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간에 퍼진 논란. 그리고 주주를 관리하는지?
20번째 주제로 일전에 다루었던 "중앙첨단소재 x 엔켐"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인데,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알고는 계셔야 할 것 같아 이번주 주간지 전체를 이 내용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영상으로 말씀드린 부분 중에서 핵심적인 부분만 짧게 다루고 주로 영상에서 말씀드리지 않았던 부분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장기투자 전략이나 밸류에이션 상세 근거는 영상에 자세히 담았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중앙첨단소재가 이토록 급격한 낙폭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 기업의 주가를 주당 약 15,000원까지 끌어올렸던 동력인 엔켐과의 합작회사 이디엘 일정 변경입니다.

부실한 펀더멘탈도 폭락에 일조했겠지만 원래부터 중첨의 본업은 만년 적자를 일으켰기 때문에... 거의 이디엘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디엘이 생산하고자 하는 'LiPF6' (리튬염 or 전해질염)은 현재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미시장에서 탈중국 공급망을 주문하였고 유럽에서도 자유진영의 LiPF6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LiPF6의 가치는 대단히 높으며 독점적이기까지 한 영역입니다.

분명 너무 좋은 아이템이고 자유진영에서 생산한 이디엘의 LiPF6의 탈중국 밸류체인 프리미엄이 판가에 얼마나 반영될지 알 수 없으나 수익성도 경우에 따라서는 압도적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다만... 인터배터리 행사장에서 너무 급격하게 계획을 수정하였는데 제가 표로 정리한 바와 같이 2027년까지 5만톤 capa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고 2만톤으로 일정이 크게 딜레이되었습니다.
(27.3Q.)

게다가 2만톤 이후 계획은 제가 인터배터리 엔켐 부스에서 "얘기해봐야 신빙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2만톤 이후 계획은 아직 밝히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늘 핵심적인 내용은 스치듯 지나가는데, 이 계획 수정은 당초 계획과는 정말 너무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당시 행사장에 다녀와서 이러한 이디엘 계획 변동을 공유했지만 더 쎄게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 송구스럽습니다...)

이런 계획 변동은 기업 가치 밸류에이션상으로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당초에 제가 투자 근거로 삼았던 데이터는 2027년 5만톤 구축이었습니다.

5만톤 Capa 구축시 자유진영 원자재 프리미엄을 20% 주면 리튬판가 20$/kg 기준, 영업이익에 멀티플 20배수로 계산시 3.53조의 시가총액 가치를 책정할 수 있습니다.

최초 영상제작 당시에는 최소한 자유진영의 리튬은 반등하리라 생각해서 앨버말 데이터보다는 다소 낙관적으로 2027년에 메탈 가격이 반등하리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글로벌 메탈 판가가 오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2.38조 시총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주당 25,000원 가량으로 10,000원에는 중첨을 언제든 매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는 20% 프리미엄이고 100%, 200% 프리미엄이 붙으면 실적이 가파르게 튀어오릅니다.

이러한 행복한 상황이 계획상 2027년이었던 것이었고 이쯤되면 그래도 엔켐으로부터 남은 50%도 인수해서 수직계열화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3년을 보며 1조 넘는 시가총액에도 중앙첨단소재를 매수할 근거가 충분했습니다.

(물론 Capa 구축 후 90%가동에 따른 영업이익 인식은 다음 해 내지는 다음 분기부터 잡히긴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도표로 정리했으나 같은 시점으로 보면 2027년 리튬판가 10.5$/kg 기준으로 0.5조 밸류이며 이는 바뀌기 전 2.4조의 1/5 수준입니다.

(2027년 3Q.에 추가 1만톤 증설은 사실상 2028로 보여집니다.)

대단히 심각한 수준으로 일정이 지연된 것입니다.
물론 2026년 12월 31일까지 즉시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현실을 고려해서 한시적으로 중국산 리튬염에 활로를 열어준 '추적 불가능한 배터리 재료' 조항이 이러한 일정 딜레이의 참작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추적 불가능한 배터리 재료 조항은... 제가 올해 다루긴 했지만 이미 한참 전부터 있던 조항이고 따라서 이를 이유로 2025년 3월 갑자기 계획을 이토록 크게 바꿔야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그야말로 예고도 없이 갑자기 벌어진 일입니다.

포장은 그럴싸하게 했지만 말입니다.

결국 사측에서 제시할 수 있는 해명은 '케즘으로 인한 업황 부진에 따른 사업 확장 지연' 이것 하나인데... 무려 이 발표를 심지어 홍보의 장이 되어야 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했다는 것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원인인지, 아니면 그냥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것인지 다른 종목들보다 엔켐과 중첨 주가가 특히 부진했으며 중앙첨단소재는 행사 이후 계속 추락하여 주당 5800원의 주가가 3000원 초반까지 박혔습니다...

<중첨: 3/5 인터배터리 당시 주가흐름>
2차전지 섹터는 행사 당시 전반적인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았지만 엔켐, 중첨이 유독 극심한 낙폭을 보였습니다.
주가를 뺄 경우 투자중인 주주들에게 당연히 해롭다는 사실을 모를리가 없을 것이고 이 폭탄 선언을 여기서 했다는 것은 의도가 있는 건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엔켐도 같은기간 인터배터리 행사로 인해 10만원이 깨지고 하방으로 무한히 빠졌다는 점에서... 스스로 폭락을 자초한 느낌까지도 받았습니다.
상지건설 건에 대해서
(첨부 이미지: 상지건설 최대주주)

게다가 이재명 성남 캠프와 가깝다는 이유로 과거에도 이재명 테마주로 이름을 날렸던 상지건설의 최대주주가 중앙첨단소재입니다.

협진도 엔켐 계열 회사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광무의 최대 주주가 협진이기 때문입니다.

아예 상지건설 대표이사가 '김영신'이기도 합니다.
(중앙첨단소재 대표이사)
차트를 보시면 극적입니다... 상지건설은 폭등 전을 기준으로 보면 1000% 상승했습니다.

물론 중앙첨단소재와 오정강 대표가 기민하게 상지건설이 재차 이재명 테마주가 될 것을 예측했을지도 모르지만 세간의 의혹을 사기 딱 좋은 케이스입니다.

'의도적으로 주가를 말아서 내린 후에 상지건설로 엮어서 띄운게 아니냐?'

저는 중첨을 변호하고 싶지만 이런 의혹을 사기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인터배터리건은 몰라도 상지건설 건은 제가 말할 것도 없이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첨과 엔켐은 사기기업으로 몰리고 있는데 스스로 이러한 사태를 자초했고 좋게 평가하던 사람들까지 전부 사기꾼으로 만들었습니다...
종합적으로
결론적으로 수정된 계획은 경우에 따라서는 투자를 철회할 정도로 급격한 변화였습니다.

나아가 주가를 떨어뜨릴 명분을 인터배터리 행사장에서 제시했다는 점과 시차가 멀지 않은 상지건설 폭등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배터리와 1달차이)

그래도 좋아하는 회사니까... 백번천번 양보해서 사업하기에 자금이 너무 필요하고 땅파서 장사하는건 아니니 옵션장사도 하고 이렇게 작전주도 활용하고 할 수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주주들에게 해가 될 것을 사측에서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인지 회사를 믿고 투자하는 개인들은 안중에도 없어보입니다.

주가는 폭포수처럼 떨어지는데, 이 엔켐류 회사들은 자회사니 계열사니 하면서 지배구조만 알아볼 수 없도록 거미줄 엮듯이 복잡하게만 만들고 있습니다.

의심살 행동만 골라서 하며 IR자료는 일절 없고 이메일, 전화 전부 차단하고 받지 않으며 심지어 제 영상의 어떤분께서는 인터배터리에서 주주분의 질문도 차단했다는 댓글도 달아주셨습니다.

이 회사에 에코프로, 포스코 그룹이 신경쓰는 주주환원 정책따위는 찾아볼 수 없고 응대는 속된 말로 개판입니다.

주담의 태도, 인터배터리 행사장의 직원들의 행실이 그 기업의 다는 아니지만 기업의 얼굴입니다.

나아가 지금까지 벌인 일들을 볼 때, 다른 2차전지 기업들보다 엔켐이 그렇게 매력적인지도 의문입니다.

즉, 이 엔켐류 기업들이 보이는 행태는 향후 전도유망한 사업 비전과는 별개로 무척이나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엔켐은 물론 업사이드가 크고 좋은 기업이며 중앙첨단소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초 투자 근거로 삼았던 투자 아이디어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지 훼손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절대 이 글에서의 문제제기가 두 회사를 팔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잦은 CB발행까지 전부 이해하며 그래도 좋게 보던 입장에서 이렇게 주주들에게 다소 뻔뻔하게 행동하는 회사의 행실이... 썩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

독자분들마다 투자의 원칙이 있으시겠지만 일단 제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 기업이 되었는데, 개별적으로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논란에 대한 얘기는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저는 다음주에 올릴 산업 전체적인 내용을 또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엔켐이 일부러 주가를 떨어뜨렸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중입니다.
이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논의하기에 적절한 단계는 아니라 지피티 내용 일부만 첨부합니다.
지난 자료 & 영상 링크

[19회차: 에코프로비엠]

[18회차: LFP,LMR배터리]

[17회차: 배터리 최신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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