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손익과 비영업손익
한계기업(좀비기업)에 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기업의 재무제표 중 하나인 손익계산서를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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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계산서는 기업의 특정 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 기업이 얼마나 벌었고, 얼마를 썼고, 그래서 얼마를 남겼는지(또는 까먹었는지) 나타내는 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얼마나 벌었는지와 얼마나 썼는지를 회계에서는 각각 수익과 비용이라고 합니다.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것을 손익이라고 하는데, 손익이 플러스(+)면 이익, 마이너스(-)면 손실이라고 합니다.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손익을 영업손익과 비영업손익으로 구분하여 보여줍니다.
영업손익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된 손익이며, 비영업손익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 외에서 발생한 손익입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설명해볼까요.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팔아서 손익이 발생했다면, 그것은 영업손익으로 분류됩니다. 반도체를 파는 것은 삼성전자의 주된 영업활동이니까요. 반대로 삼성전자가 회사에서 쓰던 책상을 중고로 팔아서 돈을 벌었다고 합시다. 중고책상 판매는 삼성전자의 주된 영업활동이 아니고, 그냥 어쩌다 한 번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중고책상 판매를 통한 손익은 비영업손익으로 분류됩니다.
쉽게 말해 영업손익은 본업(本業)에서 벌어들인 것을, 비영업손익은 본업 외의 부수적인 활동에서 벌어들인 것을 의미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본업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얼마인지가 중요할 겁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이라는 것을 보면 됩니다. 우리 한 번 삼성전자의 손익계산서를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s://dart.fss.or.kr)에 접속하세요. 메인화면의 ‘공시통합검색’에 삼성전자를 입력하고, 정기공시를 체크한 뒤 검색을 누르면 ‘사업보고서 (2021.12.)’라는 게 나옵니다. 사업보고서란 회사의 개요, 사업 내용, 재무에 관한 사항 등을 정리한 것입니다. 상장회사는 1년에 한 번씩 사업보고서를 발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업보고서를 클릭하면 좌측에 문서목차가 나옵니다. 거기서 연결재무제표라는 것을 찾아서 클릭하세요. 연결재무제표라는 것은 쉽게 말해 삼성전자의 자회사 실적을 모두 합친 재무제표를 뜻합니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이 쓰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은’ 연결재무제표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크롤을 좀 내려보면 ‘연결 손익계산서’가 나옵니다. |