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창고 보름간
23년 8월 ◑
제61호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社名을 찾아서
유리관
‘침팬지’가 맞는 표기지만, 무슨 상관인가? 나는 든과 던의 구분이, 로써와 로서의 구분이 흔적도 없이 으스러지는 것을 보았다.


사금파리란 사기그릇*의 깨진 파편을 말한다. 박물관에 가서 실물을 본 적도 있었다. 그때 박물관 한번 가보겠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진열장 너머 사금파리에는 흰 바탕에 파란 무늬가 그려져 있었다.
우리의 머리는 식은 밥알이다
책은 뜨거운 국물이다



요즘 다른 대표들 만나면 그저 부동산 얘기뿐이다. 책을 아무리 팔아도 부동산 대박 한 번에 미치지 못한다는 거. 어디 출판사 누구가 어디를 샀는데 어디가 어떻게 되어서 어쨌고...

~같은 것
일어나 종이 위에 동그란 무덤 하나를 그린다.
혼자 있어 외로운 무덤.
한켠에 누군가를 그려넣었는데 나도 모르는 여자다.
그로 하여금 참배차 무덤가를 서성거리게 한다.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다. 그리고는 노래가 뒤에 남아 그는 뜻대로 말년을 맞이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이 있다면 이마에 열이 오를 때까지 그걸 듣는 거였다.

도시 전설 2
에피
이젠 밖의 전쟁도 멈춘 것 같다. 어린 시절을 장식했던 그 전쟁에 대한 기억은 이런 말도 내놓는다. ‘아이였을 때 한창 전쟁 중이었다. 이제 성인이 되자 그 전쟁은 뇌리에서 잊혀졌다.’ 난 어릴 때보다 지금이 행복한 것 같다.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미아와 접시
에피
메데이아 부인은 편지를 완벽하게 봉하지 않곤 했다. 그래서 전달하는 동안에 편지를 열어볼 수 있었다. 나는 메데이아 부인의 편지를 발몽 자작에게 전해주는 일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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