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시장이 있는 곳에 존재하고, 시장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존재하죠. 이제 그 문제 해결의 근원지가 스타트업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은 세상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돼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창업가분들께서 0에서 1을 만드시고 나서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헝그리하고 험블한 자세로 더 큰 가치를 창조해 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 삶의 노선을 그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최유진 대표 : 이번에 Pre Series B로 151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어요. 투자를 받으면서 적극적으로 인재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죠. 글로벌로 확장함에 있어서 저희가 정말 할 일들이 많아요. 클라썸과 같은 비전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모시고 열심히 달려나가려 해요.

Head of Design 조훈 님 : 캐로베로스 회의라는 게 있어요. 세 개의 머리가 하나를 이룬다는 의미에요. 프로덕트 쪽 Head들이 잘못된 결정을 하는 바람에 우리 팀원들이 지옥(!)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 회의가 만들어졌죠. 이렇게 밸런스를 통해 개인과 회사의 성장이 이뤄지는 걸 지향하고 있어요.

"예컨대, 디어 CSO 재호 형과의 첫 만남 때 간단히 인사를 한 뒤 “형이랑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혹시 오늘 1~2시간 정도 시간 괜찮아?”라고 티타임을 잡았습니다. 형의 커리어와 디어에 합류한 이유, 가족 이야기, 물류 신사업팀 사업 방향과 채용이 필요한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위계가 느껴졌다면 몇 시간 이상이 지나도 어려울 이야기가, ‘서로 반말을 한다(=편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사실만 바뀌니 1시간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 아성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 단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