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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28 Thu

아마도 박정민 배우였던 것 같아요. 연기를 하다 보면 같은 표정을 반복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요. 저는 시간 이야기를 할 때가 그렇습니다. ‘앗, 지난번에도 했던 얘기 같은데’ 하고 멈칫하죠. 다음 주면 벌써 6월, 상반기 마지막 달입니다. 여러분의 지난 다섯 달은 어땠나요?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았는지 궁금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5월도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오늘 레터 시작할게요. 🍋 제이

63빌딩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전망대, 아쿠아리움, 한강? 오랫동안 서울의 랜드마크였던 이곳에 파리의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가 들어섭니다. 개관전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을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퐁피두 컬렉션을 엮은 전시가 열릴 예정이에요. 퐁피두센터 한화에는 미술관뿐 아니라 다양한 레스토랑과 편집숍도 입점해요. 보마켓, 로파서울, 서령 등 그 리스트가 흥미롭습니다. 전시를 본 뒤 함께 들러볼 만한 미식·리테일 공간까지 함께 정리했어요. 

사진: 퐁피두센터 한화

요즘 ‘레트로’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저화질의 예전 카메라를 쓰는 것도 자주 눈에 띄고요. 이번에는 서울 레트로 장난감 가게를 골라봤습니다. 그 시절 추억이 없더라도, 즐길 거리는 가득합니다. 소품 감독 출신 대표가 28년간 수집한 아이템이 가득한 곳부터, 1980~90년대 한국 만화책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 옛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죠. 이번 주말엔 서울 레트로 장난감 투어, 떠나볼까요?

사진: 동심쇼핑센터, 가족오락관

올해 2회 차를 맞이한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가 곧 열립니다. 이번에는 규모를 더 키워서 돌아왔어요. ‘세상을 바꾼 도구’를 키워드로 무려 110개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이와 함께 가볼 만한 전시도 골라봤어요.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글씨는 없다’는 주제로 열린 〈고함 악필 대회〉 수상작 전시와 한국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육필 원고를 만날 수 있는 전시까지. 자세한 내용은 기사로 확인해 보세요.

사진: 인벤타리오, 스튜디오 고함

카시나 도산에서 재밌는 팝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을 주제로 31명의 작가가 재해석한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의자나 화병처럼 실제로 사용할 수도 있고, 그 자체로 작품이기도 한 물건들입니다. 카시나와 하이픈 아트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 이름은 ‘C.A’. 학창 시절 시간표 밖에서 관심사를 탐색하던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 따왔습니다. 갤러리 밖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작품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죠. 생활용품과 작품 사이를 오가는 오브제, 궁금하지 않나요?

사진: 하이픈 아트
6월 한 달간 스타 셰프들과 함께하는 역대급 페어링 캠페인, 칭따오 on the 테이블이 시작됩니다. 우정욱 셰프의 수퍼판, 윤대현·김희은 셰프의 에그앤플라워 그리고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의 도량까지! 칭따오와 협업한 도량의 스페셜 코스를 헤이팝이 먼저 맛보고 왔어요.
인터넷 괴담에서 시작된 백룸은 현실에 ‘버그’가 생기는 순간 떨어지는 가상공간을 뜻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무대라면, 백룸은 그 뒤편의 ‘백스테이지’ 같은 곳이죠. 아일릿 MV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학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백룸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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