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e spratt by Unsplash

어릴 땐 새해가 되자마자 ‘요조숙녀 프로젝트’라는 걸 시작했다. 프로젝트 항목은 다음과 같다. 욕하지 않기, 술 · 담배 끊기, 외모 가꾸기, 주변 사람에게 무작정 상냥해지기, 안 웃겨도 미소 짓기 등등의 지침을 세우고 위태롭게 지켜나가는 거였다. 나는 평소 성격이 드세거나 행동이 거칠다는 나무람을 자주 듣는다. ‘너는 너무’로 시작하는 부정 평가들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이다가 성인기를 기점으로 폭발에 이르렀다. 마침내 쐐기를 박은 건 시시한 남자친구 한 명이었다. “너는… 우리 엄마 아빠의 좋은 며느리가 될 수 없을 거 같아.” 내가 왜 그딴 게 돼야 하는가? 황당했지만 물음표 천국에 갇혀 화낼 타이밍을 놓쳤다. 헤어지고 난 후에도 그의 헛소리는 탁한 울림으로 남았다. 내가 여성스럽지 못해서 모욕을 들어야 한다면 그까짓 여성스러움을 쟁취하고 말겠다는 투지가 일었다. ‘쳇! 내가 여성스럽지 않다고? 그럼 세계 최고의 여자가 되어 보이겠어!’ 하는 로맨스 드라마 속 여주인공 같은 대사를 진심으로 뱉어보고 싶은 마음이랄까.

돌이켜보면 ‘요조숙녀’라는 말 자체가 어찌나 촌스러운지 모르겠다. 찾아보니 요조숙녀의 요조는 ‘그윽할 요’에 ‘정숙할 조’. 한 마디로 군자의 짝에 걸맞은 깊고 그윽한 심성을 가진 맑은 여성이라는 뜻이다. 나는 남자 집안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안달복달했던 시절이 수치스럽다. 나고 자란 우리 집과도 원만한 합의를 보지 못했는데 도대체 어떤 헛꿈을 꾼 건지 모르겠다. 있다가도 없어지는 남자친구들 대신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다른 숙녀(?)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후회가 따를 뿐이다. 매년 실패로 돌아간 ‘요조숙녀 프로젝트’는 결국 돈을 내서라도 인생에서 도려내고 싶은 흑역사로 남았다. 진짜 교훈은 헛발질에서 온다. 나는 요조숙녀 프로젝트로 인해 내가 거의 원시인이라는 걸 깨달았다. 절제란 묘한 것이다. 욕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으면 재채기처럼 쌍욕이 나왔다. 숙녀에게 술과 담배가 웬 말이냐? 자문하다 보면 바로 그 행위만이 사는 이유처럼 느껴졌다. “코끼리를 절대로 떠올리지 말라”는 지시가 코끼리에 대한 맹목으로 이어지는 것과 비슷했다. 가끔 태초의 여자 웅녀가 떠오르기도 했다. 여자가 되기 위해 동굴에서 100일간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광기의 곰…. 까마득한 설화 속 행동이 어쩐지 나와 겹쳐 보였다.
ⓒFaruk tokluoglu by Unsplash

특히 외모 가꾸기는 너무 힘들어서 불쾌할 지경이었다. 애초에 나는 키나 골격, 손발이 평균보다 커 범용 사이즈에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러니 다이어트를 하고 또 해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손재주가 없으니 화장이나 머리 만지기도 재미없었다. 결국 대충 예뻐지는 데 이토록 긴 시간과 비싼 고통값을 지불하느니 생긴 대로 두는 게 ‘가성비’가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건 타인에게 미소 짓는 상냥한 여자가 되겠다는 다짐이었다. 내가 상냥해지면 상대방도 상냥할 줄 알았건만 실상은 반대였다. 세상에는 타인의 양보와 배려를 공짜 물티슈처럼 뽑아 쓰려는 인간으로 가득했다. 방긋거리는 ‘예스 걸’에게는 조악한 평화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누군가 내게 “너는 너무 가식적이야”라고 했을 땐 머리 뚜껑이 천장까지 치솟는 기분이었다. 돌아보면 그 사람은 재수 없을지언정 틀린 건 아니었다. 내가 보기에도 당시의 내 삶은 성질 팍팍 부리고 살 때보다 초라해 보였다. 요조숙녀 프로젝트는 매년 비슷한 깨달음을 거친 후 봄이 오기도 전에 폐기됐다.

나는 항상 궁금했다. 좋은 여자가 되기 위한 노력은 왜 나를 실패한 여자로 만드는 걸까? 여자로서 사랑받으려는 내 모습은 왜 이리 사랑스럽지 않을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린 날에 던진 우매한 질문의 답을 알 것 같다. 온갖 무리수를 둬 애초에 좋은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가 된들 수혜자는 내가 아니다. 누구의 무엇이 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존재감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니 ‘좋은 여자’라는 건 어쩌면 일종의 서비스명일지도 모르겠다. 나 아닌 모든 이가 나의 인내를 누리도록 세상에 내놓는 일이니 말이다. 나는 결국 무료 봉사에 흥미가 없기에 망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의 내 다짐은 결국 요조숙녀 프로젝트와 닮아 있다. 천박한 말 좀 그만하기, 술 · 담배는 물론 배달 음식과 쇼핑과 SNS 끊기, 주변인에게 친절하기 등등. 그래도 예전처럼 숨 막히지 않는 이유는 목표가 변했기 때문이다. 좋은 여자 말고 더 나은 내가 되기. 그렇게 생각하니 매번 반복되는 실패도 온전해지는 과정의 일부 같다. 나는 여전히 누구네 엄마 아빠의 좋은 며느리는 못되지만, 대신 우리 엄마 아빠의 좋은 딸이 되고자 부지런히 정진한다. 이루지 못한 가정 대신 나만의 단칸방을 쓸고 닦으며 단란한 하루를 보낸다. 32세가 되도록 정숙하다는 얘긴 한 번도 듣지 못했지만 아무 이상 없다.

Writer 정지음
싫은 것들을 사랑하려고 글을 쓰는 1992년생. <젊은 ADHD의 슬픔>을 써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했으며, 첫 소설 <언러키 스타트업>을 펴냈다.
- <엘르> 2024년, 3월호 발췌

모두가 똑같은 개와 고양이

스물 세 마리의 개와 고양이의 가족을 찾아 보내며 일러스트레이터 홍조가 깨달은 것

2012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2 전의 일이다나는  고양이를 가정 분양으로 데려왔다.  오래전 일이라 가물가물하지만 정확히 기억나는 이유는  가지당시 나는 키우고 싶은 품종이 명확했다얼굴이 동그랗고 귀가 조그마한 고양이를 어디선가 보고는 나도 저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지금의 나로서는 상상도   없는 일이지만그때의 나는 그런 일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코숏’이라는 말조차 낯설던 시기길고양이들에 대한  인식은 어딘가에 숨어 사는밤에 마주치기라도 하면 깜짝 놀라게 하는 존재일 뿐이었으니까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당시에도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사람동물을 사지 않고 입양하는 방식을 택한 사람커다란 진도믹스를 아파트에서 키우는 사람은 분명히 있었다. 다만 나는 한참 뒤에 알았다 위에 놓인 생명에 마음을 쓰고그래서 새로운 생명을 구매하기보다 지금 곤란에 처한 생명을 입양하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그때부터였다구조센터나 보호소를 떠나 진짜 가족을 찾기까지 일시적 거처를 제공하는 임시보호(이하 ‘임보’) 시작했다. 

개를 돌보는  익숙하지 않았던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왔다그렇게 여섯 마리의 가족을 찾아 보낼 즈음에 만난 시카어느덧 나와 9년째 살고 있는 시카는 이전에는 눈길     없는 누렁이였다아마 은연중에 저런 개는 마당이 있는 집이 있어야 함께   있다고 생각했던  같다시카의 존재를 알게  것도 ‘몇 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피부병이 겨우 나은 진도믹스가 있는데  곳이 없다흙밭인 보호소로 가면 피부병이 재발할 테니 잠깐 임보하는  어떻겠냐’ 봉사자분의 간곡한 부탁 때문이었으니까시카를 그렇게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들은 대로 착하긴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예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했던 미안함이 지금까지도 크다).

그러나 시카와 시간을 보내면서 비로소 시카의 고유함이 눈에 들어왔다덩치와 달리 간식이나 고구마고기를 잘게 나눠  입씩 줘야 받아먹는 강아지“예쁘다” 하면 신나서 춤추기도 하고고양이 밥을 훔쳐 먹다 야단맞으면 귀를 ‘추욱’ 내리고 발랑 누워 배를 보이기도 하는 강아지바닥에 이불  장이라도 깔려 있어야 드러눕는 공주님 같은 강아지시카는 사람들에게 예쁨받는  좋아했고우리  고양이들과 눈치껏  어울렸다그중에서도 특히 아기 고양이에게 관대한 면모를 보였는데이틀 정도 골목이나 쓰레기장에서 조금씩 위치를 옮겨가며 ‘야옹야옹’ 울던 시푸가 우리 가족의 일원이  데는 시카의 영향이 컸다역시나 '임보' 처음 우리 집을 찾은 시푸는 자신의 장난기를 받아주지 않는  어른 고양이보다 시카를 엄마처럼 따랐다시카 옆에 몸을 붙인 채로 잠이 들고심심할 때는 시카의 귀나 꼬리에 달랑달랑 매달려 놀았다침대에서 둘이 잠든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갈 정도로  풍경은 내겐  기쁨이었다.

이후  용기를 내게 됐다예전에는 주로 10kg 되지 않는 작은 친구들을 임보했다면지금은 시카와 비슷한 친구들을 데려온다시카를 닮아  마음이 갔던 누렁이 태리 주변이 까맸던 짹짹이시카보다 덩치가   알았는데 알고 보니 죄다 털이었던 하얀  같은 수머수머의 형제 히나 많고 조심스러운 완이…시카 덕분에 만나고 알게  이름들이다각자 사랑스러웠던 그들은  매력을 알아차린 가족들에게 입양됐다가정 분양 브리더를 통해 목적을 갖고 교배된 동물을 ‘구매’하는 것보다 보호소에 있는 이미 태어난 생명을 ‘입양’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사고까지는 자연스럽게   있었지만 모든 개가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것은 분명 시카의 힘이었다. 

올해 시카는  고양이 봄이와 루피는 각각 열한  살이 됐다시카처럼 임보로 우리 집에 왔다가 주저앉은 막내 고양이 시푸만이 다섯 한창 젊은 나이다처음으로 임보를 쉴까 고민하는 것도  때문이다어느덧  자릿수 나이가 지금까지 함께했던 날보다 함께할  있는 날이 적을 시카봄이루피에게  시간을 쓰고 싶어서다그러나 진도믹스 친구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기회가  때마다 자랑하는 일은 멈추고 싶지 않다. 나름 임보 경험을 많이  터라 자신 있게 이야기할  있다믹스견들에게는 한번 들어가면 절대 출구를 찾을  없는 매력이 있다고"버리지 마세요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이왕이면 진도믹스를 입양하세요!"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다그리고 어디에서 왔든 모든 개와 고양이는 사랑스럽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시카와 시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그러니  말을 한번 믿어보시길!

성수동 붉은 벽돌 사이에
오픈한 작은 영화관 '무비랜드'


✅보이스 초이스✅

뉴스레터, 브랜드, 서비스, 책, 전시, 공간까지 엘르보이스가 눈여겨보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무비랜드 간판과 까눌레 모양의 스툴


요즘 그 사람의 큐레이팅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취향 좋은 친구가 있나요? 저에게는 전 회사 동료이자 북카페 파이키를 운영하는 알밤이라는 친구가 그렇습니다. 그녀의 추천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콜’을 외치는 습관 덕에 얼마 전 까눌레 모양의 스툴이 인상적인 성수동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 <무비랜드>에 방문했어요.

왼) 매대 아래 작게 새겨진 무비랜드 시그니처

오) 게시판에 숨겨진 광고 문구와 강아지 인턴 부기


이곳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 모베러웍스가 2년 동안 준비한 영화관입니다. 공간에 대한 온전한 감상을 위해 일부러 극장에 대한 히스토리를 찾아보지 않았어요. 첫 감상은 ‘디테일’’이었습니다. 게시판 속 전단 디자인 하나에도 이야기가 숨어있었고 화장실, 매대 발아래, 선반, 티셔츠 구매 시 네임택에 달린 FREE COKE 쿠폰까지! 무심코 지나치면 모를 사소한 곳곳에 브랜딩을 위한 요소들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끌었습니다.

<무비랜드>의 상영작은 모베러웍스 팀원들의 추천으로 구성되는데요. 오픈을 기념하여 극장주 모춘이 큐레이션 한 네 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그중 저는 <백 투 더 퓨처 1>을 관람했어요. 극장에서 공개되는 많은 영화 중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닌 누군가의 취향이 반영된 영화를 본다는 점이 새롭기도 했죠. 미래인데 어떻게 돌아간다는 거지? 제목이 모순적이네라는 생각을 하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이래서 백투더퓨처였구나 와닿았던 흥미로운 고전 영화였어요.

영화가 끝난 후 미리 맡겨둔 무비랜드만의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진 실크 프린팅 티셔츠를 받아보았는데요. 꼭 현장에서 티셔츠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모양의 티셔츠를 가져오면 해당 티셔츠에 프린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헤비 스포일러’를 프린팅했답니다!

2층 영화 대기공간


티켓을 구매하고, 영화를 기다리고, 상영하는 그 순간까지. 하나의 작품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제작 과정을 추후 집에 돌아와 모베러웍스의 유튜브인 Motv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모베러웍스 팀은 ‘우리는 제품을 팔지 않는다, 메시지를 판다. 우리는 이야기 추종자다.’ 평소에도 이런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해요. 만약 공간을 만든다면 단지 ‘샵’은 아닐 거로 생각했고 영화관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눈이 번쩍였죠. 영화라는 게 이야기의 총체고, 영화관은 이야기 상점이니까요. (브런치 인터뷰 참고)


공간이 그저 공간에서 끝나지 않고 어떤 의미로 남는다는 건 그 속에 얽힌 사람과 이야기가 존재할 때 가능한 게 아닐지 생각했어요.

‘이야기’라는 키워드가 영화관이 될 수 있던 것처럼 <엘르보이스>가 전하는 ‘이야기’는 훗날 어떤 물성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했답니다.   은 엘르보이스가 공간으로 꾸며진다면 어떤 곳이 될 것 같은가요? 여성의 삶에 대한 레퍼런스는 또 어떤 물건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요? 오늘의 레터를 끝까지 읽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면 피드백함을 통해 의견을 남겨주세요. 언젠가 여러분의 한마디가 나비효과가 되어 <엘르보이스>를 대표하는 멋진 공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담당자 노라
각종 아카이빙이 취미인 소비요정 마케터이자 엘르보이스 고인물. 일이 힘들 때마다 구독자 후기를 읽으며 힐링한다.

[🌹기부 앤 테이크 이벤트 당첨자 안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름과 핸드폰 번호 뒤 4자리로 당첨을 확인해 보세요. 3월 25일 주차 - 4월 1일 주차에 경품이 배송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 구독자 보이스🔊
매주 여러분의 목소리 중 일부를 전해드립니다. 모든 분의 소중한 피드백 하나하나 귀 기울이고 있으니 오늘의 <엘르보이스>가 어땠는지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 한 주에 두 번 만나니까 선물 같아요:) 하지만~ 엘르보이스 제작진분들도 무리하지 마시고 휴식을 잘 챙기시면 좋겠어요!
 
- 커뮤니티의 필요성에 대해 요즘 공감하고 있습니다. 흩어져 있는 주변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쉽지 않네요.
 
-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엘르보이스> 스페셜 레터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특히 엘르보이스 필자 9인의 삶의 스테이지를 통해 다양한 여성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매년 엘르보이스와 함께 세계 여성의 날을 보내길 바봅니다 ^^
 
 
- 효진님이 운영하는 뉴그라운드의 멤버로서 레터 내용이 너무 반가웠어요! 일요일 저녁마다 온라인으로 모여하는 회고에서 월요일 출근할 힘을 얻는 사람이 저예요.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점점 성장하는 저와 멤버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다른 여성 커뮤니티 얘기도 많이 듣고 싶어요!
 
 
- 오늘이 여성의 날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예전엔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지독한 차별에 시달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괜히 마음이 묵직해졌습니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다." 같은 약간의 동질감을 느꼈기도 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왠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여성을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 같아 따스했습니다.
💌  님, <엘르보이스> 96번 째 레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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