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비, 이것이 인생! (2017)
프랑스 영화는 난해하다거나 프랑스식 유머는 영 알 수 없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다면, 꼭, 꼭, 꼭, 이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엄마랑 함께 보면서 얼마나 낄낄거리며 웃었는지 몰라요. 영화가 끝나면 세라비(C'est la vie), "이것이 인생"이라는 동어반복의 제목을 다시 읽으며 싱긋 웃게 되실 겁니다.
맥스(장 피에르 바크리)는 웨딩 플래너입니다. 자신의 사업채를 제법 오랫동안 운영해 온 관록의 웨딩 플래너죠.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다며 까탈스럽게 구는 손님을 좇아내 버리는 품새가 보통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어려워하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팀원들을 다루는 일. 서로 사이좋게 일을 진행하면 좋으련만 의견 충돌이 끊이지 않네요. 실수와 크고 작은 돌발 사고도 연발이라 맥스의 미간은 점점 주름으로 깊어집니다.
오늘 그가 진행을 맡은 결혼식은 17세기 고성에서 열립니다. 성대한 결혼식이니만큼 손님도 많고 예식을 맡긴 신랑도 까다롭기 그지없네요. 거기다 식장에 찾아온 의문의 남자까지. 이 결혼식,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요?
맥스를 연기한 배우 장 피에르 바크리는 작년 1월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제 막 좋아진 배우인데, 더 이상 그의 연기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감독 :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러닝타임 : 1시간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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