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빛인! 가을도 거의 다 지나가고 벌써 2022년의 마지막 달이 가까워져왔네요!
날씨가 꽤 많이 추워졌지만 월드컵⚽️으로 인해 열기는 활활 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월드컵 신나게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 저녁에도 한국 경기가 있는데요, 오후에는 레터와 함께, 저녁에는 월드컵과 함께 월요병을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프롬, 한빛] 주인공이 누군지 혹시 다들 눈치채셨나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꽤 큰 힌트들을 많이 드린 것 같은데요.🤭 유독 바쁜 연말,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면 지금, 여기, 오늘의 주인공과 함께 잠깐의 여유를 즐겨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 먹고 느긋해진 오후, 차 한잔과 함께 레터 한장 어떠세요?☕️
12월은 시원섭섭한 달인 것 같아요. 일년을 돌아보니 좋았던 일도 아쉬웠던 일도 많이 생각나실텐데요. 일년간 열심히 살아낸 우리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음 달에는 올해 마지막 레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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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따뜻함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현실판 ‘리틀 포레스트’가 여기에 있다?!🌱👩🏻🌾
계절 따라 익어가는 '무'와도 같은 이 분을 모셨습니다. 할머니 홍순씨와 함께 진주에서 요리학교를 하고 계시고, 순간의 소중함과 매일 차오르는 사랑을 식탁에 소담하게 담아내시는 18.5기 예하님!
도시 속의 삶을 뒤로 한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자연 속의 삶에서 풍요로움을 가득 느낀다는 예하님의 삶을 들여다보며 따뜻한 힐링을 가득 느끼시길 바랍니다.
예하님의 다채로운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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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예하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채소의 모든 흔적을 사랑하는 18.5기 예하라고 합니다. 쩜오를 붙힌 이유는 휴학을 했기 때문인데요. 입학은 18기와 졸업은 19기와 함께하였습니다. 현재는 할머니의 요리학교에 입학해 요리를 가장한 삶을 배우며 인스타와 블로그, 칼럼으로 이야기를 기록하며 내보이고 있어요. 무엇하나 서투루 담은 것이 없는 요리들을 위해 적기 시작한 글이었는데 눈 떠보니 이것저것 끄적이며 살아가고 있네요.
🎤: 채소를 사랑하시는 예하님께 여쭤보고 싶은 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만약 예하님을 채소로 표현한다면 어떤 채소인가요? (웃음)
🥝: 무요! 무는 익숙하고 편안해서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채소에요. 사계절 내내 구매할 수 있기도 하고요. 여름의 무는 매운 맛이 강해서 맛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냉장고에 하나쯤은 지녀두었던 채소이고, 인삼보다 좋다는 가을 무는 생으로 먹어도 웃음이 지어질 정도로 단단한 달콤함이 진해요. 같은 자리에서 계절 따라 익어가는 무가 저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같은 자리에 있고, 겉보기엔 달라지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요.
🎤: 한빛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예하님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던 조용한 학생이었어요. 늘 혼자만의 생각과 상상이 가득했지만 드러내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것들보다는 하지 말라는 것들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던 것 같아요.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옳은 일이든 엇나가는 일이든 해봐야 직성이 풀렸거든요. 누구도 해보지 않았을 뿐이고 사실은 꽤 멋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친구들보다 일찍 잠들어 새벽에 몰래 공부를 했던 날도 있었고, 묵학 시간에 뛰쳐나가 보드를 탔던 날도 있어요. 조용하지만 그래서 더 예측할 수 없었던 그런 학생이 아니었나 싶어요. 지금 생각하면 선생님들께 죄송한 것들이 참 많은데요...(웃음) 기껏 물어봐 놓고 반대로 행동하곤 했거든요. 그런 저를 믿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더 자유로이 저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최근 들어 더 감사해지는 부분입니다. 한빛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와 사랑을 배웠어요.
🎤: 한빛고에서 요리를 하기에는 제약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떤 식으로 요리를 이어갔나요? 혹시 생활기술 중에서 ‘요리요리’나 ‘제과제빵’을 하셨나요?
🥝: 요리 요리를 했던 적은 있으나 사실 그땐 요리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 초에 수능특강 속에 파묻혀 온종일 서로의 성적과 꿈이 아닌 대학을 이야기하는 친구들 사이에 있는 것이 힘들어 고3 위탁교육을 선택했거든요. 우연이었죠. 룸메이트였던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서 찾아봤던 과정 중 눈에 띄었던 것이 요리였고, 손으로 하는 것을 사랑하니 해봐도 멋지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정말 우연히, 큰 제약없이 요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한빛고 재학 시절에 생각했던 ‘졸업하면 하려 했던 일’이 있나요?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댁에 내려가 요리를 배워야겠다고 다짐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여전히 같은 마음이지만, 저는 대학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러보고 저리 둘러봐도 사람들은 대학을 ‘왜’ 가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전부 가니까 ‘일단’ 가고 봐야한다는 마음이 커보였거든요. 일단 가고 보는 게 대학이라면 이 시간은 어디로 흐르는 거지? 라는 질문과 함께 나를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은 필요해지면 그때 가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할머니의 요리학교는 어렸을 때부터 상상해온 일이에요. 어느 날 할머니와 밥을 먹다가 ‘나중에 할머니가 아프시면, 내 곁에 없으시면 이 요리들은 어디서 먹지’ 라는 걱정 끝에 나온 아이디어였죠. 물론 중간 중간 진주에 들려서 배울 생각이었지 이렇게나 작정하고 내려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지금도 하루하루가 꿈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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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 혹은 대안교육이 예하님의 이야기에 영향을 준 부분이 있나요?
🥝: 저의 자유로움을 펼치고 또 사람들의 자유로움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성장시켜주었어요.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시겠지만 한빛은 하나의 사회와도 같잖아요? 그 안에서 행복했던 순간만큼 힘든 날도 많았지만 한빛이라는 세상 속에서 저를 가장 많이 알아간 것 같기도 해요. 그런 날들을 함께 견뎌내고 남은 친구들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요.
🎤: ‘더중앙플러스’의 <완벽한 한 끼> 시리즈에서 이야기를 연재하고 계신데요, 어떻게 시작하게 된 일인가요?
🥝: 음.. 이 이야기를 하려면 채식이 빠질 수가 없는데요.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기 전부터 요리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었어요. 온 갤러리에 요리밖에 없을 정도로요! 예전의 저는 나를 내보이는 걸 두려워했던 사람이라 사진 하나 올리는 것조차도 망설임이 많았는데, 이런 저를 일으켜준 건 다름 아닌 채식이었습니다. 그저 요리를 하며 아름다움만을 담는 게 아니라 채소를 진심으로 바라보며 재료의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내가 믿는 가치를 담는 일은 크나큰 용기를 선물해주더라고요. 그렇게 생긴 용기로 시작된 내보이는 일기장인거죠.
🥝: 제가 사랑하는 것들을 담으며 같이 행복하자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할머니댁으로 내려오면서는 자연스레 할머니의 요리학교를 올리게 되었고요. 사실 팔로워는 순식간에 유입이 되었는데 그 속도가 저도 매일이 놀라울 정도였어요. 저희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말 중에 “계속해서 너를 쌓고 쌓다 보면 터지는거야. 네 안의 것들을 쌓아“ 가 있는데 제 안에 쌓이던 이야기들이 터졌던 거라고 생각해요.
🥝: 요즘은 사람을 탐색하는 주 매체가 인스타그램이다보니 자연스레 많은 제안들이 들어왔고요. 아직 열매가 무르익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대부분 거절을 하다가 중앙일보 기자님과의 인연으로 멋진 분들과 함께 <완벽한 한끼>를 연재하게 되었어요. 글을 쓰며 사람들에게 내보이는 제가 이따금씩 신기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는 건 알다가도 모르겠는 일 같아요.
🎤: 할머니의 레시피와 일상을 더 섬세하게 기록하고 싶어져 블로그를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블로그 카테고리를 봄/여름/가을/겨울로 각각 나누어 계절에 맞는 레시피를 업로드 하시던데 이 점이 참 인상 깊습니다. 단순히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만이 아니라 계절의 움직임 또한 전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도 그런 의도가 있었나요?
🥝: 네 맞아요. 그 순간에 아무리 귀하고, 평생이고 이어질 것 같은 이야기들도 기록하지 않으면 흘러가버리거든요. 흐르기 전에 붙잡아두는 저만의 공간을 만든 거죠. 계절은 늘 우리의 옆에서 삶에 대해 속삭여줘요. 봄엔 겨울엔 얼어붙었던 몸들을 꼼지락거리게 건드려주고, 여름은 생생하고 뜨겁기까지한 열정을 내보이도록 북돋아주고, 가을은 여름 내 내보였던 것들의 달콤함을 누리도록, 겨울엔 잠시 쉬어가며 앞서 묵혀둔 것들을 천천히 바라보게 해줘요. 계절은 매해마다 누리는 삶 같기도 해요.
🎤: 팝업 식당이나 쿠킹클래스를 진행하신 것도 보았어요! 앞으로 계획한 것이나 준비 중인 행사가 있나요?
🥝: 겨울에 팝업 식당을 하려고 고민했는데 자세한 건 아직 미정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적성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행복했어서 다시금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과 두 눈 마주치며 음식을 나누는 순간이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그 외에는 또 연재할 것들이 생겨서 글들을 끄적이고 있고, 내년 즈음 나올 책 작업도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인연이 닿은 피디님과 유튜브도 준비하고 있고요. 요리사나 작가, 하나 둘로만 머무르는 삶이 아니라 흐르는 대로 하고 싶은 일들을 때때로는 준비하고 쉬어가며 살아가고 싶어요. 언제 예상한대로 살아진 적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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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하님의 요리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요리는 무엇인기요? 얽힌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아무래도 떡이 아닐까요? 조부모님이 떡집을 하셨어서 그런지 어릴 적 기억들이 얽히고 설켜 애착이 가는 음식이기도 하고요. 소란스러운 사람들 틈으로 모락모락 연기가 나던 떡과 포장을 하시던 할머니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주워먹던 모서리 부분들.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요.
🎤: 이번 예하님의 인터뷰를 통해 채소 음식에 관심이 생긴 한빛인에게 추천할 만한 레시피가 있을까요?
🥝: 요즘 무가 그렇게나 맛있어요. 제 블로그를 보면 무나물과 무전이 있는데 부모님께, 혹은 스스로에게 선물하듯 요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단순한 요리를 넘어 무를 알아가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서요. 겉보기엔 그대로여도 우리는 꽤나 멋져지고 있거든요. 아까 말했던 무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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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20대는 많이 놀고, 많이 경험해야 하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젊음, 청춘이라고 표현하잖아요. 보통의 20대는 도시 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더 좋아할 텐데요. 자연 속에서 할머니와 사는 삶은 어떤가요?
🥝: 끝내주게 행복해요. 젊은 날이 아쉬워 미루다 미루다 온 할머니댁이지만 제 삶에서 가장 풍요로운 날은 오늘일겁니다. 덜컹이는 지하철 사이로 휴대폰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덜컹이는 끌끄루마(할머니들의 손수레) 사이로 바라보는 할머니의, 채소의 주름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좋아요.
🎤: 사실 할머니와 하루종일 딱 붙어서 지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는데, 함께 요리를 할 때 빼고는 할머니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 사실 사이가 좋은 만큼 투닥이기도 해요. 삐져서 방에 들어가 있는 날도 있고 집으로 돌아간다며 입이 툭 튀어나오기도 하고요. 늘 낭만과 사랑이 가득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주로는 할머니가 살아온 이야기, 동네 할머니들 이야기, 요즘 맛있는 채소 이야기를 나눕니다. 저희 홍순씨의 최대 걱정은 예나 지금이나 저의 밥이거든요. 눈 뜨자마자 할머니가 건네시는 말은 “오늘은 뭘 먹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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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꿈같은 하루를 보내는 예하님과 홍순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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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하님은 아직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예하님은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 가볍게 세상을 한번 뒤집지 않았을까요? (웃음) 지금처럼 순간을 누리면서요. 살아가는 건 끊임없이 나를 알아가고 토닥여주는 순간들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면, 자꾸만 시선이 머무르는 것들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실은 내가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홍순씨를 닮은 할머니가 되어도 순간을 사는 사람이고 싶어요. 분명 그럴거고요! 내가 믿는 것들을 담으며 요리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나누고, 더 성공한 내일이 아니라 덜 실패한 오늘을 살아가는 그런 멋진 할머니가 되어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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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하님과 홍순씨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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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김장철 급식실 엄마에게 들었던 얘기인데요. 저희가 텃밭에서 키웠던 배추들로 김장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한빛인은 졸업 후에 직접 기른 작물을 식탁에 올려본 경험이 있나요?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저희 학교 교육과정을 살펴봤어요. 왜 '생태농업' 교육이 존재했는지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생태수업 하나에 이렇게나 깊은 뜻이 숨어있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어느 수업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으시는 우리 한빛 쌤들💚 그때의 저는 그저.. 교실 밖에서 노는 게 좋았던 것 같은데 반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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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건강한 사람"
(1) 목표
학생들이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 교육에 힘쓴다.
나) 목적
- 생태살림을 농해 내 손으로 씨를 뿌려 가꾸고 수확을 해본다.
- 채소, 꽃 등 자연의 모든 생명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연과 함께 사는 인간에 대해 성찰한다.
- 다양한 생태수업(텃밭 가꾸기, 염색, 만들기 등)을 하면서 자신 삶의 이야기를 찾아낸다.
라) 기대효과
- 주변에 있는 자연자원을 이용하고 농자재를 손쉽게 이용하는 방법을 익힌다.
-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생태텃밭 살림을 경험한다.
- 자연을 가까이 함으로 학생들의 감성과 정서가 지극히 자연스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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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빛인들이 직접 길러 식탁에 올려본, 학교 밖 <생태농업> 제보를 받아봤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전문적이라 깜짝 놀랐어요. 제보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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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매년 여름 직접 키운 블루베리나무에서 블루베리를 수확해요🫐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먹기도 하고 끓여서 잼으로 먹기도 하고, 블루베리가 무르기 시작하면 즙으로 내려서 사계절 내내 먹기도 해요. 아! 냉동실에 꽁꽁 얼려두면 간식으로 짱 좋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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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식물을 키워보고자 다이소에서 바질 씨앗🌱을 사서 심었습니다. 일주일 뒤 새싹이 자라는 걸 보니 마음이 꿈틀거리더라구요!! 자라난 바질잎을 한잎씩 뜯어먹기 좀 미안하기도 했지만,, 직접 키운 것을 먹으니 뿌듯하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마이너스손인 저는 얼마 안돼서 바질을 죽이고 말았어요. (또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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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값이 금값이던 어느 봄.. 저는 파를 직접 키우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파 재배하는 법이 쉽더라고요. 흙에서 키운 것은 아니지만 수경재배하는 것도 키운 것 아니겠어요?ㅎㅎ 물만 갈아주는 데도 생각보다 쑥쑥 자라서 키우는 보람이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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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는데요😊 올해 봄, 어르신들이 도심에서도 텃밭을 가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주말농장 부지에 텃밭을 마련했어요!! 여러 꽃뿐만 아니라 밀싹, 보리싹, 로메인 상추 등도 심었답니다 ㅎㅎ 밀싹이랑 보리싹은 자라나면 베어서 샐러드도 해먹고 비빔밥도 해먹고 전도 해먹었어요! 로메인 상추도 따가서 삼겹살이랑 먹었답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저도 한빛고 졸업 후에 오랜만에 흙도 만지고 따수운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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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즙용 케일'이에요. 짱 크죠!!🫢 사과케일쥬스🍎🌿를 해먹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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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묘미는 따뜻한 햇살 밑에서 달래, 쑥 등을 찾아다니며 캐는 게 아닐까요? 바로 달래간장, 쑥국을 해먹기도 하고요! 그래서 시골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봄을 먹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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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봄동이 빼꼼 올라오면 '무쳐 먹으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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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 베란다에서 상추를 키워 사계절 내내 먹고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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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일상 속에서도 '자연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한빛인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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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댓케이트에서 조사했던 스몰톡 편 📋의 결과도 간단히 보고 가세요
(총 28명 응답 감사합니다 💚)
* 결과가 잘 안보이면 클릭해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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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BTI가 어떻게 되세요?
(결과를 내기도 어려운 매우 아주 매우 매우 적은 표본이지만) 이대로라면 .. 한빛은 ENFP가 지배한 것이 아닐지...? 어쩐지 학교만 가면 항상 시끌벅쩍 알록달록 하더라니 🦄
다음엔 좀 더 구체적으로 MBTI의 각각 항목을 조사해보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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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혈액형은 뭔가요?
1. B, O
2. A
3. AB |
Q.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1. 봄, 가을
2. 여름
3.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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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형제자매 관계가 어떻게 돼요?
1. 남매, 자매
2. 형제
3. 외동 |
Q. 반려동물이 있나요???????????
1. 나만 없어 아무도
2. 강아지
3. 고양이
기타의견: 마당에 고양이 9+마리, 강아지 2마리+새끼 4마리 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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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단 (64.3%) vs 반민초단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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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사랑해 (75%) vs 하와이안 사라져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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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얘네도 좋아해요?
못 먹는 게 없는 한빛인, 그러나 호불호는 항상 있을 수 있다는 점. 다들 기억해줘요~🤙 |
Q. 좋아하는 노래 장르는?
인디가 압도적인 가운데 댄스, 발라드, 록이 그 뒤를 이었군요. 기타의견으로는 K-POP 최고! 그리고 페퍼톤스. 페퍼톤스. 페퍼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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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이 순간 당장 떠난다면?
삼인산을 등에 업고 자란 것과는 반대로 바다를 좀 더 사랑하는 한빛인...? 사실 아무데나 그냥 떠나고 싶은 한빛인.. |
Q. 여가시간에는 보통 뭐해요?
압도적인 <콘텐츠 시청> 이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놀거리들을 발견해서 흥미로웠어요.
편집 중인 🌷이 내일 해볼 일 : 놀 사람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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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색한 사이를 풀기 위한 한빛인들의 꿀팁 질문들을 공유합니다 📋
한빛인도 이제부터 스몰톡의 달인! 이 대화의 지배자!가 되어보아요~🤝
- 밥은 드셨나요?/여기는 어떻게 오셨어요?/ 날이 춥죠,, 등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질문들을 이어나갑니다,,,ㅎ
- 어디에서 왔냐, MBTI가 뭐냐, 오늘 밥 먹었냐..(한국인 특)
- MBTI...? 사실 어색한 자리에 잘 안가요
- 히든카드 같은 질문이 있진 않네요..
- 좋아하는 계절? 날씨? 그냥 그 사람이 좋아하는것들
- 평생 세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주로 음식 관련 질문!!
- 오늘 기분 어때요~?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 요새 뭐하는지..??
- 이름... 나이.. mbti..좋아하는 드라마 영화?
- 고향이 어디야??̊̈ 아진짜? 나 거기 가봤는데 예쁘더라~! 어쩐지~!! 오면서 뭐 먹고 왔ન? 배고프지 않아? 요즘 뭐 자주 먹ન? 으응 진짜? 맞아맞아 나도 붕어빵 제일 좋아해 팥붕슈붕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하다가 의식의 흐름으로 밸런스게임 와장창 하기..
- 요즘 어떤 생각하세요? 뭐하세요?
- 최근에 무슨 영화를 봤나요? 극장에서 봤나요? 재미있었나요?
- 식사는 하셨어요?
- 어떤 날씨 좋아하세요?
- 사는 지역 물어보기
- 일을 위해,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관심사, 취미, 가지고 있는 물건‘등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사실 그 외 상황에서는 그냥 어색한 공기 그대로 둡니다. 그 순간 마저도 즐길만 하더라구요ㅎㅎ
- 뭐.... 취미나 나이 이름..... 정도....?
- 요즘 유행하는 것이나 취미생활에 대해 물어봐요
- 오늘 뭐할건지 ㅎ...... 몰라요 뇌가 굳어버렷네요 ㅎ 큼큼..
- 전공이 어떻게 되시나요? 1,2,3학년 무슨 반이셨나요? 한빛고 어떻게 오게 되었어요? 지금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어떤거에요? 등등 말하는 걸 좋아하고 정적 못 참아서 뭐든 주제를 잡아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인상착의를 살피고 칭찬하며 관심사를 찾아가요... 옷이면 옷, 전자기기면 전자기기...
- 이번주 한주간 뭐했는지? 오늘 지금 컨디션? 최근 영화 드라마 뭐 봣는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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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알림
📌 댓잎레터 [프롬한빛]에서 삶을 나눠주실 인터뷰이를 구합니다. 한빛고 졸업생이라면,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한빛고 시절의 기억을 나눠주실 분, 함께 진로를 고민하실 분, 한빛인들에게 인생경험을 들려주실 분 등등 모두 환영합니다! 언제든지 여기로 찾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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