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벌써 금요일에요. 금요일이면 나타나는 제리입니다 💎

2021년 연차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엔젤스헤이븐이 한 많은 일을 돌아보며 한땀 한땀 수 놓듯 정성껏 작성했는데요. 모든 활동을 68페이지에 담기는 어려웠지만 아주 많이 요약해서 꾹꾹 담아보았어요. 엔젤스헤이븐은 연차보고서를 만들때 마다 엄청나게 고민한답니다. 단순히 우리가 한 일을 나열하거나 우리의 사업(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의 수, 또는 후원을 받은 사람의 수만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지요. 부족하지만 매년 고민하고 있어요. 엔젤스헤이븐이 하는 일들의 진정한 가치와 임팩트를 잘 설명하기 위해서요. 예를 들어 엔젤스헤이븐 아동보육시설에 사는 아이들이 소중한 후원금과 엔젤스헤이븐 직원들의 정성 어린 돌봄으로 얼마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또래 아이들의 평균 키와 비교했어요. 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잘 적응하고 일하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타 시설대비 근속연수를 비교했고요. 항상 고민하면서 후원자님들께 다가가는 엔젤스헤이븐이 될게요.

연차보고서는 1만 원 이상 정기 후원 (연 10만 원 이상 일시 후원) 하시는 후원자분들에게는 우편으로, 그 외의 후원자분들에게는 문자를 통해 4월 중에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아직 후원을 시작하지 않으셨거나 후원을 고민하는 지인이 있으신데 엔젤스헤이븐 연차보고서를 전해주고 싶으시다면 아래 아뉴레터 후기 작성하시는 링크로 연락처, 성함과 함께 신청해 주세요.  
오늘의 줄거리
💌 지역사회통합돌봄이란 무엇일까요?
💌 엔젤스헤이븐은 지역사회통합돌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1963년 설립된 엔젤스헤이븐은 1980년 장애인 거주 시설을 오픈하면서 장애인 복지를 시작했어요. 오랜 기간 엔젤스헤이븐은 장애인 복지 관련 전문성과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교육, 의료, 일상생활 지원 및 일자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왔어요. 각각의 서비스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성은 키워왔지만, 이것만으로는 장애인과 가족의 삶을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달았어요그래서 이제는 각 기관,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장애인과 가족이 사는 지역사회 내의 관련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여 지역사회통합돌봄으로 정착시키고자 해요. 한마디로 장애인과 그 가족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억지로 다른 곳으로 이사 가지 않더라도 익숙하게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존엄성을 존중받으며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해요.
지역사회통합돌봄이란 무엇일까요
지역사회통합돌봄이란 내가 사는 곳, 다시 말해 우리 동네에 사는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이나 노인이 장애인 시설이나 요양병원에서만 사는 것이 아닌, 가족과 친구가 있고 익숙한 본래의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필요에 맞추어 받는 거예요. 엔젤스헤이븐은 엔젤스헤이븐이 위치한 은평구에 사는 장애인이 전 생애 동안 장애 정도(경증, 중증)에 따라 필요한 교육, 보건의료, 돌봄과 주거 서비스 등을 지역사회 내에서 통합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어요. 은평구에서 성공적인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이 시스템이 전국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엔젤스헤이븐의 궁극적인 목표랍니다. (아래 도표를 통해서 분야별로 '지역사회통합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엔젤스헤이븐 산하 기관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엔젤스헤이븐은 지역사회통합돌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첫 번째
두 번째
은평재활원은평기쁨의집은 엔젤스헤이븐 내 장애인 거주시설로 아동기부터 청장년기까지 경증에서 중증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자립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립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은 시설 내에서 특수체육 및 발달 재활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자립이 가능한 장애인은 안전한 지역사회로의 자립을 위해 직업 연계, 주택 지원 등 개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며 지역사회통합돌봄을 하고 있습니다.
엔젤스헤이븐 지원주거센터는 은평구에 살고 있는 모든 장애인에 대한 주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청년기부터 노년까지 중증에서 최중증까지의 장애인이 지역에서 자립해 살 수 있도록 주거와 일상/지역사회 활동을 지원합니다. 주택관리, 일상생활 관리 등 입주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주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자 간 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 자원망을 구축하여 지역사회통합돌봄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경증에서 최중증까지의 모든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자립 지원, 건강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동 지원, 장애아동의 발달 재활서비스 및 청소년 활동 지원, 문화생활,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합니다. 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연계 등 자립 준비를 위한 계획부터 모든 준비과정을 지원하며 지역사회통합돌봄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재활병원서울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영유아기부터 노년까지 경증에서 중증까지의 장애인과 가족에게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엔젤스헤이븐 지원주거센터를 포함한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감당하며, 지역 내 전문 기관 간의 소통 및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역사회통합돌봄을 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서부재활체육센터는 유아기부터 노년까지 경증에서 중증까지의 장애인과 지역의 건강 약자의 건강관리 및 체력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통합도봄을 하고 있습니다.
은평장애인주간보호센터, 정겨우리주간보호센터는 청년기 중증 장애인의 낮 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애인과 가족 대상의 교육과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감염 및 질병 예방을 위한 지원을 하며 지역사회통합돌봄을 하고 있습니다.
     
복지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장에서 복지 서비스는 어떤 의미일까요?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의 복지와 다르게 민간영역의 사회복지법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집중합니다.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관계를 형성해서 함께 하지요. 관계가 중심이 되지 않는 획일적인 표준화된 서비스는 '개인'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고려하기보다는 수급기준이나 법적 요건에 해당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개인의 존엄성은 잃게 되는 거지요. 또한, 표준화된 기준에 맞춘 복지 시스템은 아무리 예산을 늘려도 사회적 약자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엔젤스헤이븐 같은 민간단체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어요. 도움을 받는 사람이 나보다 못한 사람이 아니며,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요. 그것이 권리로서의 복지, 더 나아가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이라는 '지역사회통합돌봄'을 펼치고자 하는 엔젤스헤이븐의 방향입니다.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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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53-9370
1959년 설립된 엔젤스헤이븐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