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렌드 #플러피콜라 #친환경포장 #OTT레스토랑 #젤라토페어링 #컵누들찜닭 #바비정 #3분알바
2024.08.14. 수요일
🥗 Appetizer | 애피타이저
• 틱톡서 난리, 마시멜로+콜라=OOO 콜라!

🥘 Main Dish | 메인 디쉬
• 지구를 위한 펠리컨적 포장
• OTT 보는 레스토랑?
• ‘맛잘알’의 젤라토 먹기
• 말복 더위도 거뜬! 컵누들 찜닭

🍝 Side Dish | 사이드 디쉬
• 모르면 손해, 여름 과채 신박 팁!

🍰 Dessert | 디저트
• 맛의 기억: ‘바비정’ 정동우 미트포포 대표

🍅 Tea Time | 티 타임
• 오뚜기 X 당근 알바가 함께 하는 ‘3분 알바’!
오늘의 3분 퀴즈
“틱톡서 난리, 마시멜로+콜라=OOO 콜라!”🥤

요즘 틱톡에 등장한 새로운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일명 ‘플러피 콜라(fluffy coke)’라고 해요. 여기서 플러피(fluffy)는 폭신한 무언가로 둘러 싸인 것을 의미해요. 플러피 콜라는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더티 소다(Dirty Soda)’의 일종이에요. 더티 소다는 탄산음료에 크림이나 우유, 향료 시럽을 넣은 음료인데 인플루언서들의 조회수를 높이는 특이한 콘텐츠로 자주 사용돼요. 플러피 콜라도 그중 하나죠. 👀


플러피 콜라를 착안한 사람은 틱톡에서 독특한 음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엠마 그레이스와 그의 할머니예요. 7월 초에 처음 공개했는데 한 달 만에 450만 뷰를 넘어섰어요. 엠마의 영상을 보면 플러피 콜라의 레시피는 아주 간단해요. 컵에 마시멜로 크림을 바른 후 얼음과 차가운 콜라를 부으면 끝이죠. 여기에 한 모금만 마셔도 눈이 번뜩 뜨이는 달콤한 맛이라 이목을 끌고 있지만 미끈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나뉜대요. 그리고 350ml 콜라는 당류가 37g, 마시멜로 크림 12g은 당류가 6g인데 하루 첨가당 섭취량은 50g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니 맛있다고 다 좋은 건 아니겠죠? 

ⓒMarshmallow Fluff, 코카콜라

푸드 트렌드

지구를 위한 펠리컨적 포장 🐦

‘펠리컨적 사고’는 불가능할 것 같아도 일단 시도하고 보는 사고 방식인데요. 이런 펠리컨적 사고로 친환경이나 재활용 패키지를 구현하는 시도가 국내외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종이병이 그중 하나죠. 캐나다 매그노타 와이너리는 100% 재활용 판지로 만든 frugalpac의 종이 와인병을 지난달 출시한 와인 ‘Ugly Duck’에 적용했어요. 이 종이병은 분해하면 분리수거가 가능해요.


앱솔루트 보드카는 이미 2020년에 패키지의 57%를, 2023년에 85%를 종이로 만들었죠. 2025년에는 100% 바이오 패키지 실현을 위해 Blue Ocean Closures과 협업해 스크루캡도 섬유질로 구현할 예정이래요. 종이병은 만들 때도, 쓰고 난 뒤에도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벼운 무게로 물류비용도 낮아져 탄소 절감 효과가 매우 커요. 종이라서 아이스버킷에 담을 수는 없지만 그 정도는 지구를 위해 양보할 수 있겠죠? 🌱


용기 재사용으로 탄소 절감에 나선 곳도 있어요. 조니 워커, 스미노프, 기네스 등 세계 최대 프리미엄 주류 회사인 디아지오는 위스키와 와인 등 일회용 유리병을 대신하는 저탄소, 저폐기물 시스템 구축 업체인 ecoSPIRITS와 협력했어요. 150회까지 재사용 가능한 알코올 재충전 용기를 바와 레스토랑, 호텔에 판매할 예정이래요.


캘리포니아에 있는 일부 스타벅스와 던킨, 피츠커피, 버거킹 등 30곳은 수거통을 설치해 재사용 가능한 테이크아웃 컵 시스템을 구현했고요. 하와이의 센세이 팜즈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채소의 신선도를 높이는 재밀봉 친환경 패키지를 제작했어요. 이 영상👈 꼭 보세요. 분해도 놀랄만큼 쉽거든요. 국내도 재활용과 친환경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는데 이런 더 많은 펠리컨적 사고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sensei, Magnotta Winery, ABSOLUT

OTT 보는 레스토랑? 📺

영국인의 93%가 TV 앞에서 저녁을 먹는대요. 이런 연구 결과에 맞춰 영국 UKTV의 OTT 서비스인 ‘U’는 런던 홀본에 ‘TV Dinners for U’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어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세계 최초의 레스토랑으로 7월 17일 하루 동안 예약제로 운영했어요.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헤드셋을 받고 식전주를 마시며 보고 싶은 장르를 먼저 골라요. 고른 장르에 따라 홀이나 간이 룸 등 테이블이 달라지는데 다큐멘터리나 범죄 드라마라면 독립 공간으로 안내를 받죠. 🧛‍♂️


눈여겨볼 부분은 스트리밍 콘텐츠와 메뉴를 페어링했다는 점인데요. 식품 과학자인 스튜어트 페리몬드 박사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어요.👨‍🔬 여기에 다수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컨설팅한 샘 브로치가 5가지 TV 장르에 맞춰 레스토랑 메뉴를 큐레이팅했죠. ‘다큐멘터리’는 명확한 사고를 돕고 몸을 진정시키는 음식, ‘엔터테인먼트’는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으면서 기운을 북돋는 음식, ‘액션 및 어드밴처 쇼’는 강렬한 맛의 음식, ‘위로가 되는 고전’은 친숙한 느낌의 위안을 주는 음식, ‘범죄 드라마’는 호기심과 집중을 불러일으키는 음식과 짝지었어요. 


만약 엔터테인먼트를 골랐다면 MBN ‘배틀 인 더 박스’의 영국 리메이크 프로그램을 추천 받아요. 그리고 페어링 메뉴인 체다치즈 위에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와 사과를 올린 피자와 팝핑 캔디를 올린 레몬 타르트, 팝콘을 함께 즐기는 거죠. TV Dinners for U를 체험한 영국 온라인 매체 <마이 런던>의 에디터에 따르면 “엄선한 프로그램과 단순하면서도 페어링에 집중한 수준 높은 음식”이 조화를 이뤄 상당히 즐겁고 몰입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해요. ✨

ⓒUKTV

‘맛잘알’의 젤라토 먹기 🍧

젤라토 페어링 들어봤나요? 젤라토에 어울리는 와인이나 위스키, 티, 디저트류 등을 곁들여 먹는 방식이에요. 무더위가 이어지는 올여름 날씨 때문에 미식가들 사이에서 더욱 관심이 높아졌어요. 1세대 젤라토 가게인 ‘젠제로’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젤라토로 유명해요. 여기에 와인이나 티까지 페어링해서 더 인기를 끌었죠. 젤라토와 와인 페어링 클래스도 비정기적으로 열고 있어요. 이태원의 ‘살리르’도 젤라토 페어링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다양한 수제 젤라토와 와인을 페어링해요. 8월 초에는 조진행 셰프와 함께 음식과 젤라토를 마리아주한 메뉴도 판매했어요. 티 오마카세로 알려진 제주 ‘우연못’은 티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젤라토로도 인기를 얻었죠. 🍵


최근 오픈하는 젤라토 매장들 역시 대부분 와인 페어링을 제공해요. 올해 초 문을 연 용산의 ‘받터’나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성수의 ‘sofar’도 와인 페어링 메뉴를 판매해요. 5월 오픈한 종로5가의 ‘로젤라또’는 독특하게 위스키와 젤라토를 페어링해요. 아포가토처럼 위스키를 젤라토에 부어 먹어요. 일명 ‘맛잘알’의 먹는 법이래요. 이렇게 젤라토와 다양한 음료의 페어링이 가능한 이유는 젤라토가 공기 함량이 낮고 원재료 함량이 높은 덕분이에요. 재료 본연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풍미를 살려줄 와인이나 위스키, 티와 페어링할 수 있는 거죠. 여러분도 더위가 지나기 전에 젤라토 페어링 어떤가요? 💖

ⓒshutterstock

레시피 북

말복 더위도 거뜬! 😋

컵누들 찜닭

늦더위야, 물렀거라! 💦 오늘이 말복이라는 거 아시죠? 구독자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컵누들 매콤찜닭맛’으로 만드는 ‘컵누들 찜닭’을 준비했어요! 🥘

 
🍳 재료(1인분)

컵누들 매콤찜닭맛 1개, 가뿐한끼 현미밥 1개, 닭다리살 200g
감자 1개, 당근 1/4개, 청양고추 1/2개
간장 1T, 미향 발효맛술 1T, 올리고당 1T


📝 레시피
  1. 손질된 닭다리살을 노릇하게 구워요. 
  2. 감자와 당근을 깍둑썰어 끓는 물에 삶아요. 
  3. 닭다리살, 삶은 감자, 당근을 담은 팬에 컵누들 매콤찜닭 스프, 간장, 올리고당을 넣은 뒤 재료가 잠길 때까지 물을 붓고 끓여요.
  4. 물이 끓어오르면 송송 썬 청양고추도 넣어요. 
  5. 따로 익힌 컵누들 면을 넣고 살짝 더 졸여주면 ‘컵누들 찜닭’ 완성!
  6. 현미밥까지 곁들이면 한 끼가 더욱 든든해져요.

모르면 손해, 여름 과채 신박 팁! 🍉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갈증 때문에 청량한 과일을 평소보다 더 자주 찾게 돼요. 그런데 과일과 채소, 과채는 무엇이 다를까요? 🧐

그래서 준비했어요. 시원하고 아삭한 수박과 참외, 새콤달콤한 복숭아와 포도, 옥수수 등 여름에 수시로 사게 되는 과채류 제대로 알기! 먼저 알쏭달쏭한 여름 과채류 정보와 과채류를 더욱 맛있고 오래 먹을 수 있는 올바른 손질법, 활용법을 모았어요. 여기에 상큼한 참외 샐러드 레시피까지 더했죠.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하세요! 

맛의 기억

미각에는 기억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영혼을 울린 각별한 맛의 기억이 있으신가요? 

<메일 한 끼>는 매 호 사적이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요즘 가장 주목 받는 공간기획자

바비정’ 정동우 미트포포 대표


ㅡ 트렌드의 변화가 빠른 우리나라 외식시장에서 F&B 기획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지속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요. 잠깐 뜨겁게 사랑받는 식당보다 일상 속에 스며드는 브랜드를 바라죠. 그래서 아이템의 지속성과 상권, 소비자의 특성을 꼼꼼하게 살펴요. 


ㅡ 외식 브랜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언도 부탁드려요. 

외식업은 의식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식주가 어떻게 함께 변해가는지 민감하게 체크해야 해요. 시쳇말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곧 외식의 변화이니까요. 이런 맥락에서 여러 라이프스타일 분야 보이스 리더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게 좋아요. 이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이미 전달하고 있거든요.


ㅡ 대표님의 소울푸드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어떤 음식인지 혹은 어떤 가게의 어떤 메뉴인지 알려주세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제육볶음과 돈가스죠. 제 소울푸드 역시 돈가스인데요. 어릴 때 먹던 경양식, 일본에선 ‘요쇼쿠’라 부르는 영역의 음식을 특히 좋아해요. 도쿄의 서점 거리인 진보쵸에 위치한 <키친 난카이>의 ‘카츠카레’나 도쿄 오키쿠보에 있는 <토마토카레>의 ‘비프카레’는 제가 좋아하는 맛의 정서가 담겨있어요.
돈가스가 소울푸드가 된 건 조금 웃긴 이야기인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던 때 여자 반장이었던 친구가 저를 집으로 초대했어요. 반장 집에 갔더니 어머니와 함께 돈가스를 열심히 요리해서 저한테 주더라고요. 부모님이 아닌 타인이 저를 위해 정성껏 요리해 준 첫 음식이라 잊혀지지 않아요. 각자의 소울푸드는 자신의 추억 속에서 찾는 것이니까요. 

ㅡ 대표님이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는 외식 트렌드나 주목하는 이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실비’예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쓸모없는 소비를 줄이고 있잖아요. 덩달아 껍데기가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알찬 소비 니즈가 늘어나고 있죠. 그렇다보니 본질이 빛나는 실비형 브랜드를 저만의 색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정동우 미트포포 대표는 기획마다 줄 서는 식당을 만드는 걸로 유명한 F&B 기획자이자 ‘바비정’이라는 이름으로 SNS에서 활동하는 푸드 인플루언서예요. 웨이팅 대란을 일으킨 몽탄고도식을 포함해 청기와타운, 카린지 등을 기획했어요. 눈에 띄는 콘셉트뿐만 아니라 실제 운영을 위한 외식업에도 정통해요.

오뚜기 X 당근 알바가 함께 하는 ‘3분 알바’! 🤩

플러피 콜라보다 더 눈이 번뜩 뜨이는 맛있는 소식이 왔어요. 바로 오뚜기와 당근 알바가 함께 하는 ‘3분 알바’. 오뚜기 3분 요리에서 착안한 이벤트인데요. 오뚜기 3분 제품을 활용해 3분 안에 나만의 요리를 완성하면 끝! 분급으로 무려 100만 원인 3분 알바의 주인공을 절찬리에 모집 중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거나 당근 앱에서 3분 알바를 검색하세요! 🏃🏃‍♀️


한 가지 더! 3분 알바로도 아쉬운 이들을 위한 ‘300만 원 근로장학금’도 준비했어요. 오픈은 8월 16일! 🗓️

🍿 구독자 여러분께 오뚜기 카레 팝콘을 드려요! 🤩

구독자 여러분의 SNS에 <메일 한 끼>를 추천해주세요. 
응모자 중 8명을 선정해 ‘오뚜기 카레 팝콘을 보내드려요! 🕶️

진심을 담은 추천 문구만 있다면 OK!👌

너무 쉬운 응모 방법,
아래 버튼을 눌러 바로 확인하세요!
님,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이 메일을 친구와 나누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웹에서 링크 복사 후 공유하세요.

메일 한 끼는 피드백을 먹고 자라요.
에디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혹은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먹을 것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지식 코스요리, 메일 한 끼
newsletter@ottogi.co.kr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