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16
안녕하세요. 황정수 실리콘밸리 특파원입니다. 이번주 한경 엣지 뉴스레터엔 한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실리콘밸리를 관할하는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이원강 영사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그는 교포들 사이에서 '공무원 같지 않은 공무원', 주재원들에겐 '브라더'로 불렸습니다. 보통의 해외공관 고위 공직자와 다르게 권위 의식을 내려 놓고 '실리콘밸리 스타일'로 일했기 때문입니다. 
 이 영사는 처음엔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현재 주재원, 스타트업 창업자, 빅테크 직원 등을 만났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그들 속에 녹아들고 동경하게 됐다고 합니다. 인생을 걸고 도전하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선 서로 협력하는 실리콘밸리 기업 문화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도 자연스럽게 실리콘밸리 기업인처럼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효율적인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게 됐습니다. 이 영사의 활약상은 이제 교민사회에서 '전설'처럼 회자됩니다. 그는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서울시로 복귀합니다. 그가 향후 한국 사회에 어떤 식으로 실리콘밸리 문화를 이식할 지 기대가 큽니다.
 당근마켓의 '비즈프로필' 서비스가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1480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지역 중심, 고객 밀착형으로 수요자들에게 접근한 영향이 컸다고 평가됩니다. 노유정 기자가 당근마켓의 서비스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연금 관리 관련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이인혁 기자가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저도 노후 버팀목이 될 연금을 그냥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다음주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진짜 손님 연결해 드려요"...출시 1년 만에 42만 동네가게 끌어모은 당근마켓
동네 가게와 주민 연결하는 '비즈프로필'
출시 1년만 누적 이용자 수 1480만
사용자 위치 정보와 행동 데이터로 맞춤형 추천
'오늘의 빵 라인업' 등 동네 마케팅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지난해 2월 내놓은 ‘비즈프로필’은 동네 가게들과 주민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비즈프로필을 도입한 지 일 년째. 성과는 화려합니다. 먼저 누적 이용자 수는 1480만명으로, 대한민국 사람 5명 중 1명은 비즈프로필에서 동네 가게 정보를 얻은 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비즈프로필의 인기 비결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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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 "은퇴 시기, 현재소득 등에 따라 맞춤형 연금관리 해드립니다"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은행 임원 출신 연금관리 핀테크 대표
"연금 운용 무관심이 노후 빈곤으로 이어져
내년까지 주택연금 서비스도 출시 예정"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한국 사회가 어느덧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지만 전체 노인의 절반 가까이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웰스가이드는 은퇴 후 연금수령액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 연금자산 관리 앱 ‘마이머플러’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웰스가이드의 배현기 대표를 만나 연금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 이인혁 기자
인터뷰 I "실리콘밸리 닮고 싶다"...테슬라, 엔비디아 티셔츠 수집하는 외교관
이원강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영사 
코로나19 뚫고 순회영사 출장
정책 안내 위해 유튜브 생방송 진행
총영사관 중 구글 평점 1위로 끌어올려
"실리콘밸리 기업 문화 배웠다"
지난해 6월 콜로라도 순회영사 출장 때 이원강 영사의 모습
이원강 영사는 공관 업무를 처리할 때 '실리콘밸리 사람처럼 움직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해외공관 고위 공직자 특유의 체면과 격식은 내려놓고 '고객 서비스'를 1순위에 올렸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순회영사를 돌고 정책 홍보를 위해 유튜브 생방송을 한 게 대표적입니다. 실리콘밸리 주재원 환송회 등에도 꼭 참석해 동포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을 닮기 위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3년 임기를 마치고 한국 귀국을 준비 중인 그를 만나 실리콘밸리의 삶에 대해 물었습니다. 
| 황정수 실리콘밸리 특파원 / 이상은 기자
식품 이력 관리 위해 '블록체인' 도입하는 미국 정부
치즈, 신선 야채와 과일 등 고위험군 식품 대상
까다로운 식품 이력 기록 관리 및 보관을 위한 규칙 준비
대형 식품사들 블록체인 도입 속도
"블록체인 기술 확장 계기 될 것" 전망 나와
미국 뉴저지의 한 마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부드러운 치즈, 신선 야채와 과일 등 고위험군 식품에 기존보다 까다로운 식품 이력 기록 관리 및 보관을 위한 규칙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식품의 이동 경로를 전자기록으로 보관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DA의 이번 조치가 블록체인 도입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I 황정수 실리콘밸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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