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의 시작, 새로운 목표의 시작

2024년 1월 새로운 해가 밝았어요. 바라보기만 해도 깔끔한 숫자 '1'을 적을 때면 뭐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이 들어요. 이건 날짜가 주는 힘인 것 같기도 해요. ‘시작해 보자!’라는 나의 마음에 의지가 좀 더 활활 타오르게 기름을 부어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평소에 계획을 잘 세우지 않던 사람들도 한 번쯤은 세워보는 것이 바로 '새해 목표'죠.

저는 MBTI 검사를 하면 J 성향이 90%가 넘게 나오는 계획형 인간이에요. 그래서 매해 새해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월간 계획을 적곤 하죠. 그러나 적었던 모든 걸 이루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렇다’라고 확신에 찬 대답은 하지 못하겠어요. 계획한다고 해서 그 모든 걸 이룰 수는 없고 세상에 내 예상대로 되지 않는 일도 너무 많다는 것을 살아가며 하나씩 배우는 중이거든요.

그런데도 계획과 목표 세우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목표를 통해 성장한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이전에는 새해마다 터무니없는 목표를 적어두곤 했어요. 성적 장학금 받기, 해외여행 N번 가기, 통장에 얼마 모으기 등 당시에는 너무나 멀리 있는 일처럼 느껴지던 것들을 적었죠. 솔직히 말하자면 바램에 더 가까운 것들이었어요. 그때는 아직 목표를 이루는 방법에 미숙했던 터라 새해에만 반짝했다가 기억 저편으로 잊혔죠.

그 이후, 다음 해를 앞둔 연말이었을 거예요. 문득 ‘올해 초의 나는 무슨 계획을 했었더라.’라는 생각에 그해의 새해 목표를 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이뤘더라고요. 순간 한해가 끝나는 게 허무하기만 했던 제 마음에 성취감이 차올랐어요. 이때 목표의 효과를 강하게 느꼈어요. 처음에 적어두지 않았더라면 연말이 되어서도 올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어떤 것에 집중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알지 못했을 거예요. 또한 그걸 회고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도 없었겠죠. 오히려 1년간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마음을 한탄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고요. 그러니 10개의 목표 중 단 1개만 지켜도 괜찮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돌아보기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역량에 맞게 잘 설정할 수 있는 실력이 향상되니까요. 계란이들도 1월을 새로운 시작으로 마음먹고 함께 새해 목표를 정해보세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잘' 설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군다나 버킷리스트처럼 언젠가 해야 할 것들이 아닌, 새해 목표라면 해당 연도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적는 것이니 1년이라는 마감 기한이 있는 셈이죠. 그래서 더 구체적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어요. 이중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SMART 목표 설정입니다.

SMART는 구체적(Specific), 측정 가능(Measurable), 달성 가능(Achievable), 관련성 있는(Relevant), 시간제한 내(Time-bound)의 다섯 가지 원칙을 나타냅니다. 좀 더 쉽게 실제 예시와 함께 설명해 드릴게요. 만약 2024년의 가장 크게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건강’으로 설정했다고 해보겠습니다.

에디터님들의 계발톡🗨

큰그릇🍷 : 나답게 살기 !!

윤🪴 : 일상의 안정적인 유지, 그중에서도 금전적인 상황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리드🌾 : 루틴 잘 지키고, 하루하루 알차게 생활하기!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2024년이에요.

구체적인 목표를 잘 세웠다면 이제 달성을 향해 달릴 차례에요. 저는 계획 세우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을 꾸준히 실천에 옮기는 건 여전히 어려운데요. 돌이켜보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무언가를 했을 때는, 그 행동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부여되었을 때예요. 예를 들어 모임에 들어갔을 때처럼요. 늘 새해 목표가 물거품이 되었던 기억 때문에 겁이 나는 분들이 있다면 누군가와 ‘함께’ 목표 달성을 이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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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목표 계정’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운동하는 것을 매일 올리는 계정, 매일 독서하는 모습을 올리는 계정 등이요. 당장 팔로우가 없더라도 다수가 볼 수 있는 곳에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로 적당한 긴장감을 준답니다. 그럼에도 누군가 함께 하는 느낌을 받고 싶으시다면 저희 계발메이트 계정을 태그하여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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