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괴는여자들 #노년 #욕구 #관계 #세대
[vol.40] 2024-09-20

안녕하세요 님. 턱괴는여자들입니다.


처서 매직이 시작된 줄 알았지만, 다시 돌아온 무더위! 그 한 가운데에서 인사드립니다. ☀️

이번 날씨는 관측이래 가장 긴 폭염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는데요. 추석 연휴동안 모두 무사하고 안녕하셨나요? 정신적 신체적 쉼이 있고, 외로움이 끊어지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2주 전 발송된 지난 레터에서는 나이든 우리의 '사회적 욕구'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이를 '관계 지향'으로 해석해, (국민 평균이 4인가족이 아닌) 다양한 관계를 주체적으로 맺고 유지하는 인생 선배들의 삶을 살펴보았습니다. [지금 먼저 읽고오기]


이번호에서는 노년이 '다른 세대'와 맺는 관계를 찾아볼건데요. 추석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할머니는 명절이 아니면 이렇게 다양한 세대와 만날 기회가 있을까? 할머니・할아버지 들에게 아래 세대와의 교류는 일 년에 두 번, 자신의 손주에게 국한되는 것일 수 있겠다. 과연 나는 미래에 이런 관계에 만족할 수 있을까?'


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나이가 들면 새로운 관계를 원하지 않게 될까요? 혹은 그것은 원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일까요? 현재의 노년과 우리의 미래를 견주어보며 이번 레터 함께 읽어요! 


🗃️ 9월 두번째 레터에서는 : 매슬로 욕구 이론 중, '사회적 욕구 - 관계'를 이어서 살펴봐요.

  • [탐구] 북유럽 선진국 스웨덴이 노인혐오가 강한 나라라고?
    지난 레터에서 꼬리를 문 질문! 님도 궁금하지 않나요
  • [본론] 나이든 우리도 다른 세대의 친구가 필요해 
    나이대를 넘나드는 교류, 손주 빼곤 불가능한걸까 아니 그런데 손주가 없다면?
  • [턱괴녀 근황] '스트리트 H'에 소개된 턱괴녀!
    우리가 여전히 책을 만드는 이유 

I.
턱괴는레터 vol.39 중, 스웨덴의 퀴어 공동체 커뮤니티 이야기가 담긴  『76번째 여름날의 무지개』 (쥬쥬베북스)
지난 턱괴는레터에서 소개된 그림책 『76번째 여름날의 무지개』를 기억하시나요? 작가가 직접 퀴어 노인들을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들을 각색해 만든 그림책이었습니다. 특히, 책의 내용 만큼이나 작가 '비테 안데숀'이 한국 독자들에게 남긴 편지가 길고 따뜻해서 잠깐 언급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스웨덴은 연령차별에 있어서는 끔찍한 사회입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을 할 때
개인으로서의 완전함과 존엄성에 대한 끔찍한 침해를 너무 자주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노인은 모두 이성애자이며, 모두 누군가의 할머니이고,
모두 스웨덴에서 태어났다는 선입견에 도전하기 위해
76세의 클로짓 레즈비언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겠지만, 스웨덴 역시 노년층의 삶은 대체로 쓸쓸하게 묘사됩니다."

비테 안데숀, 『76번째 여름날의 무지개 』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 중
흔히 북유럽 선진국- 그것도 탄탄한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이, 자국민에게 노인혐오가 심한 나라라고 불린다니! 어쩌면 '나이듦'에 대한 터부과 편견은, 대륙을 초월하는 끈적한 글로벌 아젠다가 아닐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아무리 시야를 넓혀도 비슷한 정서적 색채를 공유하는 문화권 내에서만 유효한 경우가 많거든요. 이를테면 유교사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부모와 자녀 간의 문제('효'라든지)는 동아시아 내에서 유효한 것처럼요. 그런데 이 '나이듦'에 대한 구조적 외로움은, 문화권을 초월하는 전지구적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거시적으로 비교해보고 싶었어요. 한국과 스웨덴에서 발생하는 노년의 외로움이, 비슷한 구조적 양상을 띄고 있을까요? 이번에는 지난 뉴스레터에 대한 후속 리서치로, 간단하게 짚어볼게요(흥미롭다면 향후에 단독 콘텐츠가 될지도요)!
  • 한국은 내년(2025년)에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국가가 될 예정인데요. 스웨덴은 2021년에 이미 초고령국가 태그를 단 선배입니다. 스웨덴 사회의 '고령화' 이슈는 생각보다 아주 오래된 것으로, 무려 1900년에 이미 세계에서 가장 나이든 나라*였다고 해요.
    (*) 물론 '초고령 국가'의 기준은 많이 달랐습니다. 당시 스웨덴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약 '8%'

  • 스웨덴이 고령화된 근본적인 원인이자 '노인 혐오'가 일어나는 이유는 놀랍게도 한국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인데요. 내수 노동 시장의 규모가 매우 작은 스웨덴에서는 그만큼 일자리 경쟁이 치열하고, 해고와 고용이 유연하지 않아 노동력의 이동이 적다고 해요. 

  • 그러다보니 작은 노동 시장에서 '나이'는 불리한 패로 작용하게 됩니다. 스웨덴의 구직자들은 평균 40대 초반부터 차별을 느끼기 시작하고(*), 약 70%의 사람들이 연령차별을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어요(**). 
    (*) 출처 :  'Age discrimination begins at 40 for job-seekers in Sweden', The Local, 2019 [link]
    (**) 출처 : '70% of Swedish Job Seekers Have Experienced Discrimination', Tengai, 2019 [link]

주제발표 중인 티티맷슨 교수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 지난 21년에 열렸던 제20회 '아셈인권세미나'에 스웨덴 룬드대학의 티티맷슨(Titti Mattsson)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습니다. 그는 노인인권이 여전히 스웨덴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의제이자 숙제라는 내용을 전했어요(*). 요지는 "노인을 사회의 부담이 되는 수혜자로 좁게 볼 것이 아니라 인권의 대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비슷"하다고 덧붙였어요. 약자에 대한 구조적 시선은 대개 비슷한 양상이라는 점도 짚어준 것이죠. 
    (*) 참고 : '노인 인권 향상을 위한 각국의 노력', 한국헬프에이지, 2021 [link]

  • 티티맷슨(Titti Mattsson) 교수는 같은 주제발표 안에서 "노인들이 수행하는 사회적 기능을 경시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스웨덴의 시니어 컨설턴트인 존 멜크비스트(John Mellkvist)는 "노인문제에 대한 해독제는 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더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고요. 한국과 스웨덴, 그리고 전세계가 함께 풀어가고 있는 '우리의 미래'. 우리가 바로 그 미래에 도착하기 전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어떤 '미더운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 인용 : "낯선 곳을, 본 적 없는 서로를 애써 탐구하는 일이야말로 외로움의 구조적인 순환을 끊어내는 가장 적극적이고 개인적인 행동이라는 것. 이 미더운 용기의 힘을 카로우 셰지아크와 베타니아 주민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171p.

턱괴는레터는 노인이 곧 '나이든 우리'라고 보고, 노년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왔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노인이 다양한 세대와 어울릴 때 일어나는 사회적 효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작가 비테 안데숀의 글에서 시작된 질문과 해답이 마침 이번 레터와 이어져있는거 있죠! 그럼, 나이든 우리의 사회적 역할을 함께 탐구해볼까요? 
II.
① 나이든 예술가들, 교류하고 하사하다 : Casa Verdi, Italy
  • Casa Verdi, a retirement home for classical musicians⎥DW Classical Music⎥2023  (link)  
  • Inside Milans' Casa Verdi, where musicians retire in harmony⎥PBS NewsHour⎥2018  (link)  
©DWClassicalMusic
공연 중인 96세의 테너 Beniamino Trevisi, 그는 10년째 Casa Verdi에서 다른 뮤지션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나를 젊게 해줘요. 안정감과 기쁨으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힘을 주지요."    

Casa Verdi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가 나이든 저소득 예술가들을 위해 1899년 밀라노에 지은 거주시설입니다. 65세가 넘은 음악가들은 이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낼 수 있죠. 이를 위해 설립자 주세페 베르디의 저작권료가 Casa Verdi의 재원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고요.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들의 커리어 히스토리를 나누고, 은퇴 후의 교류는 오히려 그 이전보다 풍요롭게 이어집니다. 
(좌) 모든 장르의 음악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는 Casa Verdi
(우) 재즈 뮤지션, 하피스트 등이 모여 완전히 새로운 시너지가 일어난다고 말하는 거주자
©DWClassicalMusic
19세기부터 개인 설립자의 뜻에 따라 운영되고있다는 점이 특이하긴 하지만, '은퇴한 예술가들을 위한 집' 자체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등장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Casa Verdi를 주목할 만한 지점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청년 음악가들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은퇴한 음악가들과 매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되어준다는 점이에요. 
©DWClassicalMusic
(좌) Casa Verdi를 찾는 음악 전공생
앞선 사진들에서 피아노에 앉은 깨알같은 뒷모습으로 등장했던 이 친구 역시, 음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음악에 대해 많이 배웁니다. 뿐만 아니라 인생의 조언도 얻어요. 그들에겐 엄청난 에너지와 노련한 아이디어들이 있거든요."

(우) 은퇴한 테너이나 Casa Verdi 입주자인 Trevisi 
이런 자연스러운 만남은 더 깊은 친밀감과 선의를 불러오기 마련이죠. 때문에 정형화된 수업보다 더 많은 배움과 영감이 오고 갑니다. 
"솔직히 제가 학생들에게 해왔던 수업에서보다 더 많은 것들을 줍니다. 저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꽤 오랜 시간 밀라노 음악 교육원에서 심사위원으로 있었는데요. (덕분에) 연주회를 아주 많이 봐왔고 공연자들이 겪는 문제가 무엇인지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음악을 중심으로 세대를 초월한 교류가 일어나는 Casa Verdi ©DWClassicalMusic
종종 외부에서 함께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때면 선배와 후배로 만났던 이들의 관계는 동료 음악인으로 변모하죠. 일반적인 교육기관 시스템에서는 보기 드문 협업인 셈입니다. 

'한 명의 노인이 죽으면 하나의 도서관이 불타는 것과 같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약 80년에 걸쳐 쌓이는 경험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식견은, 도서관에 가득한 장서들에 버금가는 가치를 갖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이는 비단 음악뿐 아니라 학문과 장사(다른 말로는 '경영'이랄까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해당되는 이야기일겁니다. 

우리는 흔히 둔해지는 몸에 초점을 맞춰 노인들이 세상에 맞지 않는 느린 움직임과 습득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대를 넘어선 접점을 굳이 만들지 않게 되고요. 하지만 그들이 보다 앞서 완성된 하나의 세계로서, 이제 막 자신의 세상을 짓는 청년들에게 하사할 수 있는 가치를 생각해본다면 어떨까요. 


② 후천적 가족을 만들다 : Bridge Meadows, USA
  • A Brief But Spectacular take on multigenerational housing⎥PBS NewsHour⎥2024  (link)  
  "아직도 아이들이 저를 'Kathy 할머니' 라고 처음 불러준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PBSNewsHour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할머니 Kathy. 그런데 생물학적 조부모는 아니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관계일까요? 
©PBSNewsHour
미국 오리건(Oregon)주에 있는 'Bridge Meadows'는 여러 세대(generation)가 함께 생활하는 주택형 커뮤니티입니다. 단순히 다양한 나이대가 섞이는 것을 넘어, 위탁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나이든 이웃이 함께 모여 살고 있어요. 
(좌) Parker 가족 (우) Parker 부부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Kathy ©PBSNewsHour
Josie Parker와 Brian Parker 부부는 아이를 원했지만 난임을 겪으면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위탁 가정 역할을 하기로 합니다. 수년에 걸쳐 14명의 아이를 돌보았고, 그러던 중 Victor와 Kale을 직접 입양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에너지 넘치는 두 명의 아이들을 24시간 돌볼 수는 없었죠. 이후 Parker 부부는 Bridges Meadows이라는 공동체로 이주했고, 그곳은 입주자 모두를 연결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편, Kathy는 남편과 사별한 후 소득이 없는 상태에 놓입니다. 저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Bridge Meadows에 대해 알게 되었고요. 의사의 진찰이나 이동 등 필요한 도움을 주면서 노인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가 상주하는 곳이었습니다. 

Parker 부부는 Bridge Meadows로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Kathy와 친해지게 되었어요. 부부에게 작은 쉼이 필요할 때 Kathy가 아이들을 돌봐주는 것에서 시작된 관계는 이제 보다 깊어졌습니다. Parker 부부는 그들에게 딱 필요했던 도움을 받고있고, 8명의 손주가 모두 멀리 떨어져있던 Kathy에게 Victor와 Kale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의 할머니라는게 자랑스러워요.", Kathy ©PBSNewsHour
아무도 피가 섞이지 않은 끈끈한 다섯명의 가족. Kakthy는 Meadows의 환경 덕분에 자신이 다른 이들의 삶에 들어가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Parker 부부는 Kathy가 자신들이 본 중 가장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런 할머니를 갖는 것은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요. 

양육이라는 역할이 조부모 세대에게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사자에게 의향과 의지가 있고 그로부터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는, 그들이 다세대(multi-generation) 커뮤니티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사회적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을거예요. 
III.
턱괴녀 근황
2009년부터 '홍대 앞 동네문화'를 소개해온 로컬 매거진 '스트리트H'에 턱괴는여자들이 등장했습니다! 턱괴녀가 소개된 지면은 기획특집이었던 <우리가 여전히 책을 만드는 이유 - 홍대앞 1인 출판사> 였어요. 홍대앞 워크라이프 3년차의 진정성을 알아봐주신 걸까요? 주제가 주제인만큼, 새로 이사온 연남동 사무실에서 이뤄진 첫 인터뷰라는게 다소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좌) 인터뷰에 참여한 턱괴녀 수경 -당사자는 싫어하지만 동료 근영이 좋아하는 사진, 박제해봅니다(근영)-
(우) 턱괴녀의 첫째 『외인구단 리부팅』과 둘째 『외로움을 끊고 끼어들기』 ©스트리트H
턱괴녀 근영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터뷰는 턱괴녀 수경 혼자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언제 언디서든 동기화되어 있는 턱괴녀! 지면으로 발행된 인터뷰 내용을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어요. 

인터뷰 길이가 길지 않음에도 '밝은 사각지대를 조명하는 작업'에 대해 핵심적인 이야기가 오갔어요. 턱괴는여자들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부분을 발췌해 공유해봅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눈여겨봐주세요!
Q. 책을 만드는 과정과 출간 전후 마케팅까지 일반 출판사와는 다른 방식이 눈에 띈다.

우리는 '인문학과 공감능력이 세상을 구한다'고 믿는다. 쉽게 보이지 않는 사회의 이면, 밝은 사각지대를 알리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출판의 경우에는 일반 독자에게 판매하는 동시에 이 책이 필요한 주체로서의 기관에 판매하는 B2B 모델을 상정하고 진행한다. (사)한국여자야구연맹과 그렇게 MOU를 맺었고(*), 신간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우리의 전문분야인 전시가 있고, 필요에 따라 영상과도 연계한다. 참고로 두 권의 책 모두 영상화를 제안받았다. 리서치로 시작해 IP 사업까지 생각하는 구조다. 눈에 보이는 건 출판의 모습이지만 사실 사회문제 해결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란 생각도 한다.
(*) 한국 최초의 여자야구 연구집이었던 『외인구단 리부팅』은, 한국여자야구연맹과의 MOU를 발판삼아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로 확장되었습니다.

 📣 여러분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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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괴는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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