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상대하는 인공지능 '데이지'
24년 12월 1주   <VOL 479>
★ 이번 주 PICK

♣ 제28회 해킹방지 워크샵 개최 및 사전등록 안내

◈ [컬럼] AI와 Data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딜레마

⚡할머니 인공지능의 등장

⚡보이스피싱 상대하는 인공지능 '데이지'

새로운 정보보호 구인/직 프로세스!!
정보보호에 특화된 인력들의 매칭플랫폼을 사용해 볼 겸 다들 한 번씩 구경하러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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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해킹방지워크샵]의 사전등록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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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인공지능의 등장

보이스피싱 상대하는 인공지능 데이지


저희 뉴스레터에서는 보이스 피싱, 파밍, 스미싱에 이어서 큐싱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공유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는 순간을 노리는 범죄인데, 범죄자들은 기존의 QR코드 대신 미리 그들이 준비해 놓은 스티커를 덧붙여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털어갈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이 되도록 손을 써놓죠. 그런데 최근에 또 신종 피싱 수법이 돌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요.

 

국내 유명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님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저도 당했습니다...”라며 이야기를 꺼냈어요(11:22). 권 교수님은 집 앞에 주문한 적이 없는 택배가 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송장에 표시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고 하는데요. 이 번호가 바로 범죄자 번호인 거예요. 그렇게 통화가 이루어지면 찾아가겠다며 주소와 이름을 물어보니,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져 보통의 경우 술술 이야기를 한다고 해요. 평소에 아무리 의심이 많은 사람이어도 택배를 찾아가야 하니 주소를 알려주는 거에 대해서 거리낌이 없을 거라 생각해요. 또 전화번호도 이미 가해자에게 통화를 걸었으니 공유된 상태겠죠. 이렇게 되면 민감 개인정보는 자발적으로 다 알려준 거나 마찬가지예요. 이런 이야기를 미리 접하지 않았더라면 잘못 온 택배를 제 주인에게 찾아주고 으쓱해하고 있을 제 모습이 그려져 오늘도 ‘아는 만큼 개인 정보를 지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이러한 피싱 범죄들 속에서 ai를 활용하여 지혜롭게 대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와요. 그동안 인공지능에 대해 언급할때마다, 인공지능을 활용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유출사고나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해서 얘기했었는데 이번엔 이렇게 반가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니 기쁜걸요. 대체 무슨 인공지능이길래 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줄였을까요.

 

영국에서 탄생한 ‘데이지’라는 할머니 모델이에요. 할머니를 모방하여 만들었다는 사실로도 재밌지 않나요? 근데 왜 굳이 할머니를 따라 만든 걸까요? 데이지는 사기꾼이 보이스 피싱을 시도하면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는 척을 하며 횡설수설하며 대화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해요. 데이지가 시간을 끌수록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시간이 줄어든다는 거죠. 보이스피싱으로 구별된 번호로 전화가 오면 사람 대신 데이지가 전화를 받도록 고안되었어요.

 

몇 주간 시범 운영이 되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하니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하나 봐요. 인공지능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40분까지 대화가 진행된 기록(?)도 있다니 정말 똑똑한 할머니예요. 아쉽게도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한다면 사기꾼들도 피곤해질 것 같네요.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범죄 수법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사무국에서는 발빠르게 여러 사례를 알아보고 뉴스레터를 통해서 전할 수 있도록 할게요.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으로 읽어주세요!

  

 <관련기사>

  ○ "뭐라고? 안 들려" 인공지능 할머니 등장…영국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법 (2024.11.22.)

  ○ "인공지능으로 암호화폐 사기 걸러낸다" (2023.08.14.)

  ○ AI가 보험사기 잡는다…보험사기 예측 시스템 속속 도입 (2022.11.18.)

폭설과 인공지능

인공지능으로 스마트하게 재난 대비


지난주 수요일 새벽부터 내린 눈은 117년 만의 폭설이었다고 하죠. 저도 새벽에 깨서 눈이 오는 창밖 풍경에 설레어 한참을 구경하다가 잠들었어요. 이번 겨울 첫눈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많은 양의 눈이 내린 만큼 여러 이슈가 있었어요. 원주에서는 블랙아이스 때문에 5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일부 지역의 학교들은 휴교를 했대요. 직장인분들도 많이 힘드셨죠. 지하철도 계속해서 연착되어 지각했다는 분들도 많았고, 다행히도 지각을 면한 저였지만 평소보다 훨씬 오래 걸린 출근시간에 피곤해죽는 줄 알았답니다, 흑흑.

 

하지만 첫눈이라는 설레는 상황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혹은 어른이들이) 만들어 놓은 수백 마리의 눈 오리에 괜히 입꼬리가 올라가기도 했고요. 스키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k-직장인의 모습에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또 저도 몰랐는데, 이런 폭설이 의외로 경제적 가치를 불러오기도 한다네요.

 

원래는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1월 초에도 꽁꽁 싸매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따뜻했어요. 맞아요, 이거 다 이상기후 때문이에요.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이상 기후 때문에 어떻게 옷을 입을지 갈피를 못 잡아 투덜대지만, 업계도 난리에요. 의류업계는 너무나도 따뜻한 날씨 때문에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해요. 이러한 기상 상황을 현명하게 대비할 수는 없을까요?

 

마침 지난 28일, 앞으로는 지난 폭설과 같은 재난상황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대비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2024년 하반기 재난안전 정보 공동이용 협의회’에서 다룬 사안인데요. 2020년도부터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어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들 재난안전 문자 받아보셨잖아요. 시도 때도 없이 계속해서 울리는 문자에 슬쩍 알림을 꺼둔 적이 있는데요. 이러한 재난문자를 중복으로 보내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해 보고, 자치단체의 cctv 관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기반 관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공유했다고 해요.

 

천재지변은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하지만, ai를 통해서 똑똑하게 대비하고 대처하는 건 가능하겠죠. 계속해서 보완하고 새로운 버전이 나오는 시기이기에(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러하겠지만요) 나아갈 길이 아득해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한 마음 한뜻으로 모인 분들의 노력이라면, 빨리 걸어갈 수 있을 거예요. 단, 속보가 답은 아니니 안전하게 나아가시길 바랄게요!

 

 <관련기사>

  ○ 정부, AI·데이터 기술로 재난대응 강화...2024년 협의회 개최 (2024.11.28.)

  ○ KISA "지능형 CCTV 활용 분야, 내년에 추가 확대" (2023.12.03.)

  ○ 재난안전 R&D 투자 늘린다…AI·로봇 도입 (2022.11.30.)

Edited by 사무국 이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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