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상에 더 스며들게 될 유통과 아이템 전략.
위쿡레터 #50
위쿡레터는 
국내 최초 공유주방 위쿡(WECOOK)이 제공하는
F&B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여러분의 푸드 비즈니스에 인사이트를 더해보세요 :)
아마존의 '홀푸즈'와 '비건푸드'의 확대가 의미하는 것
2019년 첫 번째 금요일, 50번째 레터를 발행합니다.

새해부터는 제목과 큐레이션에 조금의 변화를 주려 합니다. :)
먼저 심플레터에서 '위쿡레터'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먼저 공유주방 위쿡의 푸드메이커(생산자)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을 담기 위해, 그리고 저희의 뉴스레터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는 푸드 비즈니스 종사자 분들께 '공유주방 위쿡'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 (2019년, 위쿡과 위쿡레터 많이 응원해주세요!! ㅎ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마존, 홀푸즈로 배송 거점을 확대하다.
2019년이 되면서, 아마존은 본격적으로 홀푸즈의 거점 확대를 선언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홀푸즈 매장 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인데요.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는 게 온라인 유통 기업 아마존에게 옳은 방향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만, 아마존이 홀푸즈를 온라인 배송의 거점으로 본다면, 이 같은 수순은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 단순히 '콤부차를 더 많은 매장에서 팔겠다'가 아니라,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겠다'의 개념인 것이죠. [클릭해서 관련 기사 보기(영문)]

채식주의(Veganism)의 보편화
동원F&B가 상반기 중 '비욘드미트'를 활용한 햄버거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채식 식품'의 시장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참고: 비욘드미트는 빌게이츠와 트위터 창업자 애번 윌리엄스가 투자한 대체육 개발 기업입니다.) 채식 식품이라 부를 수도 있지만, '대체 식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순식물성 식품들이 내포하고 있는 핵심가치는 바로 '지속가능성'입니다.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이타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점과, 건강한 음식을 선호한다는 점(그리고 식물성 음식이 건강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힘입어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9년 해외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보다 주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기사를 한 번 보시죠.

채식 음식, 대체식품이 기존에 있는 식품 카테고리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가장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겠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푸드메이커 여러분들은 어떻게 적용하면 될까요?

1.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성(동물복지, 환경보호), 건강 등의 가치에주목한다.
   : 표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위의 가치를 상품에 담아내는 것이 어떨까요.

2. 기존 카테고리에 채식 옵션을 만들거나, 대체식품을 원재료로 활용한 음식을 기획한다.
   : 테스트베드로 채식 옵션을 시도해보거나, 이미 개발된 대체 식품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상품을 기획해보시면 어떨까요. 반응 테스트를 작게 시작해보는 거죠. 이미 대체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메이커라면, B2B 납품 기회가 많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빛이 나는 'SOLO'
1인가구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되나 봅니다. (물론 1인가구가 메인이지만, 2인 가구와 같은 소규모 가구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해해주셔요.) 지난 한 해 전체 식품 출하량(거래량) 자체가 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HMR과 소스류(e.g. 계란간장 등의 만능소스)의 성장이 독보적이었다고 해요. 반면 외식 시장은 다소 위축이 되었다고 하죠. 갈수록 오프라인에서의 음식 판매가 어려워지고 있어요. 음식을 상품(Product) 형태로 개발하거나, 배달/배송에 용이하도록 기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2019, 최저임금인상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이슈입니다. 늘 그렇듯 최저임금인상을 두고, 사업자와 노동자의 시각은 늘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팩트는, 소규모 자영업일수록 임금 인상에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셀프고용, 가족고용을 제외하고요.) 외식업의 경우, 조리/운영 인력이 기본이고 여기에 배달까지 직접 하게 될 경우 인건비가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이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시도들(키오스크 도입 등)이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는 이유도 그래서입니다. 

그렇다면 임금 인상에 반대하느냐고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오히려 공유주방 시스템을 통해 소규모 식품 사업자들이 이런 현상으로부터 아예 타격 받지 않도록 하는 일을 하니까요. (공유주방을 사용하면 임차료나 인건비 같은 고정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다만 임금 인상을 통해 정부가 이루려고 하는 '시장의 선순환 구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오히려 그 동안 최저임금인상을 이유로 기업에서의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비자발적으로' 자영업 시장에 내몰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실을 우려합니다. (2019년 저희는 이런 외부 요인에 개개인의 메이커들이 타격받지 않을 수 있는 F&B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싶고요.)
위쿡 사직지점, 
투어로 미리 살펴보세요 :)
1월 3일(목)~1월 12일(토) 기간 동안 2차 투어를 진행하니, 미리 공유주방을 살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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