화적 표현이라 보보가 빨라 보이지만… 우리 웹툰이 대박나서 영상화 된다면 한 편에 20시간이 넘을 걸?

양탄자: 그건 좀 곤란하겠다. 다음 질문! 웹툰에 담기지 않았지만 지 작가가 그리고 싶었던 비하인드 컷 있어?

😊: 움. 양탄자가 출근한 사이에 냉장고 털이하는 보보와 냥냥?

냥냥: 어라, 자주 있는 일인데 어떻게 알았지? 그럼 작업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애착이 갔던 장면은 뭐야?

😊: 4화에서 다같이 바다로 휴가를 떠나잖아! 보보가 튜브 위에서 무지개 토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아. 양탄자랑 냥냥 표정도 그렇고 완성본을 봤을 때 제일 뿌듯했어!

양탄자: 하하 그것 참 진기한 풍경이었지. 작업하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뭐야?

😊: 모든 작가들이 그렇듯 마감 지키는 거..?

보보: 가장 기억에 남는 독자 반응은 뭐였어?

😊: 보보와 냥냥 작화에서 귀여움을 제일 많이 신경썼던 편이라 단순하지만 귀엽다는 칭찬이 가장 기분 좋았어. 독자분들이 쨍쨍한 낮에 도착한 보보와 냥냥 웹툰으로 힐링 했을 거라 생각하니 나도 힐링이 되더라고!

보보: 맞아. 귀엽다는 얘기는 언제 들어도 짜릿하지! 웹툰 작업할 때 카페에 자주 갔다고 들었어. 그중 최애 장소는 어디야? 지 작가가 주로 시켜먹었던 음료는?

😊: 오래 앉아 있어도 마음 편한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나 스터디 카페의 가장 구석진 자리! 매일 밀크티만 마시다가 하루는 다른 메뉴를 시킨 적이 있거든? 근데 직원 분께서 습관적으로 밀크티를 만들어 주신 거야. 근데 그냥 마셨던 기억이 나네(ㅎㅎ).

냥냥: 시즌 2 때도 자주 가게 되겠다! 혹시 보보와 냥냥 시즌2 때 특별히 해보고 싶은 거 있어?

😊: 개인적으로라도 좋으니 실물 보보와 냥냥 굿즈를 만들어서 독자들에게 선물해보고 싶어!

냥냥: 오, 그거 진짜 좋겠는데? 마지막으로 시즌 1을 마친 소감이 궁금해!

😊: 우리 털뭉치 귀요미들을 그릴 수 있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 그리고 보보와 냥냥을 봐주신 분들 모두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양탄자: 우리야말로 지 작가 덕분에 즐겁고 소중한 기억 많이 만들었어! 고마워~ 시즌 2때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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