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친환경 액티비티 어떤 게 있을까? 행사 구조물부터 굿즈까지, 이전 레터를 통해 ESG 행사의 구성 요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이번 레터에서는 참가자가 행사에서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소개합니다. 요즘 트렌드인 친환경 액티비티, 종류와 사례까지 모두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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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잘려 보일 수 있으니 상단의 웹에서 보기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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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요소가 가득 담긴,
뮤직 페스티벌을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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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DMZ피스트레인'을 다녀왔어요. 매년 철원 고석정 랜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인데요. 이름에 걸맞게 '사랑과 평화'를 테마로, 어느 누구도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것이 모토예요. 철원 지역 주민 어르신과 아이들, 각지에서 온 관객들이 분수대에서 함께 춤을 추고, 아티스트 공연을 즐깁니다. 특히 올해에는 친환경을 고려한 요소들도 곳곳에 많았어요.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2가지를 소개한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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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 대상 탄소배출 설문조사
대중교통 이용 여부, 숙박 예약 여부 등 공연을 보기까지 모든 여정에서의 탄소 배출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의 질문들이었어요. |
푸드 부스들이 공식 다회용기를 사용했어요. 공연장 출구 쪽에 반납 부스가 있어 용기를 반납을 하고 나니, 마음도 한결 가볍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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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사 참가자들이 할 수 있는
친환경 액티비티, 어떤 게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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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1. 행사의 목적과 컨셉을 명확히 구축해요
DMZ 피스트레인은 행사의 제목과 슬로건, 홍보 영상 등의 콘텐츠에서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다'라는 행사의 목적을 공통적으로 담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행사 내 메시지나 프로그램에 퀴어 프렌들리, 기후 위기, 비건 등의 요소를 담기에 어색함이 없었어요.
또 다른 사례로 최근 진행한 '대구N맥페스티벌'을 들고 싶은데요.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서 이름을 따와, '1명이 아닌 N개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자'라는 취지의 행사예요. 이틀간 비건 요리 클래스, 환경 피켓 만들기, 건강 토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어요. 행사의 제목과 슬로건을 통해서도 참가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예상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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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맥페스티벌 슬로건 (출처: n맥페스티벌 공식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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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최근 배달의 민족이 공유한 '사내 행사 체크리스트 콘텐츠'를 살펴보세요. 사내 행사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하고, 컨셉/타이틀, 공간 연출, 콘텐츠를 정하는 과정까지 한 글에 모두 담겨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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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환경(혹은 ESG)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요
별도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는다면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훨씬 효율적이에요. chatGPT의 도움을 받아 간략하게 만든, 행사 기획 시 필요한 ESG 체크 리스트를 하단에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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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용 ESG 체크리스트
1. 행사의 목적과 목표 정의
2. 행사 참가자 정의
3. 목적과 타겟에 맞는 콘텐츠 선정 (e.g 연사, 활동)
4. 지속 가능한 장소 선정 (e.g 친환경 인증, 에너지 효율)
5. 탄소 배출 감소 전략 구축 (e.g 폐기물 관리, 일회용품 최소화)
6. 윤리적인 케이터링 제공 (e.g 유기농 식품, 채식)
7. 포용적인 환경 조성 (e.g 장애인 접근성, 평등한 참여, 다국적 언어)
8. 기술을 활용한 참여 방안 구축 (e.g 온라인, 실시간 채팅)
9. 평가 및 피드백 수집
10. 투명성 보고 및 공유 (e.g 행사의 영향,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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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행사에 걸맞은 참가자 페르소나 정하기
행사의 목적과 테마가 명확하게 정해졌다면, 행사에 흥미를 느끼고 참여할 만한 타겟을 정의해야 해요. 참가자의 특성까지 명확해졌다면, 이제 액티비티를 고민할 차례입니다. 과연 우리 행사의 잠재 타겟은 어떤 활동을 좋아할까요? 최근의 친환경 행사 트렌드를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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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기 + 조깅을 합친 플로깅. '플로깅 모임'도 있을 만큼, 가장 대중적인 친환경 활동이에요. 걷기, 산책, 요가 등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기도 하고, 각종 야외 행사, 페스티벌에서 세부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기도 해요. 쓰레기를 줍게 하는 대신 참가자에게 리워드를 준다면, 더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어요. 몇 년 전 방문했던 네덜란드의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병뚜껑, 페트병 등 관객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주워오면 푸드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으로 교환해 주는 부스가 있었어요. 공연 사이사이 행사장을 다니며 열심히 병뚜껑을 모았던 게 생각납니다. 올해 국내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서는 모아온 병뚜껑을 가져오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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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가방, 컵, 반지 등 참가자들이 직접 제품을 만들어 보는 워크샵도 최근 인기가 높아요. 저도 최근에 방문한 LG스타일러 팝업 스토어에서 만든 자투리 데님 천 키링을 가방에 달고 다녀요. 앞서 소개한 DMZ 피스트레인에는 실크 스크린 워크샵 부스가 있었는데요. 관객들의 옷, 가방, 손수건 등의 소지품에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날씨가 이상해' 등의 기후 위기 문구를 찍을 수 있었어요. 자투리 천으로도, 참가자의 기존 소지품으로도 워크샵을 통해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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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컨셉의 중고 거래 행사가 최근 2030 세대에게 인기예요. 나만의 멋을 추구하고, 중고 거래에 익숙하고, 환경에도 관심이 높은 세대이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다시입다연구소'는 옷장 속 안 입는 옷의 비율이 21%라는 점에 착안하여, 21% 파티를 열어요. 참여 방법은 간단해요. 내가 가져온 의류 소품의 수만큼, 현장에서 다른 옷과 교환할 수 있어요.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도 다양한 빈티지 마켓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패션의 미래는 새것이 아니라 빈티지에 있다는 믿음'을 테마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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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함께 영상을 시청하거나, 연사를 통해 북토크나 강연을 진행할 수 있어요. 하지만 비슷한 방식의 행사들이 많다 보니, 타겟의 공감과 관심을 살 수 있는 주제 선정이 매우 중요해요. 개인적이고 특수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N맥 페스티벌에서는 비건 인플루언서 '초식 마녀'를 연사로, '논비건과 연애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비건 혹은 비건이 되기로 마음먹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궁금한 주제였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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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음식, 또는 케이터링을 통해 친환경 음식을 체험하는 것도 좋아요. 참가자가 대규모인 행사라면, 특히 비건 푸드 옵션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비건 케이터링에 대한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홀썸의 레퍼런스를 참고해 보세요. 올해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동반된 펜타포트 페스티벌에는, 비건 타코와 글루텐프리 쿠키를 판매한 '바이두부'의 푸드 부스가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망원동 제로 웨이스트 샵으로 유명한 '알맹상점'은 정기적으로 비건 푸드 마켓을 열어요. 다양한 비건 브랜드가 셀러로 참여하고, 참가자는 가져온 개인 컵과 그릇, 쇼핑백 등에 구매한 음식을 받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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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열리는 친환경 행사, 직접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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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터스 솔루션 사업팀의 인바운드 세일즈 매니저를 채용해요. (~10/3) 행사 솔루션을 제공하여 호스트의 행사 운영을 돕고, 호스트의 리텐션을 높이는 업무를 하시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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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님의 친환경 행사 팁도 공유해 주세요!
오늘의 톡도 잘 보셨나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항상 여러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요. 오늘의 톡은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요즘 관심 있는 주제나, 더 다뤄봤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들도 너무 좋아요. 꼭 답장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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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톡 발행일
9월 28일 (목)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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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획자의 TALK을 보내는 사람들의 인사
🐤 짱짱 : ESG 기획 레터를 준비하면서, 저 스스로도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어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그리고 참가자들의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행사 담당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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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이벤터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22,
프론트원 16층 이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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