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 그린워싱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혹시 '브리타' 생수를 아시나요? 저는 생수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간이 정수기인 브리타를 사용한지 2년이 넘었습니다. 브리타에서도 '환경보호'를 브랜드 가치로 내세우고 있죠. 근데 문제는 1~2달에 한 번씩 교체해야하는 필터였어요. 다 사용한 필터를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서 냉장고용 탈취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도 쌓이다보니 고민이었죠. 저를 비롯해 브리타 소비자들은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 필터를 분해해 재활용하는 '브리타 해킹'이라는 활동도 생겼고, 지난해 7월에는 한 소비자이자 활동가가 '브리타 어택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브리타코리아에게 필터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약 1년만인 지난달 6일부터, 브리타는 한국에서도 폐필터 재활용 회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반가운 소식들을 듣길 바라면서, 이번호는 '그린워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뤄봤습니다. ESG 광풍 속 그린워싱,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입니다 😎

Letter from 🐇 트리플라잇 김경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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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데이터로 본 그린워싱

환경은 많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가치가 되었고, 녹색성장', 'ESG', '그린 뉴딜', '탄소중립' 등의 키워드가 주요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적 가치로 포장하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슈&임팩트데이터연구소 IM.Lab에서는 이들의 행위를 일컫는 그린워싱 이슈를 뉴스 데이터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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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 히스토리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워싱에 대한 경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다 명확한 데이터와 언어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주요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그린워싱의 역사를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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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마케팅 or 그린 워싱?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력은 가리고, 친환경 이미지만을 내세우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이 화두입니다.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들, 정말 친환경적일까요? 이슈&임팩트 데이터연구소 IM.Lab에서는 최근 그린워싱 논란을 겪은 주요 사례를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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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금융시장, 그린워싱 주의보

막대한 자금이 ESG 금융 시장에 유입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ESG 자산 운용에 대한 그린워싱 주의보가 켜졌습니다. 주요 나라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정책을 내놓기 시작했는데요, ESG 금융 시장 내 그린워싱 이슈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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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Washing 분석 리포트 ①그린워싱

국내 상위 30대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관련 부정적 영향을 공개하는 수준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환경) 영역 중에서는 온실가스 배출(19.1%) 관련 부정적 이슈가 가장 많이 공개되고 있으며, 폐기물 관리(15%)와 에너지 소비(11.4%)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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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핵심 요약 #IM 인사이트 #트리플라잇

🐶 시애나 : 올해 금융 시장에서는 ESG 투자자산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해요. 동시에 ‘친환경’, ‘ESG’ 등 이름만 바꿔 마케팅, 홍보하거나 기준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펀드도 늘어나고 있어요. 금융당국 규제보다 한 발 앞서 금융 기관 스스로가 보다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 자산을 운용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것 같아요. ESG 금융이 ‘워싱’ 논란에서 벗어나 금융시장의 주류로 안착하려면,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 에이유 : 국내 상위 30대 기업이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약 3000페이지 중, 부정적 영향에 대한 언급 및 설명 비중은 4%에 불과합니다. 부록(ESG Factbook)을 통해 공시된 최근 3년간 악화된 E(환경) 데이터는 53.8%에 달했지만, 정작 보고서 본문에는 긍정적 성과만 기술돼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부정적 영향을 공유한 4%의 기업에 더 신뢰가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SG 워싱' '그린워싱'의 예방은 '자랑' 보다는 '진솔한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부정적 영향을 개선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용기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

🐱 조이 : 친환경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가 되면서, 에코 굿즈, 착한 상품들이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친환경을 브랜드 이미지로 강조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기업들도 있지요. 기업들의 ESG 행보는 응원하지만, 적어도 모든 것을 착하게 포장하려는 워싱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착한 약속과 선언들 만큼 착한 결과들이 더 많아지는 내일을 꿈꿔봅니다 🙏

🦁 루카 : 2021년(1월 ~ 10월)에 합계된 그린워싱과 관련된 보도량이 작년 보도량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식의 정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정당성(Legitimacy)을 얻기 위해 대중의 인식과 목소리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당성을 넘어(Beyond legitimacy) 독창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들만이 진정한 공감을 얻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트리플라잇 x 사회적가치연구원] 2021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3편 동영상으로 읽기(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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