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9  <63호> 
대공포 쏘는데 적 전차가 접근한다면…
대공포가 적기를 공격하고 있을 때 적 지상군이 접근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만약 대공탄을 그대로 장전한 상태에서 교전해야 한다면? 실제로 연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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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마니아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겁니다. 대공포로 장갑차량을 공격할 수 있을까. 주력전차(MBT)의 두꺼운 전면장갑까지는 아니더라도 장갑차의 측면 정도는 뚫을수 있지 않을까. 회피 가능한 ‘자주대공포’가 대세라지만, 갑자기 접근하는 적 장갑차량에 노출될 경우 근접전을 해야 할 상황도 있을 겁니다. 벽 뒤에 숨은 보병의 공격에 대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실제 대공포를 이용해 그 가능성을 확인해봤다고 합니다. 30㎜ 대공포를 장착한 ‘비호복합’과 ‘20㎜ 자주벌컨’을 동원해 대공포의 지상공격력을 분석한 겁니다.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6일 한국시뮬레이션학회에 따르면 충남대 연구팀은 올해 ‘도시지역 대공무기 운영성을 위한 공격능력 분석’이라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남한 인구의 90%, 북한 인구의 61%가 도시에 살고 있어,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대공무기의 생존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 연구목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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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군사 연재물 ‘밀리터리 인사이드’를 9년째 쓰고 있는 자칭 ‘군사 덕후’다. 육·해·공군 무기와 군 정책, 방위산업, 해외 군사 이슈 등 모든 분야의 군사 정보를 밀착 취재하고 있다. 병 봉급·예비군 훈련비 인상, 햄버거 질 향상 등 병사 복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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