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내가 요즘 수영 배우고 있다고 말했었지?🏊 지난주에는 수영 선생님이 이런 말을 해줬어. "물에서 가라앉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에 할 정확한 동작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는 것? 아니에요. 틀려도 괜찮으니까 뭐라도 하면 됩니다. 틀리는 걸 겁내지 말고 일단 움직여야 가라앉지 않을 수 있어요." 나는 몸 쓰는 법을 배우면서 들었던 이 말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 생각이 너무 많으면 가라앉을 수 있잖아. 가라앉지 않으려 했던 고민이 오히려 나를 가라앉게 만드는 건 아닐까, 날 무겁게 만드는 건 고민 자체의 무게일까, 쓸데없이 자가증식된 고민의 무게일까? !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잠깐이라도 몸을 쓰며 생각을 덜어버리자. 힘을 빼고 가벼워져야 물에 뜰 수 있어.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꿀템🪥 제발 다들 이 칫솔 써봤으면
나야 나 양치요정😎 내가 또 엄청난 양치 꿀템을 들고 왔어. 이 수상하게 생긴 칫솔은 큐라덴 큐라프록스 SC1006! 일명 ‘어금니 칫솔’이라고 하는데, 칫솔모가 굉장히 작지? 근데 그거 알아? 양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칫솔모가 치아 한 개의 크기보다 작아야 한대. 그 말을 믿고 거울을 확인하면서 치아 하나하나 꼼꼼하게 닦아봤는데, 얼마나 개운하던지! 양치인생 36년 만에 새로운 세계가 열린 기분이랄까? 솔직히 거울 속 양치질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럽고, 시간과 정성이 너무 드는 작업(?)이라 매일 하라고는 못 하겠지만, 정말 개운해! 다들 나를 믿고 다들 한 번씩 써봤으면 좋겠어. 특히 교정장치를 하는 까탈로거라면 필수! 반려동물용으로도 추천해. 링크는 [여기]
#기술🗣 노션에 인공지능이 들어온 거 알아?
얼마 전 까탈로그에서 Chat GPT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지? 기술 자체는 엄청 놀라웠지만, 솔직히 나의 일상을 바로 바꿔준다는 느낌은 없었거든. 근데 얼마 전에 노션에 노션 AI라는 인공지능 비서가 생겼더라고. Chat GPT와 가장 큰 차이라면 이건 노션 안에 내장되어 있고, 글쓰기를 위한 툴이라는 거야. 내가 노션 AI한테 노션 AI 리뷰를 시켜봤는데, 한번 보러올래? 그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 여기 내용은 모두 100% 모두 노션 AI가 쓴 거야. 놀랍지? 이걸로 완벽한 글을 쓸 수 있다는 건 아니고, 틀린 정보를 너무 자신감 있게 말하기 때문에 팩트 체크는 필수야. 당연히 과제나 기사를 이걸로 쓰는 것도 위험하지. 하지만 글을 시작할 때마다 막막하고 어려웠던 사람들에겐 시간을 줄여주는 좋은 시작이 될 거야. 이미 있는 정보를 멋진 표로 작성해 준다거나, 아이디어를 얻는 등 노션 안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이 많은데,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디에디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줘.
#인테리어🖼 포스터 맛집 푼다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에디터M의 포스터 맛집 추천!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이번엔 3곳이나 준비했어.

❶ ‘포인터리’는 자연과 도시에 스며들어있는 색을 포스터 안에 수집해뒀어. 내 공간에 컬러 포인트를 주고 싶은 포스터를 찾고 있다면 [여기]를 확인해보자. ❷ ‘포스터 오피스’는 딱 봐도 힙해 보이는 포스터가 정말 많아. 사진 위에 삐뚤빼뚤 손글씨나 그림이 올라가 있거나, 그냥 지나치기 쉬운 외국의 풍경을 담아냈는데 그 감성이 참 좋더라고. 링크는 [여기]. 단순한 풍경보다는 프레임 안에서 디자인된 포스터가 취향이라면, ❸ ‘쿠키 피치스’도 추천! 꼭 어떤 전시의 포스터처럼 보이지?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세 곳 모두 A3 사이즈를 기준으로 가격대는 1만 원에서 2만 원대 정도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위기를 바꿔줄 거야.
#제로웨이스트💧 무라벨 말고 무플라스틱
요즘은 생수 시장에서 ‘무라벨’이 대세잖아. 라벨로 발생하던 비닐 폐기물을 줄이고 페트병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지. 근데 병은 여전히 플라스틱이잖아? 그래서 플라스틱이 아닌 사탕수수로 만든 생수병이 등장했어. 바로 나이스웨더의 나이스워터. 병뿐만 아니라 라벨, 뚜껑까지도 모두 사탕수수래. 퇴비화 시설에서 최적의 환경을 갖춘다면 180일 이내 완전 분해도 가능한 소재야. 생산할 때의 탄소배출량도 일반 플라스틱 물병보다 50% 이상 적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야. 500ml 20개입이 1만 6,800원. 일반적인 생수보다 더 비싸긴 하지만 이런 시도를 응원하는 뜻에서 구입해봤는데, 플라스틱 용기와 똑같은 느낌이라 신기했어. 링크는 [여기].
#플레이스🏠 서촌을 산책하자
서촌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동네야. 여느 ‘핫플’들처럼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골목마다 이 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붐비거든. 툭 하면 서촌에 놀러가는 김정현 객원 필자가 매력적인 장소 네 곳을 모았어. 각 공간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❶ 나흐바: 탁 트인 통창 때문에 한눈에 띄는 곳. 좁다란 실내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다정해보여.
❷ 테이크 아이비: 아메리칸 캐주얼 중에서도 아이비리그룩을 주로 취급하는 빈티지 숍. 여유 있는 디스플레이 덕분에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
❸ 부르크보드: 편안하고 정갈한 공간에서 깔끔하고 담백한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는 곳.
❹ 오무사: 서촌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바. 칵테일은 물론 와인, 위스키, 드립커피까지 즐길 수 있어.
#테크🎞 Ditto 감성의 빈티지 캠코더 후기
뉴진스 Ditto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면 빈티지 캠코더 뽐뿌 오지 않아? 그래서 바로 사봤어. 인스타그램에서 ‘빈티지 캠코더’라는 해시태그로 검색해서 어렵게 매물을 구했어. 모델명은 JVC GZ-MG77. 무려 17년 전에 출시됐던 캠코더야. 가격은 39만 원. 생각보다 비싸지? 근데 요즘 인기가 워낙 많아서 이 가격에도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직접 촬영해보니 정말 Ditto 감성 그 자체! 약간 빛바랜 듯한 색감과 디테일이 뭉개지는 화질 덕분에 뭘 찍어도 오래된 영화 같아. 줌인 줌아웃할 때의 투박한 떨림도 느낌 있어. 요즘 카메라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더라고! 근데 너무 비싸잖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5만 원대에 파는 MOMOMO 캠코더로 비슷한 감성을 낼 수 있다고 해서 그것도 사봤어. 결과는? 17년 전에 만들어진 캠코더보다 더 구린 화질과 뚝뚝 끊기는 프레임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내줘😂 이것도 나름대로 느낌은 있어! 브이로그 찍으면 재밌지 않을까? 캠코더로 찍은 영상이 궁금하다면 [여기] 우리가 준비한 리뷰를 봐줘😉
#인스타📱 쉽고 힙한 예술 이야기!
요즘 내가 자주 보는 인스타그램 계정 하나 공유할게. 바로 @artart.today 나는 예술에 조예가 깊은 편은 아냐. 뭐든 얕게 즐기는 편인데, 이 계정이 그런 나에게 예술과 문화를 쉽게 떠먹여 주는 느낌. 재미있는 전시나, 작가, 작품의 의미를 설명해줘서 재밌어. 사진은 아트아트에서 소개해준 <린영청>이라는 대만 작가인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재밌는 방식으로 비틀어내는 작업을 한대. 나와 다르게 생겼거나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비웃고, 그들의 형상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것에 정면으로 맞서는 작품이라는 거지. “본질적으로 모든 것은 모호하고, 예민하고, 또한 날 것에 가까워야 한다”는 게 작가의 주제 의식이래. 멋지지? 아트아트 계정에 이런 색다른 작품들이 많으니까 한 번 팔로우해봐!
#독서📖 책을 읽는 이유가 뭐야?
나는 하나를 깊게 좋아하지 않아. 에디터H처럼 여러 가지를 넓고 얕게 좋아하는 편이야. 그래서 '덕심'이라는 게 없고, 무언가를 경외하거나 신성시하는 태도도 없어. 독서에 대해서도 그래. 책을 좋아하지만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꾼다거나, 책이 나를 구원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 하지만! 책에서 읽은 몇 줄이 쌓이고 쌓여 연쇄작용을 일으킬 거라는 정도의 믿음은 있어. 내가 믿는 건 기적이 아니라 꾸준함이거든. 하루에 한 단어씩 소개하는 저자가 쓴 <옥스포드 오늘의 단어>를 보니 나는 진정 무엇에 꾸준했나 질문해보게 돼. '저자는 단어에 진심이구나, 나는 무엇에 진심인 사람이지?' <오늘의 단어 책> 외에 추천 책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어.
#앱📱 귀여운 독서기록장
독서가 취미라면 '북적북적'이라는 앱을 추천해. 쉽게 말해 독서기록장이야. 다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은 책을 저장해놓을 수 있고, 몇 페이지까지 읽었는지 표시할 수도 있어. 병렬 독서를 하는 사람에게는 독서 현황판이 한눈에 들어오니까 쓰기에 편할 거야. 다른 독서기록장과 차별화되는 북적북적의 가장 큰 매력은 귀여운 캐릭터야. 완독한 책이 쌓일수록 캐릭터가 성장하는데, 책 두께에 따라 쌓이는 높이가 달라져(높이 욕심 낸다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려는 사람은 없겠지?) 캐릭터 종류도 다양하고, 도토리, 왕귤, 복숭아 등등 전부 다 너무 귀엽더라. 캐릭터 키우는 재미 때문에라도 책 한 권 더 읽고 싶어질걸?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
#업뎃💬 MBTI가 궁금하면 카톡을 봐
카카오톡 프로필에 MBTI 표시할 수 있는 거 알아? 방법은 간단해. 프로필 편집에서 스티커 탭을 누르면 MBTI 카테고리가 보일 거야. 그걸 누르면 유형별로 정리된 스티커를 볼 수 있어. 망그러진 곰으로 유명한 유랑 작가의 귀여운 MBTI 스티커도 있고, 알파벳을 하나씩 골라서 내 유형을 표현할 수도 있어. 나는 프로필 꾸미기에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오랜만에 이리저리 꾸며보니까 시간 가는줄 모르긴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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