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뭘까요..?

잉잉이님 안녕하세요, 잉잉레터의 시간이 돌아왔어요😉 좋은 생각들은 보통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잖아요. 산책을 하다가 떠오르기도 하고, 샤워하다가 떠오르기도 하지요. 엊그제는 마트를 다녀오는 길에 '잉잉레터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재밌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까지 얼른 뛰어왔어요. 행복과 마찬가지로 사람들마다 생각이 나뉠 수 있는 개념인 것 같아서요😃 그렇게 정해진 이번 레터의 주제는 '사랑'이랍니다. 한 주 동안 다른 잉잉이들이 나눠준 컴플렉스 이야기부터 나누고 갈게요!

잉잉이A

여기 못 적을 정도면 진짜 콤플렉스 맞나 봐요ㅋ 오늘의 잉티클대로 잘 실천해 볼게요!

잉잉이B

노래를 잘 못 불러서 정말 엄청 친한 사이 아니면 노래방 갔을 때 노래를 안 불러요. 저는 그저 탬버린이 되고 맙니다.

잉잉이C

어렸을 땐 콤플렉스가 정말 많았는데, 나이 먹고 나니까 그런 걱정 고민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요즘엔 뭔가... 이런 나만의 개성!, 나는 짱!!, 나 같은 이런 습관 멋져...!!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잉잉이D

코골이.. 관련해서 비염 수술도 했지만 재발 ㅠㅠ 신체적 콤플렉스도 있지만 단체로 어디 갈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형국.. 양압기도 끼고 잡니다만 쉽지가 않네요

잉잉이E

저는 몸에 비해 얼굴이 큰 편이에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경락이나 안면윤곽수술 양악수술 이런 걸 엄청 찾아보기도 했어요. 턱이 갸름했으면 싶었고 광대도 없었으면 싶었고 꽤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누가 엄청 못생겼다- 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어떤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이제는 '예쁜 얼굴 크게 보고 좋지 뭐!' 하고 웃어넘겨요.

잉잉이F

저는 콤플렉스가 굉장히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 하나 꼽자면 저는 반대로 목소리가 남자보다 낮은 아주아주 저음을 가지고 있어요... 목소리만 들었을 때 남자인 줄 알았다, 화난 줄 알았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제 목소리를 싫어했는데 커가면서 생각보다 주변에서 제 목소리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제가 말이 엄청 많은 편인데도 목소리가 낮아서 그런지 별로 듣기 불편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저의 하나의 매력이겠거니 하고 살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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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뭘까요?

잉잉이님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저번에 한번 얘기 했었는데 “어떤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라는 공자의 말을 좋아해요. 어떤 생명이, 물건이, 장소가 내 세상에서 사라지면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저는 그 마음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럼 사랑이 너무 헤퍼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최대한 관대하고 싶어요. 그래야 이따금이라도 ‘내가 사랑하면서 살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이처럼 사람들은 사랑에 저마다 다른 정의를 내리죠. ‘사랑’을 떠올렸을 때 누군가는 황홀하고 찬란한 장면들을 그리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쓸쓸함이나 슬픔이 앞설 수도 있어요. 또 어떤 사람에게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을 테고요. 그래서 잉잉이님이 생각하는 사랑은 어떤 것인지 궁금했어요. 요즘 무엇을 사랑하고 계신지도요. 괜찮으시면 잠시 사랑에 대해 이야기 나눠주고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